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이영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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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 부의 진리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전부인 세상이다. 씁쓸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돈이 있어야 무시당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평화, 행복, 정의 같은 아름다운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보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실제로는 더 평화롭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올바른지 아닌지를 논쟁하기 전에,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돈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진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돈이 주인인 사회에서 돈을 가지려면 돈에 대해 알아야 하고,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국어, 영어, 수학 등 많은 과목을 공부하지만 경제에 대한 내용으로 어렸을 때부터 가르치는 교육은 없다. 자본주의를 알아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은 금기시 되고 있다.


유튜브 ‘연금박사’로 불리는 이영주 씨가 쓴 재테크 강의 책 <부의 진리>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시대, 부의 진리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소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평범한 우리는 왜 부자가 될 수 없는지, 왜 은행만 믿고 기다리면 안 되는지, 진정한 부자는 어떻게 투자하는 지. 등등. 그는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낙오하지 않고 생존하려면, 차라리 한국의 1등 기업인 삼성전자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부자가 되진 못하더라도 부자와 같은 배를 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삼성에 입사하면 노예가 되고 주식을 사면 주인이 된다고? 삼성의 노예가 될 것인지, 주인이 될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하는 이 책, 읽을수록 흥미롭다. 돈을 벌지 않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하지만 돈을 버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처럼 평범한 소시민들이 부자가 될 확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뉴스를 보다 보면 라임 사태처럼 금융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피해를 본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본인이 무슨 상품에 가입했는지, 투자상품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원금 보장에 큰(?) 수익이 난다는 말만 믿고 투자했다고 낭패를 보고 있다.


이러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금융회사의 상품 설명 부실과 함께 불완전 판매, 상품 자체의 문제점, 금융감독기관의 부적절한 감독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제도적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현재의 복잡한 금융 파생상품 구조가 변하지 않는 한, 이런 금융사고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금융상품이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며, 금융상품은 일정한 조건하에서 투자자의 돈을 이전하는 시스템일 뿐이라고 말했다. 투자나 파생상품의 핵심은 누군가 수익을 얻으면 누군가는 손실이 생기는 '제로섬(zero sum)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결과를 맞게 예측한 사람은 수익이 생기고, 결과를 틀리게 예측한 사람은 손실이 생긴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2020년, 개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에 뛰어든 결과 코스피지수는 고공행진 끝에 3천 포인트를 넘어섰다. 저자는 개미투자자들은 이제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에게 밀리지 않는 강력한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런 그들의 뒤에는 삼성전자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려면 강남에 있는 부동산을 사야 하듯, 주식 투자를 하려면 어설픈 종목이 아닌 삼성전자를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부터라도 매달 적금을 붓듯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 모으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543조 원에 육박한다(2020년 말 기준). 이는 전체 주식시장의 24%다.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을 보면, 호재가 있다고 하루아침에 폭등하지도 않고, 악재가 있다고 폭락하지도 않으며 큰 변동이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투자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설사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분기마다 배당을 하므로,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좋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금을 받아서 좋다는 것이다.


많은 부자들이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은행에 돈을 넣어 두고 은행만 바라보고 있진 않은가? 최근 개미투자자 대열에 20대 대학생이나 20~30대 취준생, 신입사원, 40~50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60대 이후의 퇴직자들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온다. 어쩌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투자 방법에 대해 고민한 결과일 수도 있고, 남들 다 한다는 주시 투자를 이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부의 진리>는 이러한 부자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 그들이 걷고 있는 길에 함께 동참하자고 손을 내밀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진정한 부자는 아는 것에 직접투자하고, 우량자산에 투자하며, 보유주식 수에 집중한다. 또한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하고, 수익률보다는 비용을 관리하며, 시장의 위험보다 본인의 위험을 관리한다. 여기에 진정한 부자는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에 더 특별한 가치를 담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부의 진리> 1장 '부익부빈익빈, 우리는 앞으로 더 가난해진다'에서는 앞으로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2장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금융에 관한 진실'에서는 부자는 은행을, 서민은 주식을 하는 것이 더 낫다며, 성공적인 투자에 관한 세 가지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3장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아홉 가지 투자 방법'에서는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9가지 투자 방법에 대해, 4장 '부의 진리,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에서는 왜 가장 안전하고 유리한 자산이 삼성전자 주식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5장 '부의 진리를 깨닫는 마지막 방법'에서는 진정한 부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의 진리는 무엇일까? 그는 돈에 수익을 더하면 금융이 되고, 금융에 가치를 더하면 행복이 된다고 말했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부의 진리'다.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고, 돈의 주인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이 중요한 이유는 쓸 곳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을 가지고만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돈을 쓰고는 있지만 불필요한 소비나 순간의 쾌락을 느끼는 데 사용하고 있다면 돈이 사람을 망칠 뿐이며, 가치 있게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주어진 상황에서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고민하자며,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의 주인이 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글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60853261


* 책에끌리다 유튜브 서평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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