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코드 - 디즈니와 넷플릭스 디지털 혁신의 비밀
강정우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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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어떻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에 성공했을까? <DX 코드>는 플랫폼 기반의 미디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디지털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앞으로 스트리밍 시장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팬데믹을 겪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시장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현재를 위드(with) 코로나 시대라고 한다면, 향후 언택트 환경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어떤 전략과 비전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X 코드>는 스트리밍 사업의 격전지에서 만난 두 기업,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디지털 혁신의 모델로 삼아 이야기를 전개한다. 또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터넷 구독 사업자인 아마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옮겨가는 코드 커팅의 대세 속에서 고객의 이동뿐만 아니라 약 80조 원의 전통 TV 광고 예산이 옮겨가는 길목을 차지하려는 컴캐스트-NBC 유니버설에도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고품질의 '짤방' 콘텐츠로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퀴비(Quibi), 왕좌에서 내려와 모기업 AT&T의 미디어 산업 혁신이라는 짐까지 지게 된 HBO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



최근 우리나라도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에게 내주고 있는 안방과 모바일 시장을 되찾기 위해 웨이브, 왓챠, 카카오TV 등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5일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이하 수배협)는 왓챠와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


이날 수배협은 ‘변화하는 한국 영화시장의 독자적 VOD 생존 방법, VOD 시장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대처 방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서비스 중단 결정은 변화하는 디지털 유통시장에서 콘텐츠 저작권자로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배협은 왓챠의 OTT 서비스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정산 방식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자 한다고 밝혀 앞으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문제는 DX를 적극 추진하는 국내 기업은 9.7%에 불과하며, 45%에 달하는 기업들이 DX를 추진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재 모습이라고 저자는 꼬집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모든 산업에 걸쳐 충격을 미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며, 기업에게는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



<DX 코드>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기업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두 기업, 디즈니와 넷플릭스를 통해 성공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조건들을 진지하게 살펴본다. 디즈니는 로보틱스와 스토리텔링 머신, 증강현실 기술로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가는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넷플릭스는 영화라는 주제 못지않게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본질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


요즘 같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경쟁 환경에서 가장 급성장한 비즈니스는 단연 ‘스트리밍’이다. 그중에서도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책에서 넷플릭스는 디지털 기술을 ‘먹을 수 있는 떡’으로 만든 사업자로 표현됐다. 1997년 DVD 대여 비즈니스 모델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현재 세계 최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사람의 ‘취향’이라는 오묘한 주제를 데이터와 분석력, 본인들의 뚜렷한 사업적 목적하에 풀어내는 디지털 혁신 사업자로 거듭났다.


​1923년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시작된 디즈니는 세계 최대 콘텐츠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했고, 최근 스트리밍 사업의 격전지에 뛰어들었다. 디즈니의 디지털 전략은 고품질 콘텐츠와 고객 경험을 만드는데 대부분의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상상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최첨단 애니매트로닉 기술을 개발하는 등 상상력과 기술의 밀도 있는 결합을 추구하고 있다.​



<DX 코드>는 디즈니, 넷플릭스와 함께 HBO, 컴캐스트, NBC 등 스트리밍 사업의 격전지에서 만난 다른 기업의 행보와 월스트리트의 시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스트리밍·구독형 플랫폼 사업에 소비자와 월스트리트가 왜 그렇게 관심이 높은지, 넷플릭스 앞에 놓인 도전은 무엇이며, 미디어 거인이 된 디즈니가 헤쳐나가야 하는 과제는 무엇인지도 살펴봤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디지털 기술은 보편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에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 <DX 코드>는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기업의 시장을 크게 변화시킬 것인지 철저히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현한다는 것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제품 설계, 유지 보수 및 공급망 운영, 고객 관계 등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서 디지털 기술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조직의 운영 방식과 업무 수행 방식의 변화가 필수로 수반되어야만 가능한 일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고 있다.




이 책은 시크릿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8606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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