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AT 스타강사 알버트 쌤의 미국식 찐영어 - 영어가 잡히는 49가지 사고 전략
이진구 지음 / 맥스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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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영어가 잡히는 49가지 사고 전략



영어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어디 10대~20대만 있을까, 30~40대를 넘어 50~60대가 되어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영어권 나라의 사람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욕심이라 아니라 로망이다. 하지만 우리의 영어 교육 현실은 20~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입시를 위한 독해와 평생 한 번도 써먹지 않을 고급(?) 단어 외우기에만 몰두하고 있고 쉬운 영어 표현 하나 입으로 내기 힘들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응답한 사람이 87퍼센트라는 성인 영어학습 관련 조사 결과(2019년)가 말하듯,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취준생이나 직장인들은 영어학습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그래서 어학연수와 유학을 꿈꾸고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영어 잘하기'란 목표만 가지고 미국 유학을 떠나는 2030 청년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미국 SAT 스타강사 알버트 쌤의 미국식 찐영어>의 저자 이진구(알버트)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대입에 두 번이나 떨어지며 좌절했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영포자였던 그는 대학 삼수도 고려했지만, 대안이 없다는 판단 아래 일종의 도피처인 중국으로 떠났다가 군 복무까지 마친 스물다섯이던 2010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고 한다. 유학 생활은 고난과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20년, 저자는 ‘영잘알’ 알버트 쌤이 되었다.



이 책은 단순한 영어 교육 책을 지양하고 있다. 저자는 20대 이후에 미국 혹은 영어권 나라에 가서 영어 잘하기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청년들이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지금은 유학 가서 영어를 배울 순 없을지라도 유학 생활을 간접 경험하고자 하는 한국 토박이들에게 삶의 인사이트와 새로운 도전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결국 영어를 잘 하려면 영어권 나라도 유학을 떠났어야 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20대는 치열한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는 삶을 치열하게(?) 보냈고,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면서부터 해외 마케팅 담당자나 대표와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지만 짧은 인사말을 주고받고 통역사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야 했다.


그 후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해외로 취재를 다녀올 기회도 여러 번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나의 영어는 20대에 느꼈던 것과 크게 달라진 건 크게 없는 것 같다. 저자처럼 20대 중반이라도 유학을 떠날 수 있었다면 지금쯤은 유창(?) 하진 않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어로 맘껏 하고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은 5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챕터 1 '영어라는 세계로 들어가다'에서는 저자가 미국으로 유학 가기 이전의 모습과 유학 준비 과정, 외국어 습득하는 기본 원리 및 토플 시험의 중요성 등을 담았다. 특히 외국어 공부의 기본자세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서명했다. 챕터 2 '영어에 날개를 달다'에서는 발음을 정확히 배워야 하고, 영작 문장을 암기하고 반복하라는 등 영어를 잘 하기 위한 다양한 학습 노하우를 공개했다.


챕터 3 '품격을 높이는 영어의 길로'에서는 유학 1년 만에 교수의 조교가 되어 영어 공부에 날개를 달게 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챕터 4 '미국인스러운 영어에 도전하다'에서는 더 나은, 더 빠른, 더 정확한 영어 학습을 위해 어떤 방법들을 썼는지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상세하게 소개했다. 마지막 챕터 5 '영어가 잡히고 인생이 바뀌다'에서는 미국 공립학교 교사 자격증을 따고 초등학교 교사가 된 이야기를 통해 도전이 인생 역전을 만들어낸 이야기와 미국 동부 최대 입시 학원장이 되기까지 입시에 성공하는 7가지 전략도 소개했다.


저자가 소개하는 49가지 영어 학습 전략에는 문법 예시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라, 생소한 단어와 친숙한 단어를 결합해 외워라, 리스닝을 잘하려면 노트 테이킹을 하라, L 발음을 제대로 배우면 R은 문제되지 않는다, 스피킹! 예상 질문들을 뽑아 총알을 만들어라, 영작 문장을 암기하고 반복 연습하라, 마인드 맵핑을 하라, 미드나 영화 스크립트를 활용하라,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라, 주제 문장과 아웃라인을 잘 써야 한다, 가장 탁월한 글쓰기 전략은 브레인스토밍이다, 문제 풀이는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등 다양하다. 자신에게 맞는 영어 학습 전략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간 미국 생활에서 터득한 영어 독립, 인생 독립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 책이다. 저자가 미국 유학에 오르기 전 준비했던 것들, 미국 유학 생활 1~2년 차의 모습, 칼리지(College) 이후 대학교와 대학원 생활, 졸업 이후 미국 사회에서 SAT 스타강사이자, 미국 동부 최대 SAT 입시 학원의 원장으로 발돋움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저자는 자신도 전혀 준비된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유학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준비되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그 역시 10년 동안 미국 유학 생활을 하면서 영어를 잘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제대로 된 준비 없이 그저 무작정 부딪힌다고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영어를 학습했는지, 그 과정에 어떻게 인생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게 됐는지 등을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글은 맥스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76905557



[책에끌리다] 유튜브 서평 채널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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