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크 영어회화 : 일상회화편 - 3초 안에 문장을 만드는 신박한 영어 학습법 ㅣ 청크 영어회화
오영일 지음 / 넥서스 / 2021년 1월
평점 :
영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공교육으로 영어를 배웠다면 영어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해 답답함을 느꼈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입시험을 비롯해 각종 취업 시험에도 빠지지 않고 영어가 나오는 통에 영어 공부에 엄청난 시간을 쏟아붓고 있지만 그렇게 공부해서 고득점을 받고 취업을 한다고 해도 영어로 말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영어권 나라에 유학을 다녀오거나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는 등 엄청난 개인적인 노력을 해야 그나마 입을 뗄 수 있다. 현실이 그렇다 보니 수많은 영어 교재를 볼 때마다 이 책 읽고 따라하면 정말 영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영어 회화를 조금이라도 공부해 봤다면 패턴영어회화, 통문장 암기법, 네이티브가 자주 쓰는 표현 등과 비슷한 학습법을 많이 봤을 것이다. 이런 표현들을 모르는 것보단 알아두면 좋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할 때 막히게 된다. 또한 네이티브는 책에서 나온 표현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청크 영어회화 일상회화편>의 저자 오영일 강사는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영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며 영어로 말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그렇다면서도 우리에게 여전히 어려운 게 영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영어 문장을 쉽게 만들고 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청크학습법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외워서 말할 수는 없다며 문장 응용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숙어, 전명구, 부사절 이런 것보단 시작/중심/꾸밈 파트로 영어 문장을 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영일 강사의 청크 학습법은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3년 동안 꾸준히 연구하여 개발했으며, 국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5년간의 임상실험을 통해 보완하여 완성시킨 학습법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단어와 표현들을 조합해서 영어 문장을 만드는 문장 응용 능력 키우기에 초점을 맞추고, 단어 단위가 아닌 덩어리 단위의 표현 묶음(청크, chunk)을 익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하루 10개의 청크(중심부)만 공부하면 하루에 50문장, 한 달이면 1,000문장을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미를 가진 말의 덩어리인 청크를 학습하면 머릿속에서 문장을 '시작부-중심부-꾸밈부' 3개 부분으로 나누어 인식함으로써 제대로 된 영어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Step 1 '50문장 미리보기'에서는 오늘 공부할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시작부+중심부 또는 시작부+중심부+꾸밈부를 연결해 어떻게 의미 있는 영어 문장으로 만들 수 있는지 소개했다. QR코드를 통해 음성 파일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다.
Step 2 '하루 50문장 말하기'에서는 시작부와 중심부를 연결하여 문장을 만들어 보고, Step 3 '좀 더 길게 말해 보기'에서는 시작부+중심부 뒤에 꾸밈부를 붙여서 좀 더 길게 말해 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Check-up'에서는 오늘 공부한 내용을 확인해 보고, 부록에서는 오늘 공부한 중심부 표현들을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문장들을 좀 더 확실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넥서스 홈페이지에서 7가지 부가 학습자료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수많은 문장을 외워도 정작 원어민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 한마디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2021년 새해를 맞아 영어 공부를 새롭게 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영어 문장을 만드는 신박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구구절절 이 책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는 것보다 직접 책을 보고 따라해 보고 판단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넥서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18008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