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걱정 없는 슈퍼비정규직의 길 - 5년 뒤, 당신의 몸값을 10배로 올릴 수 있다
송진원.윤다혜 지음 / 달의뒤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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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걱정 없는 슈퍼 비정규직의 길>은 취업 전문 컨설턴트인 송진원, 윤다혜 씨가 3,000여 명의 클라이언트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을 읽는데 어려운 이론이나 복잡한 계산은 필요하지 않지만 자신의 일하는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더 나은 내일을 찾을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5년 뒤, 몸값을 열 배로 올릴 수 있을까? 


1980년도 이전에는 월급만 받아도 4인 가족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었다. 전문직에 종사하지 않아도 철밥통으로 불리는 공무원이 아니어도 열심히 일하면 한 가족이 먹고사는데 어렵지 않았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우리나라는 1997년 IMF를 거치고, 2002년 월드컵을 지나면서 사회 구조 시스템은 크게 변했다. 특히 같은 일을 해도 정규직, 비정규직에 따라 월급에 차등이 생겼고, 사회적인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동안 변화해 온 직업군의 환경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직업을 5가지로 분류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이러한 분류가 세상의 모든 직업군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지만 다양한 직업군의 모습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SNS가 활성화되면서 생겨난 새로운 직업군인 유튜버, 인플루언서는 십대는 물론 직장인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은 월급 걱정 없는 슈퍼 비정규직의 전형적인 모델로 생각되고 있다. 새로운 직업을 다시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더 이상 직장과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의 삶을 무한정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20대들에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분야의 롤 모델 10명을 만나보고 결정하길 추천했다. 하지만 취준생이 롤 모델을 일일이 만나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내 경우엔 취재를 핑계(?) 삼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직업에 대해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어떤 분야에서 이름이 알려졌다는 건 그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고, 유명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갔던 챕터는 5대 인생직업 가이드를 제시한 대목이다. 직장인, 창업인(사업가), 프리랜서, 유튜버, 전문직까지 5가지로 직업군을 구분한 점이 특이했다. 대다수 직장인은 '소속감', '안정감'을 직장의 강점으로 꼽은 반면에 '불필요함', '불안함'을 직장의 약점으로 뽑았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직장인으로 일을 잘 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사람, 매일의 루틴에 강하고,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취미나 관심사가 있고, 적당한 욕심을 직장 내에서 잘 추구해나가고,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로 업체 사람과 만나서 인사를 나눌 때면 서로의 명함을 주고받게 되는데, 회사 이름과 직책 등을 빠르게 쭉 훑어보고 대화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명함 한 장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명함이라는 간판이 주는 효과가 상당히 크게 작용한다. 취재나 인터뷰를 위해 누군가를 섭외할 때도 프리랜서라고 명함을 내밀 때와 특정 매체 소속 기자로 명함을 내밀 때 돌아오는 반응은 사뭇 다르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려면 회사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오롯이 나라는 존재만으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따라서 내게 일을 줄 만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 프리랜서 기자라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방향에 맞게 취재를 잘 해야 한다. 퀄리티 좋은 원고를 써서 넘겨야 하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는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프리랜서라면 자산의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정의해 보고, 이루고자 하는 최고 수준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마케팅부터 영업까지 온오프라인 영업 로드맵을 그려보고, 거절에 익숙해지고, 누구도 시키지 않는 나마의 철저한 루틴을 반복할 각오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소위 잘나가나는 프리랜서들은 엄격한 본인만의 루틴을 지니고 있으며, 매우 부지런하고 계획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성인 남녀 3,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3%가 유튜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너도나도 유튜버를 꿈꾸고 있다는 말이다. 그 이유로 관심 있는 분야를 직업으로 할 수 있어서,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주를 이루고, 직장인 월급보다 많이 벌 것 같아서, 평생직업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등 다양한 설명이 있었다.


누구나 꿈꾸는 유튜버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조사한 결과, 부작용과 심리적 압박도 크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는 본인 자체가 콘텐츠가 되고, 일부를 제외하고는 운영부터 모든 것을 혼자 책임져야 하기에 할 일이 매우 많다. 또한 정해진 노동시간도 없고, 시공간의 제약도 없다 보니 번아웃을 경험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저자들은 어느 곳에도 종속되지 않고 당당히 나만의 일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 콘텐츠 창작자로서 도전해 보라고 추천했다. 작게 시작해서 가능성을 점검해 보라고도 조언했다. 크리에이터로의 전직을 희망한다면 현재의 직업과 크리에이터 업무를 병행해 보라고 말했다. 현업에서 습득하는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기획한다면 구독자의 눈길을 끌기가 더 쉬울 수 있다는 것이다.


<월급 걱정 없는 슈퍼 비정규직의 길>은 기존에 알고 있던 직업이라는 인식에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정규직, 비정규직, 전문직, 창업가, 창작자들의 생생한 육성 인터뷰를 통해 당신이 궁금해할 모든 것을 정리했다. 이 책은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가 당신의 하루에 행복과 풍요를 발산하는 목적이자 수단이 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최종 목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지금의 직장 혹은 직업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게 딱 맞는 일을 찾아서 하는 ‘슈퍼 비정규직’이 되라고 권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배의 몸값’은 내 삶에서 느끼는 행복지수가 10배로 올라간다는 뜻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했을 것 같은 고민을 이미 오래전에 해봤던 선배들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어떤 길을 걸어갔는지 찬찬히 살펴보면서 당신의 길을 결정해보라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유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78601268

포기하기엔 아까운 당신의 라스트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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