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 매트릭스 : 2분 영어 말하기 -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스피킹 매트릭스 : 말하기
김태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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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는 생활이 6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집콕으로 좋은 점을 찾자면 책을 많이 읽고 있다는 것과 영어 공부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어는 매일 꾸준히 반복해서 입으로 말해 보지 않으면 결코 늘지 않는다. 다른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있다 보니 영어 공부 조금 소홀한 것 같았는데, 지난주보다 나을 게 없었다. 제자리걸음만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는 1분 동안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을 했던 1권에 비해 좀 더 영어로 말해 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 1분 동안 영어로 말한다는 것도 제자리인 상황에서 2분 동안 말하기에 도전한다는 게 무모해 보이지만. 말이 길다고 어렵고 짧다고 쉬운 건 아니다. 영어로 말하기도 하면 할수록 늘기 때문이다. 꾸준한 연습만이 자유롭게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해마다 영어 정복을 올해 목표로만 세우지 말고, 이참에 끝장을 보자.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도 1분 영어 말하기에서처럼 'NPUT과 'OUTPUT' 2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1분 영어 말하기가 '눈뭉치 만들기'로 영어 말하기의 뼈대를 세우는데 할애했다면, '2분 영어 말하기'는 눈덩이로 굴리는 단계다. 가족과, 형제, 사진, 지하철, 날씨, 술, 운동, 자판기, 학원, 휴가 등 주제별로 영어 표현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에피소드 형태로 엮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초부터 두 달 동안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로 기초를 다졌고, 지난 6월에는 4주 동안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말하기 기초를 다시 닦아 왔다. 이번 시간부터 4주에 걸쳐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말하기 시간을 좀 더 늘려나갈 생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영어 말하기를 상황이나 기능별로 분류해서 익히는 접근법에는 한계가 있다며, 영어로 말할 때 회화책에 나오는 대화 상황과 100%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처럼 하나의 공식처럼 되어 있는 영어 말하기는 언제 어디서든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말은 수없이 많이 듣고 누구나 한두 번 혹은 여러 번 따라해 봤기 때문이다.



영어의 기본 틀인 문법을 익히고 나서 다양한 패턴을 외우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영어 말하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방법만으론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한국어로 이야기해도 이야깃거리가 떨어질 것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하는 것이다. 그게 영어로 표현된다면 더 좋을 것이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표현과 관련 에피소드를 통해 입으로 말해 보는 시간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 번이라도 입으로 해본 말들은 좀 더 빨리 입에 붙게 되고 오래 남아 있게 된다.

아무리 많은 표현을 알고 있다고 해도 어떤 주제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없다면 영어 말하기가 제대로 됐다고 할 수 없다. 1분 영어 말하기에서 익힌 기본 표현을 활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가 가능해질 것이다.



이 책은 스피킹 매트릭스 3단계 중 두 번째로, INPUT에서는 다양한 주제별로 말을 해보는 연습을 하고, OUTPUT에선 배운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응용 훈련을 통해 좀 더 길게 영어로 말해 보는 연습을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2권에서는 영어로 말하기 위한 '눈뭉치'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눈사람을 만들 때 뼈대가 되는 주먹만 한 눈뭉치를 단단히 뭉쳐둬야 단단하면서도 큰 눈사람을 만들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제들을 모아 평소에도 자주 하는 말들에 대한 영어 표현들을 1분 동안 말하는 연습을 위해 한 단락씩 끊어 읽고 이어 읽기를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도 저자가 직접 강의한 강의용 파일과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된 훈련용 MP3 파일을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사용이 가능하다.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바로 음성 녹음 파일을 확인할 수도 있다. 2권도 INPUT과 OUTPUT 편을 따로따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2권에서는 INPUT 편이 좀 더 길다.



이번 시간에는 Day 01에서부터 Day 12까지 연습해 본 내용에 대해서 소개한다. Day 12에서는 현대인들의 필수템인 '스마트폰'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2권부터는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한글로 된 표현을 먼저 읽어 보고 얼마나 영어로 할 수 있는지 연습해 봤다.

그런 다음, 왼쪽 페이지에 영어 문장을 하나씩 밑줄을 그어가며 입으로 해보고 스마트폰으로 녹음해서 들어보는 과정을 반복했다. 어느 정도 연습하고 나서는 실제로 영어로 할 수 있는지 한글 내용만 보일 수 있게 다른 페이지들은 책받침이나 메모지 등으로 가려두고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면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Day 12 스마트폰

2.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 70~71페이지


Step 1 끊어 듣기
I lost my phone * on the subway. 
I went to the lost and found, * but couldn't find it. 
I went to buy a new phone, * 
but since I didn't have the old one, * 
I couldn't transfer all my contact numbers. 

Step 2 우리말 보기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습니다.
분실물센터에 가 보았지만 못 찾았어요.
새 휴대전화를 사러 갔지만,
예전 휴대전화가 없어서
연락처를 모두 옮겨 넣을 수가 없었어요.

Step 3 따라 말하기
I lost my phone on the subway. I went to the lost and found, but couldn't find it. I went to buy a new phone, but since I didn't have the old one, I couldn't transfer all my contact numbers. 

Step 4 혼자 말하기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습니다. 분실물센터에 가 보았지만 못 찾았어요. 새 휴대전화를 사러 갔지만, 예전 휴대전화가 없어서 연락처를 모두 옮겨 넣을 수가 없었어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10분이 아니라 1시간도 좋고 2시간도 좋고 시간을 낼 수 있을 때마다 보고 따라서 말해 보고 안 보고 따라서 말해 보는 연습을 될 때까지 해보자. 예전에도 말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영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TV를 보거나 카톡을 확인하고 전화 통화를 하거나 배고프면 음식 먹을 시간은 낼 수 있다.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이번 주에도 다음 주에도 영어 말하기를 따라해 보자.



참고로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는 지난 6년 동안 20만 독자가 체험한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1초 안에 문장을 완성하고 30초, 1분, 2분, 3분으로 시간을 늘려가며 정확하고 막힘없이 영어로 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중략





1초 안에 문장을 완성하고 1분, 2분, 3분... 정확하고 막힘없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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