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독서법 - 초중고로 이어지는 입시독서의 모든 것
박노성.여성오 지음 / 일상과이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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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야기하는 21세기가 됐지만 예전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 권장되고 있다. 책만 많이 읽었다고 해서 논리적인 사고력가 커지진 않는다. 급하게 먹으면 체하듯 독서도 천천히 곱씹고 생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변화하는 시대에, 다양한 스펙도 쌓아야 하는 시대에, 독서만 고집할 수 있을까?






<대치동 독서법>의 저자는 '그럼에도' 독서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생활기록부의 취미란에나 적었던 독서가 '2015년 개정교육과정' 이후, 창의융합교육이 대두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가 어려운 이유는 충분한 독서를 하지 않았거나 정직한(?) 독서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지적했다.



정직한 독서는 깊이 있게 생각하는 제대로 읽기를 말한다. 하지만 성적만 좋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독서보단 다른데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독서가 잘 되어 있다면 입시뿐만 아니라 진로, 승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를 살다 보면 독서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엔 딱딱하고 지루한 느낌의 독서보단 영화를 보고 음악이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같은 화려한 영상의 볼거리에 더 치중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만 19세 이상의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종이책 연간 독서율은 52.1%, 독서량은 6.1권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종이책 독서율은 90.7%, 독서량은 32.4권으로 조사됐다.



국어가 중요하다는 것은 최근 수능시험을 보면 알 수 있다. 2019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 만점자 수는 148명에 불과했다. 수학 가형 만점자는 655명, 수학 나형 만점자는 810명과 비교해도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0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2019학년 만큼은 아니었어도 여전히 어려웠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90점 이상인 1등급 학생의 비율이 2019학년도 5.30%에서 2020년 7.43%로 2.13% 높아졌다.






<대치동 독서법>에서는 독서는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의 본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공부의 '기본'은 읽기 능력이고, 독서의 '본질'은 '읽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부의 기본인 읽기 능력을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독서는 국어 공부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부 잘하기로 소문난 대치동 아이들도 국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어가 어려워진 이유는 무엇일까? 외부 요인으로는 '수능 과목 변화(단군 이래 최소 과목이지만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이다)', '내신과 수능의 문제 유형 차이(내신 문제와 수능 국어 시험 문제가 너무 다르다)'가 있다고 한다. 내부 요인으로는 '국어 공부 부족(고등학교 3년 동안 제대로 국어 공부를 하지 못한다)', '국어 기초 부족(고등학교 입학 전에 제대로 된 독서를 하지 못했다)'를 문제로 들었다.






<대치동 독서법>은 유아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관심 있게 살펴볼 수밖에 업는 각종 입시와 수능에 대비하기 위한 창의융합독서법에 대해 설명했다. 뇌과학 이론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독서법은 대학생이나 성인들이 독서의 방향을 잡는데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목차만 봐도 아이들 독서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에서는 입시의 방향을 가르는 독서, 대책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2부에서는 유아, 초등학생을 위한 발달단계별 독서법에 대해 3부에서는 중고등학생을 위한 창의융합독서법이 무엇인지, 4부에서는 수능 지문이 만만해지는 첨삭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다뤘다.






이 책의 저자인 박노성 셰익스컴퍼니 대표는 다른 어떤 수업보다 올바른 독서법과 제대로 읽은 한 권의 책이야말로 수능은 물론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든든한 기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독서 교육의 이론과 실전을 총망라한 책이다. 자녀에게 적합한 독서 방법은 무엇인지, 독서의 깊이와 범위를 어떻게 가늠하고 정할 수 있을지 고민인 학부모들이라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62005527




아이의 읽기 수준을 무시한 독서교육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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