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N3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 (스프링) - 기적의 쓰기 학습법으로 공부하는 JLPT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 (스프링)
박다진 지음, 타나카 아오이 감수 / 세나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어 기적의 쓰기 학습법이라고?


우리말은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단어를 듣고 배우고 자라면서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지 않고도 술술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외국어는 다르다. 외국에서 생활하거나 학업 경험이 없다면 국내에서 외국어를 익히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단어 암기를 통해 많은 문장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기 위해 발음과 그에 맞는 표현 등을 익혀야 한다. 말도 그렇지만 글자를 쓰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다.


그나마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어처럼 많은 한자를 익혀야 되므로 조금 진도가 나가다가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본어도 영어나 중국어처럼 외국어라 잘 하기 위해서는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고 입으로도 자주 말해봐야 한다. 선천적으로 언어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거나 그 나라 가서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익히지 않는 한 매일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


<JLPT N3 일본어 단어 쓰기 노트>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고, JLPT(일본어능력시험) N3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 단어와 한자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일본어를 처음 써 보면 지렁이가 꿈틀대듯 삐뚤빼뚤하게 쓸 수밖에 없는데, 잘 쓰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이 책은 일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아닌, 어느 정도 일본어 글자에 익숙하고 좀 더 많이 일본어를 활용해 보고 싶은 사람들이 일본어 글자를 쓰면서 문장도 외우길 원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다.


혹시 JLPT(일본어능력시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언급하자면,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시험 결과 데이터와 시험에 관한 요망을 바탕으로 2005년 ‘일본어능력시험 개선에 관한 검토회’를 설치하고 많은 전문가의 협력을 얻어 2010년 새로운 '일본어능력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N3는 기존 시험의 2급과 3급 사이에 해당하는 레벨로, 일본에서 1년 정도의 단기 유학을 하거나 워킹 홀리데이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보는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읽기'는 일상적인 화제에 구체적인 내용을 나타내는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으며, 신문의 기사제목 등에서 대략적인 개요를 파악할 수 있다. 일상적인 장면에서 난이도가 약간 높은 문장을 바꿔 제시하며 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듣기'라는 자연스러운 속도의 체계적 내용의 회화를 듣고, 이야기의 구체적인 내용을 등장인물의 관계 등과 함께 거의 이해할 수 있다. 알바를 하면서 일본어 실력을 늘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보는 수준의 일본어 급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일본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 어디를 가야 하거나 물건을 살 때 이 정도로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너무 좋을 것이다.



이 책에는 출제 빈도가 높은 JLPT N3 단어 1,024개가 수록되어 있다. 단어만 학습하는 것보다 문장 속에서의 쓰임을 통해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기적의 쓰기 학습법'은 많이 사용되고 있는 N3 레벨의 필수 단어와 한자를 관련 문장을 직접 쓰면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무리 설명해도 직접 써보는 것 말고는 소용이 없다. 그래서 직접 써봤다. 오랜만에 써보는 일본어 글씨라 삐뚤빼뚤하고 생각처럼 잘 써지지 않는다. 초보 시절로 다시 돌아가야 할 것 같다. ㅡㅡ; 그래도 일본어 문장을 계속 쓰면서 문장을 보고 또 보다 보니 문장도 이해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것 같다. 물론 꾸준히 해야 지속일 될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쓰면서 공부하는 방법이 머리와 함께 손이 기억하게 함으로써 오랫동안 머리에 남아 학습효과도 좋고, 자칫 지루하고 힘들 수 있는 일본어 쓰기와 암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단어와 문장을 매일 20개씩 36일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36일 동안 훈독 명사, 음독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 접속사 쓰기 등을 통해 일본어 단어와 문장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록에는 한자 쓰기 책처럼 각 단어와 뜻이 적혀 있다. 직접 손으로 많이 써보시기 바란다.


외국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언어의 4가지 기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하려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언어 학습에서 ‘단어 암기’는 가장 기본이 되는 첫 번째 요소라 할 수 있다며, 급수가 올라갈수록 단어 수가 증가하고 한자를 익히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어 학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라는 책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는 <書いて心に刻む日本語』(써서 마음에 새기는 일본어>라는 책에서 '쓰기의 힘'에 관해 이야기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사용한다는 적극성이 단어와의 관계를 더 깊게 해주고 그 문자를 마음에 새기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문자를 쓴다는 행위에는 마음을 편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스프링 노트로 되어 있어 보기 편하고, 이 책에 소개된 일본어 단어 쓰기와 문장을 꾸준히 공부하면 JLPT N3 단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중급으로 넘어가는데 필요한 단어 실력과 한자 실력도 겸비할 수 있을 것이다. 매일 2개의 단어와 문장을 36일 동안 꾸준히 공부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세나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73382273



[책에끌리다] 유튜브 서평 채널 https://bit.ly/2YJHL6Z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