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김종섭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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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에게 똑딱 핀을 팔아볼까요?



이 질문에 망설여지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책을 읽으면 좋겠다고 저자는 말했다. 자신이 세일즈에는 전혀 소질이 없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창업한 그 해 매출은 120만 원이었다며, 광고가 좋아 창업을 했지만 자신의 광고를 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대학 1학년 겨울방학 때 알바로 백화점에서 일했을 때가 생각났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백화점에 온 손님들을 대상으로 케이크를 파는 일이 주된 업무였다. 주말에 사람들이 물밀듯 밀려들었는데 '케이크 사세요'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지금이야 그까짓 거 하겠지만 당시에는 얼굴만 벌겋게 됐었다.


저자는 너무 못 팔다 보니 미치도록 팔고 싶은 생각에 악만 쌓였다며 '내가 무너지면 내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팔아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 온종일 파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는 대구에서 광고 회사를 창업하고 고정된 사람들과는 반대로 생각하며 싸워나갔다고 말했다.


무조건 반대로, 무조건 남들과 다르게, 무조건 특이하게 팔자고 생각했는데 1년 매출 12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상승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책을 쓰면서 되도록 이론은 쓰지 않으려고 했고, 대신 자신의 경험담을 주로 담았다고 소개했다.





상품을 팔아주는 광고는 무엇이 다를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광고에는 어떤 요소가 있을까?



그는 이러한 질문에 광고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팔리는지 정리해 책에서 소개했다. 또한 어떤 아이디어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스타트업, 소상공인은 어떻게 광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이 책을 읽는 독자의 경험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잘 파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학에서 실패하고 돌아와 대구의 한 공원에 나가 광 고 스쿨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매일 한 가지 상품을 정해 광고를 만드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때 했던 혹독한 트레이닝이 자신을 광고 회사 대표로 만들어주었다며 그때의 아이디어와 카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도 이야기했다.


또 하나 그는 '광고에는 정답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사람이 답이다'라는 선문답 같은 이야기를 머리말에서 소개했다. 자신이 대구에 만든 무료 광고 아카데미 출신의 학생들이 서울뿐 아니라, 대구, 대전, 부산의 광고 회사에 취업해서 지금은 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는 것이다.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는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1장 '어떻게 달라야 팔리나요?'에서는 일반적인 광고가 아닌 시장에서 통하는 광고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본다.


2장 '어떻게 써야 팔리나요?'에서는 카피에 대해 알아본다. 힙합 가수가 랩을 하듯 라임 이용하기, 검색의 대명사 구글처럼 제품을 대명사화하기 등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카피 작성 전략을 알려준다.


3장 '어떤 아이디어가 팔리나요?'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지를 담았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진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경쟁 브랜드도 배려하면서 내 제품을 돋보일 수 있는 친절한 아이디어도 소개한다.


4장 '소상공인, 스타트업은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에서는 특별히 비싼 광고비를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광고를 담았다. 소비자들에게 자신을 남다르게 인식시키는 방법부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부록에서는 '팔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이트'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가 말하는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재능 없는 사람의 아이디어 발상법'이었다. 이 내용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사랑하고, 고객을 사랑하고, 광고에도 사랑을 담아야 한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자신도 광고에 특출난 재능은 없었지만 조금씩 천천히 힘을 길렀다며, 하루 10가지의 광고 카피를 엑셀 파일에 썼던 일이 나중에 다양한 광고를 만드는 자산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신이 만든 광고의 첫 번째 고객은 바로 자신이라며, 자신이 먼저 자신이 브랜드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규칙적인 루틴을 만들라며, 삶에 대해서도 감사하라고도 이야기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말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불황에 버금가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상품을 팔아주는 광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세상에는 사랑하면 해결되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 글은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845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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