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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뿌리 공부법 - 흔들리지 않는 공부 실력을 지닌 아이들의 비밀
민성원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4월
평점 :
<초등 국어 뿌리 공부법>의 저자인 민성원 소장은 이 책에서 '초등 공부의 중심에 국어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모든 배움의 기초는 국어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에도 공감이 되는데, 어린아이가 말을 빨리 배우면 글씨를 읽고 쓰는 것도 또래 아이들보다 빠르다. 어렸을 때 빨랐다고 해서 어른이 되어서도 그대로란 법은 없다.
민성원 소장은 초등 시기의 국어 공부가 아이의 평생 언어능력과 사고 인지능력을 결정한다고 봤다. 이 시기에 얼마나 풍부한 국어 활동을 했는지가 아이의 평생 언어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영어를 비롯해 수학이나 과학 등을 공부할 때도 결국 읽고 이해하는 국어 실력이 시험 성적을 좌우한다.
시험을 망쳤다며 울상이 된 아이는 정작 문제에서 묻는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했거나 이해하지 못한 채 엉뚱한 답을 고른 경우였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학입시에서 전국의 단 4% 학생만이 1등급에 든다며 이것은 96%, 대부분은 학생들은 국어, 수학, 탐구 과목 같은 상대평가 과목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한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초등학생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함' 또는 '매우 잘함'을 받아 학업 성취도가 높다고 나온다. 하지만 정작 인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는 수능에서는 대부분 96%에 해당하므로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그 중심에 '국어 뿌리'가 있다고 말했다.
민성원 소장은 '지금 할 것은 지금 하고, 나중에 할 것은 나중에 하며, 많이 할 것은 많이 하고, 적게 할 것은 적게 한다'라는 것이 공부의 기본 원리라며, 그동안 연구소를 운영하며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일들을 토대로 이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라고 말한 어느 S대생 합격생의 말에 울컥하지 않았을까.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더 많다. 운동은 잘하지만 음악이나 미술은 소질이 없는 경우도 있고, 공부는 잘하지만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아이들도 저마다의 특성이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서는 이런 점들이 반영되고 있진 않다.
어찌 됐든 <초등 국어 뿌리 공부법>은 국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부터 어떻게 실력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단 국어 실력은 단기간에 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서두르기보단 아이의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1부에서는 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부에서는 국어 실력을 키우는 8가지 습관을 배우고, 3부에서는 5단계 공부법으로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고로, 이 책에서 소개한 '국어 뿌리를 내리는 8가지 습관'만 꾸준히 연습해도 좋을 것이다. 그 후에는 국어 뿌리를 내리는 5단계 공부법도 따라해 보며 익혀 보자. 그 외에도 이 책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국어 공부법 9문 9답,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필수 국어 개념, 그리고 최신 수능 10년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도 공개되어 있다.
국어 뿌리를 내리는 8가지 습관
1. 올바르게 읽는다
2. 올바르게 쓴다
3. 올바르게 말한다
4. 배경지식을 쌓는다
5. 정확하게 읽고 요약한다
6. 어휘를 늘린다
7. 시를 암송한다
8. 정기적으로 문제를 푼다
국어 실력이 뿌리를 내릴 때 비로소 전 과목 성적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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