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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파워 다이어트 - 비타민신지니의 하는 만큼 빠지는
신지은 지음 / 북스고 / 2020년 11월
평점 :
2020년 12월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 서울과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주변 헬스장은 문을 닫고 공원 산책로에 있던 운동시설도 테이프로 몸을 휘감았다. 대면 접촉이 금지되고 불필요한 외출도 줄여야 하는 때이고 보니 운동량은 갈수록 더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에서 활발한 운동량을 보이고 있는 지인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고, <비타 파워 다이어트> 책을 펼쳐보며 '이번만큼은 운동하자'라고 되뇌고 있다.
<비타 파워 다이어트>란 다소 거창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을 보면서 다이어트를 해보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주말에도 외부 활동이 줄다 보니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쌓이고 뱃살도 크게 늘었다. 한밤중에 책 읽는다고 잠을 줄이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이것저것 군것질을 하다 보니 몸은 더 무거워졌다. 몸에 균형이 깨지니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무릎 관절도 아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젠 뭐든 시도해야 할 때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비타민신지니’는 요가, 필라테스트 강사로 5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다이어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남녀노소 지치고 힘들게 하는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하자며, 누구나 쉽게 따라하고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동작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이런저런 운동 관련 책들을 많이 봤지만 확실하게 뱃살을 줄이진 못했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에 소개했던 비타민신지니의 다이어트의 모든 것을 담았다는 이 책 <비타 파워 다이어트(비타민신지니의 하는 만큼 빠지는)>의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이 책에는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했던 운동은 물론, 지금까지 공개하진 않았지만 급하게 살을 빼야 한다면 3일이면 충분하다는 말에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이어트는 평생 간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다이어트 하면 다이어트가 실패로 돌아올 확률이 높고, 예쁜 몸을 얻으려다가 오히려 각종 질병만 선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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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신지은 강사는 즐겁고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하자며, 내가 하는 운동과 식습관은 다이어트가 아니라고 말했다. 헬스장에 가서, 학원에 가서 하는 것만이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을 녹여보자고 이야기했다. 운동이 일상이 되는 순간부터 삶의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마주치게 된다는 것이다.
<비타 파워 다이어트>는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당신의 운동은 잘못되었다'에서는 저자의 다이어트 경험을 들려주고 다이어트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건강한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습관과 호흡법, 운동 전후 필수 스트레칭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파트 2 '한 달 동안 완벽하게 빼는 지방 타파 운동'에서는 오늘부터 한 달이면 다이어트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지방 타파 운동 동작들을 담았다. 군살 걱정이 많다면 이 파트에서 소개하는 부위별 동작을 따라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파트 3 '3일 만에 태우는 집중 타격 운동'에서는 3일 동안 집중 타격으로 건강한 몸을 가꿀 수 있는 운동 동작들에 대해 소개했다.
하루에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할까요?
하루에 정해진 운동량은 없어요.
아직 운동이 미숙한 초보자의 경우 10~20분 정도의 운동 시간을 시작으로 하고, 차차 체력이 좋아지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로 시간을 정해놓고 운동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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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신나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우리의 일상을 긍정적으로 바꾼다고 강조했다. 나 자신을 혹독하게 단속하는 다이어트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빼앗아버린다며 즐거운 다이어트로 다시 행복한 일상을 만들자고 이야기했다. 그녀의 말대로 건강하게 살을 뺀다는 목표는 같더라도 부위별로, 난이도에 따라 운동 방법은 조금씩 달라진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동작이 쉽고 간결하지만 운동 효과는 확실히 보장한다고 해서 몇 번 따라해 보니 온몸이 뻐근하다. 확실히 운동 부족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단거리와 장거리 달리기에 따라 훈련 방법이 다르듯 한 달 동안 완벽하게 몸매를 관리할 수 있는 운동 동작들과 3일 만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별 운동 동작들도 달랐다.
이 책에는 각 부위별로 나누어 지속적으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운동과 루틴을 담았다.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운동을 하는데도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제대로 된 운동이 아니라는 점도 새삼 느끼게 됐다. 무엇보다 내 몸의 상태가 어떤지 내 몸이 어느 정도의 운동 속도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다. 당장이라도 운동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글은 북스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76296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