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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생존 방법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성장 마인드셋
박희용 외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9월
평점 :
2020년, 사람과의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되고 사망에도 이르게 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평범한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사람들끼리 모이고 만나서 이야기하기보단 떨어져서, 혹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만나야 하고, 화상회의에 재택근무가 일상처럼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
학생들도 학교에 모여 수업을 받는 대면 수업보단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수업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밥을 먹던 시절은 이제 과거처럼 느껴진다.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 나들이, 산책도 꺼리는 분위기 속에 하나둘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어 심각한 우울증이 나타나 '코로나 블루'로도 요즘을 부른다. 8개월째로 접어든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언택트 시대 생존 방법>에서 길을 모색해 보자.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의식주는 물론이고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방식이 변화된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묻고 있다. 익숙했던 것들과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게 된 동시에 마스크를 생활하는 등 낯선 일상에 지속적으로 적응해야 되는 시대에 살게 되면서 코로나19는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공동체 모든 것을 흔들어 놓았다.
전쟁 이후의 시대에 버금간다고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이 책은 개인의 마인드셋부터 기업 경영 활동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코로나 환경에 슬기롭게 대응해 가는 방법에 대해 탐구했다. 달라진 우리 사회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체제로 되돌아갈 수 없다면 더 이상 머뭇거려선 안되고 한발 앞으로 더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혼란스럽고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지금의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개념으로 이 책은 '마인드셋'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마인드셋은 사고방식이나 태도를 뜻하는 말로,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거울이란 뜻이다. 언택트 시대를 위한 마인드셋을 키우기 위해 몇 가지 단어가 제시됐다.
이 책에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내기 위한 마인드셋으로 태도, 브랜드, 협력, 자기경영 등을 이야기했다. 먼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태도'는 꼭 필요한 요소다. 개인은 생각보다 오래 살게 됐다. 하지만 조직은 그런 개인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 따라서 개인에게도 조직의 힘에 편승하지 않는 '브랜드'가 필요한 시대다. 그렇다고 개인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다.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자기관리'와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한 '자기경영'이 꼭 필요한 시대다.
이 책에는 코로나19 이후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을 뉴스에서 들으며, 그것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던 저자들의 흔적이 녹아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시대를 버티고 이겨낼 수 있을지 아무도 정답은 알 수 없다. 다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나를 발전시키고 이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제시한 것들이 정답일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들은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맞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나누다 보면 위로받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언택트 비즈니스는 눈앞으로 다가온 현실로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며, 새롭게 펼쳐진 시대를 어떻게 헤쳐 나아가야 하는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직접 미래를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파트 1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변화한 우리들의 일상과 이에 대한 마인드셋에 대해 소개했다. 나만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브랜드를 비롯해 자기경영, 디자인 싱킹,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파트 2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개인의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비대면 업무 방식 도입으로 유연근무제,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비교해 본다.
파트 3에서는 호모 언택쿠스가 활용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대전환기에 나의 비즈니스를 설계하는데 참고가 될 사례들에 대해 소개한다. 구독 경제, 공유경제, 플랫폼 경제 등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 대두되고 있는 주요 비즈니스 분야에 대해 소개한다.
파트 4에서는 언택트 시대에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에 대해 다뤘다. 다양한 대중매체에 소개될 밀레니얼 세대, 라이브 커머스, 디지털 전환, 비대면 유통, 홈코노미, 융합 등에 대해 소개하고, 소상공인을 비롯해 중소, 중견기업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언택트한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는 마인드셋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선 지금 우리는 혼돈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뷰카(VUCA: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란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전 세계를 지배했던 미국과 소련의 냉전 위험 요인이 소련의 붕괴로 사라지고 더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위험과 도전이 이를 대체하면서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세계 환경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했던 신조어다.
이 책의 마지막장에는 언택트 시대에 '나는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가?'를 자가진단해 볼 수 있는 '변화력', '학습력', '적응력', '준비력'에 대한 체크리스트가 제시되어 있다.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준비하며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막연하다면 이 부분을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정보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89778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