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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탄생 - 나도 말이 안 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최윤규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IT 분야에서 취재 기자로 일하면서 최신 IT 트렌드 쫓아다녔다. 요즘 말로 인싸로 불리는 관련 분야에서 주목받는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트렌디한 기사를 쓰느라 20대 젊은 시절을 보냈다. 뒤돌아 보면 그 모든 일들이 가치를 만들어내고 서로 다른 분야와 융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탄생>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생활 속에서, 주변에서 눈에 보이는 사물들을 가지고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고 창의융합적 사고를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책이다. 기술과 관점과 트렌드를 결합하면 바로 융합의 시작이다.
미래는 창의융합 능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본 이 책의 저자는 독자를 '융합형 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을 책 곳곳에 키워드로 숨겨 뒀다. 이 책에는 미래와 현재를 연결하는 키워드를 시작으로 생활에서 접하는 키워드, 가정에서 마주치는 키워드, 먹거리 속 키워드, 소모품 속 키워드, 자연에서 찾는 키워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키워드로 가치를 창조하는 융합의 탄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미래와 현재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핸드폰'을 꼽았다. '핸드폰은 통화(대화)를 위한 것인가?' 단어로만 생각한다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 핸드폰은 스마트폰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스마트폰은 전화 외에도 문자를 보내거나 사진을 찍고, 게임을 하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교통카드 앱을 이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쇼핑앱으로 장도 보고 다양한 물건을 산다. 은행도 최근엔 휴대폰으로 처리하고 있다.핸드폰 + ( ) =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 나는 핸드폰 + (소지품) =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취재 다닐 때 들고 다녔던 카메라도 필요 없고, 노트북도 번거롭다. 책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물론 지갑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텔레비전'도 한번 살펴보자. 어렸을 때는 텔레비전 하나면 가족들이 둘러앉아 드라마도 보고 축구나 야구 경기도 봤다. 주말엔 명화 한 편 감상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였다. 요즘엔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리모컨을 돌리고 있다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거나 특별히 할 일이 없을 때다.
왜냐하면 스마트폰만 있으면 유튜브로 다양한 채널로 방송이나 드라마, 영화, 쇼, 스포츠 등을 실시간으로 혹은 녹화된 방송을 볼 수 있다. 신혼부부들은 큰 모니터 화면을 가진 대형 텔레비전도 구비하려고 하지만 최신 스마트폰과 스마트 왓치를 서로 주고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