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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읽고 쓰기 -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이승화 지음 / 시간여행 / 2021년 3월
평점 :
건강한 미디어 생활을 위하여
10년, 20년 전과 비교할 때 라디오, TV, 신문, 잡지 등이 제공하던 미디어 파워는 인터넷 기반의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등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을 통한 삶의 방식을 1년여 지내면서 SNS의 영향력은 더욱 광범위해지고 있다.
<미디어 읽고 쓰기>는 지난 2018년 출간됐던 <나를 중심으로 미디어 읽기> 개정판으로, 이 책에서는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의 개념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리터러시의 의미를 ‘읽기’와 ‘쓰기’로 순화하여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여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데 힘썼다.
<나를 중심으로 미디어 읽기>가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에 집중했다면, 2021년 개정판 <미디어 읽고 쓰기>는 세상과의 소통과 균형,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에 관한 부분을 보완했다. 이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구성이라고 저자는 밝혔다.
저자는 개정판에서 두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먼저 '나를 중심으로'에 대한 이야기에서 '나'를 강조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 있께 감상을 꺼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는 '미디어 쓰기'로, 창조적 읽기의 부분으로 다루었던 것을 강화하여 쓰기로 새롭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미디어의 기본 특성 4가지
1. 프레이밍(Framing) _ 뉴스 미디어가 어떤 사건이나 이슈를 보도할 때 특정한 프레임을 이용해 보도하는 것
2. 게이트 키핑(Gate Keeping) _ 기자나 편집자와 같은 뉴스 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일
3. 아젠다 세팅(Agenda Setting) _ 미디어가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을 등을 통해 중요하다고 보도하는 주제가 공중에게도 중요한 주제로 되는 것
4. 아젠다 키핑(Agenda Keeping) _ 모여서 서로 의논하거나 연구할 사항이나 주제(Agenda), 보유 또는 유지(Keeping)
1장 '미디어 읽고 쓰기란 무엇인가?'에서는 미디어의 개념과 미디어 리터러시의 구성 요소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2장 '주체적으로 미디어 읽기'에서는 주체적으로 미디어를 읽는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3장 '결에 따른 미디어 읽기'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의 특징과 함께 미디어의 결에 맞게 읽는 방법을 소개했다.
4장 '세상과 함께하는 미디어 읽기'에서는 미디어를 하나의 담론으로 삼아 대화하고 토론하는 사회적 읽기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했다. 5장 '창의적 미디어 쓰기'에서는 기본적인 콘텐츠 제작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간단한 리뷰 쓰기부터 기획안 작성, 퍼스널 브랜딩까지 읽기와 쓰기를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미디어 생태계도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뛰어난 과학기술이 접목되고, 산업이 발달하여 경제적으로 이익을 얻는다고 해도 건강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가 오히려 일상을 파괴하는 괴물이 될 수도 있는데 가짜 뉴스로 사회가 혼란스러워지고, 악플과 혐오 표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저자는 바이러스의 ‘면역력’을 길러야 하듯, 자기조절 능력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다.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험한 가짜 뉴스를 비판적으로 걸러내기, 사람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업하기, 세상을 이롭게 하는 콘텐츠 만들기. 이 모든 활동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유지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게임 과몰입(중독)의 기준
1. 다른 관심사나 일상생활에서 게임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2. 이로 인하여 삶에 (부정적인) 문제가 생겨도 게임을 중단하지 못한다.
3.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는 상황이 1년 이상 지속한다. (증상이 심각하면 짧은 시간에도 진단 가능)
미디어 과몰입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
1. 상황 및 원인 파악하기 : 구체적으로 확인하자!
2. 상호작용하기 : 함께 하자!
3. 대체하기 : 슬쩍 바꾸자!
4. 관리하고 거리두기 : 의도적으로 훈련하자!
SNS가 발달하면서 이제는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관종’이란 말은 새로운 시대의 ‘퍼스널 브랜딩’처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SNS를 통한 미디어 역할에 부작용도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이나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는데, 말과 글에 대한 책임감도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에서는 디지털 소외, 조작방송, 악플, 가짜 뉴스, 미디어 중독과 같은 최신 이슈를 포함하여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A부터 Z까지 체계적으로 담았다. 독서의 완성은 글쓰기라는 말처럼 미디어 리터러시는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해석을 기반으로 자신의 생각과 콘텐츠를 구성해야 할 때다. 따라서 4장과 5장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기획안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읽어두면 좋다.
이 포스팅은 시간여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17259972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