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 - 만년 무료 연재도 100일 안에 유료 연재로 이끄는 웹소설 실전 작법서
진문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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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독자를 따라오게 하는 '웹소설 코드' 쓰기의 핵심 전략




웹툰은 물론 웹소설 전성시대다. 가끔 출퇴근 길에 웹소설을 읽곤 하는데, 휴대폰에 최적화된 텍스트는 비좁은 공간에서 혼자 보는 세상에 적합한 형태로 되어 있다. 예전엔 휴대폰으로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글씨체로 쓰여진 웹소설을 읽나 했지만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장르 소설은 요즘 상한가다.


긴 호흡의 플롯을 고민해야 하는 소설과 달리, 웹소설은 짧지만 강한 어필을 위해 '코드'라는 잘 읽히는 장르를 선호한다. 즉 환생하거나, 다른 곳으로 회귀하고, 없던 능력이 생기는 등 모두가 꿈꾸는 주인공이 되어 세상을 뒤바꿔 놓는 짜릿한 통쾌감을 대리 만족하게 하는 웹소설을 읽지만 말고 써보면 어떨까?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는 웹소설 작가이자 수많은 작가 지망생을 데뷔시킨 진문작가 ‘코드’ 중심으로 웹소설에 특화된 글쓰기 전략을 소개한 책이다.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조아라, 문피아, 리디북스 등 웹소설 플랫폼 시장에 작가로 도전하고 싶은 글쓰기 지망생들을 위해 웹소설 실전 작법서를 공개했다.



회귀, 귀환, 빙의, 각성 등 웹소설 독자를 끌어당기는 코드 쓰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막상 뭔가를 써보려고 하면 뭘 써야 할지,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야 할지, 어떤 시점에서 변화를 줄 것인지, 주인공의 매력은 어떻게 증폭시켜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 것인지 등이 궁금해질 것이다.


특히 1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가 고민이다. 이 책에는 1화를 쓰게 해줄 마법의 서술 원칙을 비롯해 독자가 '다음 편'을 외치게 하는 연출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독자를 넘어 직접 시놉시스 써서 한 편, 두 편 써서 웹소설 연재를 시작하고 싶은 작가 지망생들이라면 꼭 필요한 웹소설 쓰기 팁도 공개했다.


저자는 자신이 100여 명이 넘는 작가, 습작가와 함께한 경험을 토대로 정리한 일종의 '솔루션'을 이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신 '어떻게 그 원칙을 세울 수 있었는지'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신만의 원칙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1차 목표다.



웹소설 창작 노하우는 웹소설 카페나 게시판, 오픈단톡방, 유튜브 채널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는 어떻게 잡아야 하고, 1화는 어떻게 써야 하고, 독자는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등등 저마다 유용한 정보를 다수 수집했거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자신의 글로 녹여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저자는 웹소설 작가가 되는데 1년 반이 걸렸다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반년, 빠르면 100일 안에 데뷔하도록 돕는 것이고, 반드시 웹소설 작가가 될 원하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웹소설을 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 예외 없이 데뷔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으니 정말 쓸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도 밀려오지만 이제 나도 웹소설을 써볼까 하는 생각이 꿈틀댄다.


이 책은 남성향 판타지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따라서 구체적인 주인공 설정법이나 서술법 등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접근법, 준비 방법 등 웹소설 쓰기에 대한 방향을 잡거나 개념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각 글에서 미션을 제시하고, 작가 지망생이 도전하고자 하는 장르의 작품으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관련 분야의 베스트 작품을 읽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는데 필요한 조언을 담았다.



<밀리언 뷰 웹소설 비밀코드>는 가장 중요한 ‘베스트 작품 읽기’를 시작으로, 저자가 제시한 커리큘럼에 맞춰 공통점을 찾아내고, 작품 분석과 서술법을 따라해 보면서 작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미션을 진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어느새 시놉시스를 작성하고 1화를 완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쉽진 않다.


웹소설 장르마다 추구하는 목표와 지향점이 다르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여러 가지 이론을 안다고 해도 자신만의 글로 녹여 내야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웹소설 작가의 길을 걸으려면 매일 5~6시간은 꾸준히 글쓰기에 매달려야 한다.


주인공이 겪을 법한 일, 독자가 재미있어 할 만한 일들을 어떻게 시작하고 전개해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웹소설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니라 독자가 읽고 싶어 하는 독자 맞춤형 이야기를 제공해야 한다. 이것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코드'다. 이 책은 매일 써야 하는 일기처럼 일정 분량의 웹소설을 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미션들을 따라해 보려고 한다. 정말 100일 안에 작가로 등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글은 블랙피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56956438


* 책에끌리다 유튜브 서평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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