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좀 아는 사람
닐 메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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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시대가 왔지만, IT 아는 사람은 없다?




IT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지금은 누가 뭐래도 IT 기술과 생활 문화가 접목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고, 스마트폰도 늘 사용해 온 것 같지만 IT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30년 안팎이다. 국내에서 인터넷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1995년 이후부터다.


​당시만 해도 30여 종이 넘었던 IT 잡지는 호황이었고, 일간지에서도 인터넷 관련된 기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지도 10여 년이 지나면서 이제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 빠지면서 온라인 관련 종목들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남들 보다 빠르고 많은 관련 정보를 얻고 있지만 광범위한 분야에 포진해 있는 IT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IT 좀 아는 사람>은 IT 분야 종사자라면 좀 더 흥미 있게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목차를 보고 땡기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다. 특히 이 책은 IT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도 더 똑똑한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IT 기술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개인 정보는 어떻게 보호되는지, 가짜 뉴스의 생성이나 데이터 유출로 인해 생기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소개한 앱과 기업들이 사라지더라도 하나의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고, 왜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수익은 어디에서 창출되고, 성공할지 실패할지 가늠해 봄으로써 IT 전문가처럼 생각하는 능력과 통찰력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슨 일을 하고 있건 간에 IT 지식을 모르면 도태되는 시대가 됐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의 움직임에 주목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IT 업계의 근간이 되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비즈니스 전략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쉽게 설명한 IT 입문서로,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IT 기초 지식'에서는 각종 소프트웨어, 윈도나 맥 OS 등 운영체제는 어떻게 제작되고 인터넷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인기 있는 앱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등 기초적인 IT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부 'IT 업계의 핫이슈'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해킹과 보안, 하드웨어와 로봇 등 IT 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해 다뤘다.


​3부 'IT 비즈니스의 미래'에서는 IT 관련 업계의 동향을 비롯해 비즈니스 전략, 기술정책, 미래전략 등 좀 더 무거운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각 장에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같은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기업들이 그런 기술들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풀어썼다.



IT에 대해 1도 모른다고 해도 이 책을 덮을 때쯤엔 IT 전반의 지식을 두루두루 알 수 있다. 이 책의 저ㄷ자들은 IT 기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책을 덮을 때쯤엔 IT 전문가처럼 생각하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책장을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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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333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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