데이터 브랜딩 - 대전환 시대, 데이터는 어떻게 브랜드의 무기가 되는가
김태원 지음 / 유엑스리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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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데이터, 영원한 브랜드는 없다!


데이터를 브랜딩 한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비대면, 비접촉 생활이 이어지면서 온라인 수업을 비롯해 쇼핑, 커뮤니티 등 온라인 통한 다양한 활동들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휴대폰 앱을 통해 우리는 매일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데이터를 남기고 있다.


그렇다면 그 많은 데이터들은 어디로 가서 누군가에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상품 광고를 보내거나 어디에 가입하라는 광고성 메일이나 전화를 받는 것은 이러한 데이터들 때문이지 않을까?


<데이터 브랜딩>의 저자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브랜드의 영향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금의 변화된 세상과 브랜드 사이에 간극이 있기 때문으로, 이 간극은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대전환기의 시작점이라고 봤다. 소비자들이 주도권을 갖기 시작하면서 고객 충성도는 미신이 됐고 기술은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급속도로 빨라졌고, 데이터가 우리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롭게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대전환 시대의 변화와 혁신으로 가는 길에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p.22

빅데이터는 역시 도구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도구를 모두가 이용하게 되면,

데이터는 결국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게 될 겁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최고의 광고 회사들을 거치며 삼성, LG, 현대자동차 그룹 등 쟁쟁한 기업들의 브랜드 마케팅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브랜딩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고 분석했다. 그는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점 미약해지는 요즘 같은 시대에 시장의 주도권은 기업에서 소비자로 넘어가 일방적인 마케팅은 고객을 불쾌하게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전형적인 방식의 브랜드 홍보나 역할에서 벗어나 거대한 새로운 변화에 맞서기 위해 현재 가지고 있는 낡은 사고와 전략은 모두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 가장 디지털적인 것과 가장 인간적인 것을 결합하여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한 브랜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를 혁신하는,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데이터 브랜딩'의 정의이자 실천 방법이다.


p.38

기술의 혁신, 모바일의 등장,

소셜 미디어의 일상화,

매체의 세분화 그리고 파편화,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

이른바 디지털로 모든 산업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니,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정도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대전환 시대, 브랜딩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업계의 표준으로 거듭난 브랜드들이 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등이다. 저자는 이들이 남들과 다른 것은 물과 공기처럼 공공재가 되어버린 데이터로 남들과 180도 다른 결과를 내는 브랜드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들의 남다른 시야에 대해 소개했다.


바야흐로 세상 모든 것, 그 자체가 데이터가 되는 ‘빅데이터 세상’이 열렸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 속에서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만능열쇠로 간주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데이터 분석의 실상은 SF 영화처럼 멋진 것이 아니라, 실은 어디부터 어디까지 파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삽질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댓글, 이미지, 영상 등 SNS를 비롯한 온라인에 넘쳐나는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분석 그 자체보다 문제 해결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대전환 시대에 어떻게 하면 앞서가는 인사이트로 브랜드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138

우리의 일은 숫자와 팩트,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데이터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로 전환해야,

청중의 공감과 연결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와 인사이트, 그 중간 지점에 바로 '스토리'가 있는 것이죠.





사람과 그들의 삶을 꿰뚫어 보는 일


이 책에서 말하는 '콘텍스트 브랜딩'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업과 브랜드에서 소비자와 사람 중심으로 재편함으로써 대전환 시대를 헤쳐나가는 솔루션이다. 다차원적이고 실험적인 콘텍스트 전략을 통해 데이터를 주도하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주변의 모든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 소비자의 삶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마케팅의 전환, 데이터와 브랜드를 생생하게 연결하는 스토리텔링으로의 전환. 이 모든 것이 빅데이터라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복잡함을 타파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데이터 브랜딩의 힘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데이터 브랜딩>에서 데이터와 브랜딩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손쉬운 검색과 공유의 무한 반복 속에서 브랜드는 더 이상 기존의 방식대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브랜드는 우리 주변의 모든 정보를 가치 있는 것으로 발전시켜 그들만의 스토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에 데이터가 함께하고 검증과 반증이 동반되어야만 세상 사람들을 브랜드의 소비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흡입력을 갖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우리가 마주한 혁신의 최종 목적지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데이터와 낡은 방식의 브랜드가 아닌, 삶 그 자체와 그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우리의 모든 콘텍스트라고 강조했다.




이 포스팅은 유엑스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28717043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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