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하고 싶은데, 영상 편집은 뭘로 하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가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적합한 지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린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조금이나마 써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쉽게 배워서 쓸 수 있는 툴은 아니다. 하지만 범용성과 확장성 만큼은 인정이다. 포토샵, 애프터 이펙트, 일러스트레이터 등 어도비 프로그램과 호환성이 좋고 프리미어 사용자도 많기 때문이다.
영상 편집 툴로 '프리미어'를 선택했다면 자막과 로고, 섬네일 제작에는 '포토샵', 트랜지션과 특수 효과 등에는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해 보길 권한다. 요즘은 PC 보다 노트북 사용이 많아졌는데, 영상 편집을 할 때는 적어도 15인치 이상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게 좋고, 32인치 이상의 모니터가 달린 PC를 사용하면 더 좋다.
물론 컴퓨터 사양은 최신 모델이면 더 좋다. 이도 저도 복잡해 보인다면 3D 게이밍용 PC 정도의 사양을 선택하면 최상이다.
어도비 프로그램은 월 단위 혹은 연 단위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다. 7일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 어도비 계정을 만든 후 일단 다운로드해서 써보시기 바란다. 요즘 무료 글꼴도 많이 나와 있는데, 눈누 사이트에서 글꼴을 살펴볼 수 있고,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폰트를 이용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폰트나 한국출판인회의에서 제공하는 코펍(kopub)을 추천한다. 현재 무료 폰트라고 해도 향후에 유료로 바뀔 수도 있고, 저작권 범위도 다르니 꼭 확인해야 한다.
폰트 외에도 영상 편집에 필수 요소로 음원도 빼놓을 수 없다. 유튜브에서 로그인을 하고 유튜브 스튜디오에 가보면 오디오 보관함에 있는 무료 음악, 음향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영상 편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면전환 효과를 위해 이 책에 소개된 무료 트랜지션 'film impact'와 'Mister Horse'를 설치했다.
3일차부터는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 실제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프리미어 프로의 모든 기능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책에 나와 있는 예제를 참고해서 직접 영상 편집을 해보시기 바란다. 여기서는 유튜브에 업로드할 영상을 어떻게 편집했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예PD는 공부할 때 책상을 정리하듯 영상 편집 전에도 파일을 정리해 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파일을 저장해도, 원본 파일의 저장 경로가 달라지면 프리미어에서는 인식하지 못해 오류 메시지가 뜬다. 폴더 이름을 프로젝트, 원본 영상, 그래픽, 음악(효과음), 완성본으로 나누어 정리해 두면 원하는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폴더별로 파일을 구분해 두면 작업하던 컴퓨터가 바뀌어도 파일 연결이 끊어져 영상 편집 중에 생길 수 있던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제 프리미어 프로를 설치하고 실행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프리미어에서 영상 편집을 하려면 '새 프로젝트(New Project)'를 만들고, 편집하고자 하는 영상 파일을 불러들인 후, 어느 정도의 크기로 영상을 만들지 '시퀀스(sequence)'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상 파일이 없어도 시퀀스 설정이 가능한데, 시퀀스를 설정해 두면 편집한 영상 파일을'내보내기' 버튼을 눌러 변환할 때 설정된 영상의 화질과 크기로 컨버팅 할 수 있다.
영상 편집의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컷 편집이다. 영상을 순서대로 배치할 때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고 붙여 넣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타임라인에 보면 세로로 길게 생긴 파란 선이 보일 것이다. 재생 바 또는 인디케이터라고 부르는데, 편집하다 보면 이게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다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요즘 영상에는 자막이 필수다. 말하는 속도를 따라 거의 실시간으로 자막이 화면에 뜨는 경우가 많은데, 영상 편집 작업을 할 때 컷 편집 못지않게 많은 시간이 드는 것이 자막 넣기다. 하지만 긴 자막을 하나하나 넣는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프리미어에서 자막 넣는 법 외에도 '브루(VREW)'른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막을 넣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브루는 음성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활자화하고 프리미어 프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자막 파일로 저장해 준다.
이 책에는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 유튜브 업로드용 영상을 다양하게 편집할 수 있는 과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있다면 챕터별로 나와 있는 프리미어 프로 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만들고 편집해서 유튜브에 직접 영상을 올려보시기 바란다. 이 글에 소개된 영상은 조만간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처음 영상 편집을 한다면 시퀀스를 설정하고 컷 편집과 제목, 자막을 넣는 정도만 작업해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 정도만 해도 첫술에 배부를 수 있다. 영상이나 오디오 효과를 주는 방법 등은 자막 넣기가 익숙해지면 그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해 영상을 편집하는 방법을 배우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툴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일 뿐이다. 프리미어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다양한 예제 영상들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잘 익혀두면 쓸모가 많은 툴이다. 영상 편집을 잘 하려면 다른 사람들이 올린 영상을 많이 보고, 관심 있는 분야의 영상 콘텐츠를 참고하면 좋다.
이 책은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기본기를 익히기에 좋은 책이다. 충분히 배우고 익혀서 활용하시기 바란다.
이 글은 이지퍼블리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카카-서평] 된다! 7일 프리미어 프로 유튜브 영상 편집 (1)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13946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