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을 고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 - 임유정의 말더듬 교정 트레이닝
임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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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껏 말더듬을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말더듬(stuttering)은 말이 막히는 현상을 뜻한다. 어렸을 땐 말을 더듬으면 놀림거리가 되었고 어른들한테 혼이 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피치 트레이너 임유정 대표는 지금까지 말더듬을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더듬을 생기지 말아야 하는 병으로 여기고, 말더듬 때문에 인생이 바로 서질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자신은 본인의 말더듬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저자도 말더듬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말더듬을 극복한 뒤에는 자신감을 얻어 아나운서와 쇼핑호스트 등 방송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말더듬은 자신의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주었다고도 말했다. 내 경우엔 말을 더듬진 않지만 가끔 많은 사람들 앞에 서거나 긴장되면 떨려서 말이 버벅거리거나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이런 현상도 말더듬의 일종인 것 같다.


<말더듬을 고치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은 한 권으로 끝내는 말더듬 트레이닝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스피치 트레이너로 일해 오면서 말더듬으로 고민하는 많은 수강생들을 보며 말더듬이 단순히 말 막힘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말더듬이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지배하는 것을 보며 이들을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책을 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도 어렸을 때부터 아주 심하게 말을 더듬었다며, 한때는 부모를 원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20대 초반에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할 기회가 생겼는데, 말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며 말더듬을 고치기 위한 사투기 시작됐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뭐든 몸으로 부딪치며 연습해 서서히 말더듬을 극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보이스 트레이닝을 통해 수강생들이 하는 말 중에 '말하기가 편해졌다'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고 말했다. 이 말은 말더듬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말더듬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말더듬'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신도 아나운서처럼 말을 잘하고 싶다'라는 희망을 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도 연습하면 아나운서처럼 말을 잘 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목표를 세운 이후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말더듬을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사람들 앞에 나서길 피하거나 자신감을 잃어 말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말더듬은 불치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말더듬은 신체·환경·기술·심리적인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생기지만 이는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말더듬과 말 막힘으로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마련됐다. 저자가 십수 년간 목소리와 스피치를 연구한 결과물을 말더듬에 맞게 수정하고 보완했다. 말더듬에 맞는 훈련 방법과 예문을 뽑아 7일 과정으로 편성했다. 혼자서도 훈련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훈련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 QR코드를 이용해 볼 수 있다. 또한 발음기관·호흡·발성·자세 등 글로만 파악하기 힘든 콘텐츠를 일러스트로 제작해 이해도를 높였다. 


저자는 말더듬은 교정하고 반복 훈련해서 개선할 수 있다며,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말더듬은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인 트레이닝이다. 둘째, 말더듬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는 사고 전환으로, '말을 좀 더듬을 수도 있지'라며 가볍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셋째, 무언가를 시도할 때 더 이상 말더듬이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 못하게 하는 자신감이다.


말더듬은 신체적인 상황이나 심리·환경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들이 있다. 또는 이 모든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부정적인 태도가 말더듬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저자는 기술적인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트레이닝까지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조건 소리를 내서 연습하라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더듬에 대한 사고를 전환하려면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는 ‘자기 목소리 경청’과 ‘긍정적인 자기대화’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은 훌훌 털어버리라고 이야기했다.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말더듬으로 고생했다면 올해는 말더듬을 고치고 다른 인생을 살겠다는 자신감으로 매사에 당당한 태도를 갖길 바란다. 



이 글은 컬쳐300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9677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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