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 블로그 글쓰기로 책도 쓰고 작가도 되자
신은영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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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는 누구나 매일 한 편씩 블로그에 글을 쓸 수만 있다면 그 내용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자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신은영 작가는 특별한 재능이나 근사한 글감이 없더라도 개인적인 소소한 이야기도 얼마든지 책으로 출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도 작가의 개인적인 일상을 일기 쓰듯 소개된 글들이 있는데,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았고 이렇게 써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작가는 한 권의 책을 내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는 작가를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떻게 매일 한 편의 글을 써서 블로그에 포스팅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뭐든 매일 꾸준히 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화장실부터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부자리부터 정돈하는 사람이 있고, 물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누가 하라고 해서가 아니라 그냥 몸에 밴 일상의 시작이다.


​나 역시 지난 1년 동안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일을 매일 꾸준히 해왔는데, IT 분야에 대한 소식 위주로 포스팅하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다 보니 서평 블로거가 되어 있었다. 중요한 건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만 하다가는 남들 다 하는 블로그 포스팅도 유튜브도 그저 남의 일이 되어 버릴 뿐이다.


​작가는 강제로라도 글 쓰는 연습을 하고 나면 블로그에 본격적인 글쓰기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렇다면 왜 블로그일까? 블로그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로 노트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연결할 수 있다면 누구나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쓸 수 있다.



​다른 일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이야기가 있다면 얼른 메모해 두자. 요즘은 스마트폰 메모장에 수시로 기록할 수 있으니 굳이 노트와 펜을 꺼내는 수고도 필요 없다. 쓸 주제가 떠올랐다면 짧게 5줄 이상 메모해두기만 하면 된다.

50~51페이지





물론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해 누군가 좋아요를 눌러주고 댓글을 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매일매일 꾸준히 뭔가를 주제로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저자는 자산의 블로그에 서평을 1,000편 썼고, 오늘도 자신의 일상에 대해 생각한 점들을 블로그에 글로 올리고 있다고 한다.


​작가는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려면 글쓰기 근육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100일 동안 A4 반 장, 그다음에는 30일 동안 A4 1장, 또 그다음에는 50일 동안 A4 1장 반. 이렇게 글 쓰는 분량을 늘리는 연습을 해보라고 이야기했다.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블로그 글쓰기를 계속해 보자고 권했다.


​글쓰기 근육이 만들어지고 자신처럼 40일 만에 책 한 권 쓰기, 30일 만에 책 한 권 쓰기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자는 이런 방법으로 1년 만에 에세이와 자기 계발서 4권, 동화책 7권을 쓴 작가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오로지 책 읽기와 블로그에 글쓰기를 무한 반복해서 이룬 성과라는 것이다.​



누구나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까지 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100일, 30일, 50일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기간을 설정하고 A4 반장, 1장, 1장 반으로 분량을 설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끝이 있어야 목표를 보고 달릴 수 있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64페이지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자고 제안한 이유는 혼자만 보는 글을 쓰는 일반적인 글쓰기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로그는 나의 의지를 구체화한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도구이자 플랫폼이라며,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성공하려면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글쓰기라는 행동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책을 통해 위로를 받는 것처럼 누군가는 자신이 쓴 글로 위로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온도로 그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하는 데 있다.


작가가 소개하는 블로그 글쓰기 방법은 특별히 새롭거나 많은 훈련이 필요한 건 아니다. 이웃 블로거 중에도 매일 꾸준히 한두 가지 테마를 정해서 포스팅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매일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겠다는 의지로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엄마,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읽었는데, 엄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과거의 일 중에서 꼭 바꾸고 싶은 일이 있고, 바꿀 기회가 있다면, 바꿀 거야?


*** 중략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붙들고 있는 건 오로지 내 욕심일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지나간 과거는 하나도 바꾸지 않는 게 좋겠어. 생각해봐! 만약 엄마가 과거를 바꾸었다면, 엄마랑 너랑 만날 수 있었을까?"

245~250페이지





"일단 시작했나요?"


​블로그에 쓰든 노트에 쓰던 일기장에 쓰든.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이 말이지 않을까.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 언젠간 해보겠지, 내년에는 시작해야지, 내일부터 할 거야... 사실 이런 말들은 지금 하기 싫다는 간접적인 표현일 뿐이다.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는 작가가 로망인 나에게도 글쓰기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매번 서평 쓰기는 그만하고 내 글을 써야지 하다가 여름을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었다. 이제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시점이 되다 보니 연말에도 고민만 하고 있을 것 같다.


이참에 나도 블로그에 카테고리 하나 더 추가해서 남들이 쓴 이야기에 대해 적었던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볼 생각이다. 글쓰기가 망설여진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올해 읽은 많은 글쓰기 관련 책들 중에서도 쉽게 읽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세나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4806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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