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킬러앱 - 팬데믹 이후, 앱 패권의 새로운 문이 열린다
조원경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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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앱, 앱이 기업이고 기업이 앱인 시대!




코로나19 이후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 팬데믹이 선언된 이후, 디지털로의 문명 전환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손안의 TV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진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탑재된 다양한 앱들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시대에도 경제 시스템에 활력을 불어넣는 킬러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3G에서 4G로, 5G로 바뀌어 가는 가운데 수많은 앱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수많은 비대면 앱들이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5G 세상의 도래가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5G는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이후, 앱은 기업의 홍보나 서비스 수단이 아닌 기업 그 자체로 성장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같은 기업에 앱은 기업이자 하나의 앱 플랫폼 공룡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세계로 전환되면서 줌(Zoom), 눔(Noom), 슬랙(Slack), 스노우플레이크(Snowflacke), 펠로톤(Peloton), 도어대시(Doordash) 같이 낯선 기업들의 앱이 등장과 동시에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온라인 교육, 화상 회의, 식단 관리, 헬스케어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핵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킬러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제조업의 위기 속에서도 IT(정보통신)과 콘텐츠 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윈 같은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과 맞물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동력에 대해 <넥스트 킬러앱>의 저자는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다른 경쟁 제품을 몰아내고 시장을 완전히 재편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킬러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과거엔 킬러앱이 어떻게 새로운 경험을 담아냈고 PC, 인터넷, 모바일로 이어지는 기술의 폭발적 성장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향후 예상되는 기술과 새로운 킬러앱의 조건을 보다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미래를 알려면 디지털 변혁을 촉진하고 있는 킬러 콘텐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또 비즈니스의 역사는 킬러앱으로 모든 것이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자동차나 전화가 그랬듯이 등장하자마자 경쟁 상품을 몰아내고 완전히 시장을 재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역사에 수없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종이는 말할 것도 없고 바퀴, 도르래, 활자, 방적기, 전기, 전화 등 역사상 위대한 발명품은 대부분 당대의 킬러앱이었다는 것이다.



'킬러앱(KILLER-APP)'이란, 관련 기술의 성공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가치와 인기를 담보하는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팬데믹 이후 와해된 오프라인의 시장 시스템, 코로나19 이후 더욱 촘촘해진 가상의 초연결 사회, 급변하는 IT 기술 기반의 생태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돌파구가 되어줄 킬러앱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이고, 어떤 킬러앱이 세상을 바꿀 것인가?


<넥스트 킬러앱>은 과거 전쟁의 승리가 국가의 흥망성쇠를 이끌었다면 이제는 기술과 콘텐츠의 우위가 세상을 쥐락펴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 기존의 것들은 혁신적 킬러앱에 의해 죽음의 늪에 이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저자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들만 킬러앱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의 킬러앱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면서도 뭔가 신비로운 비밀을 품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킬러앱은 그 자체로 너무 매력적이어서 그 앱이 동작하는 기계를 사고 싶어질 정도의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앱을 사용하는 경우 사용하는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더 편리하고 안전해지며,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킬러앱은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첫 종(種, breed)으로 고객에게 인식되고, 결국 기술의 대중성(Mass Adoption)을 높이고,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게 만든다. 이것이 킬러앱이 가진 힘이다.



첨단 IT 기술 속에는 3가지 언어 즉 '빅데이터, AI, 클라우드'가 있다. 하지만 이 3가지 언어가 있다고 해도 킬러 콘텐츠를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킬러앱이 될 신사업을 기획하면서 어떻게 고객 접점을 확보하여 트래픽을 만들고, 구축한 데이터를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기획하고, 사업을 확산하고, 운영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가 시장을 주도하는 킬러앱이 되고 킬러 콘텐츠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미 많은 킬러앱의 성공에 고무된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다국적기업이나 신생 기업 모두 가릴 것 없이 킬러앱을 만들어내기 위해 조직을 재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변혁의 시대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첨단 기술로 포장한다고 해도 새로운 경험을 담지 못한 콘텐츠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넥스트 킬러앱>은 삶과 비즈니스를 새롭게 규정하는 킬러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면서 새로운 세상의 변화를 읽어내는데 목적이 있다. 이 책은 빠르게 읽기보다는 자세히 읽고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또한,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힘과 가치는 무엇인지, 이를 통해 어떻게 새로운 비즈니스 감각과 시각을 키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 글은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40636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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