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타고 올해도 새해부터 초급 영어로 다시 영어 정복의 길에 나섰다. 영어권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사실상 영어를 자유롭게 말하고 읽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처럼 영어와 다른 어순 구조를 갖고 있다면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다.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지 않더라도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이제부터라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면, 나이 불문하고 달려봐야 하지 않을까.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로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한 지도 11주 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차수가 지나면 서포트 기간은 1주만 남는다. 11주 차에도 영어를 매일 쓸 일이 없다면 입에 착 붙이긴 쉽지 않은 일이다. 역시 끈기 있게 도전해야 한다.
눈으로만 하는 영어 공부는 수험생이 아닌 이상 소용없다. 1권은 물론 2권도 꾸준히 입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코로나19로 당분간 해외로 나갈 일은 없겠지만 나이 좀 더 들어 세계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직접 물건도 사고 길도 물어보는 정도에 만족하지 않을 생각이다. 현지 맥주에 영어 농담 몇 마디라도 주고받고 싶다.
지난 10주 차에서는 '~했었나요?'라고 시작하는 과거형 질문하기와 과거형 부정에 대해서 배웠다. 또한 '~할 것이다'라는 미래 표현에 쓰는 will과 '~하지 않을 것이다' 부정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그 외에는 영어 단어 익히는 일이었다. 새로운 단어들은 끊임없이 나온다. 그때그때 확인하고 내 걸로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표현하는 must 활용법을 배워보자. '(절대/반드시) ~ 면 안된다'라는 부정형과 함께. 또한 must는 '(틀림없이) ~ 일 것이다'라는 강한 추측을 할 때도 쓸 수 있다. 이에 대한 부정형도 함께 배워 보자.

ex) 주어 + must + 동사
주어는 (틀림없이, 반드시) 동사해야 한다.
I must go. 나는 가야만 한다.
You must be hungry. 너는 분명히 배가 고픈 게 틀림없어.
ex) 주어 + must not+ 동사
주어는 동사하면 (절대) 안 된다.
You do not drink. 당신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You will not drink. 당신은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You cannot drink. 당신은 (술을) 마실 수 없다.
You must not drink. 당신은 절대(술을) 마시면 안 된다.
ex) 주어 + must + 동사
주어는 (틀림없이, 반드시) 동사할 것이다.
He must know Kim. 그는 (틀림없이) Kim을 알 거야.
He must be happy. 그는 (틀림없이) 행복할 것이다.

'~이 있어요'라는 표현은 'There is OOO.'라고 쓰고,
'~가 있어요?'라는 표현은 'Is there OOO?'라고 쓰면 된다.
ex) 의문문 : There -> Is there~ ?
There is an elevator.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Is there an elevator? 엘리베이터가 있나요?
ex) 여러 개의 의문문 : There are -> Are there~ ?
Are there two windows (in your office) ? -> (당신의 사무실에) 창문이 두 개 있나요?

현재 '~을 할 수 있다'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는 can이라 쓰면 된다. 다만, 미래에 '~ 할 수 있을 거야'라는 표현은 will be able to로 쓸 수 있다.
ex) can 대신 be able to + 동사
주어는 동사할 수 있다.
I can swim. 나는 수영할 수 있다.
= I am able to swim. 나는 수영할 수 있다.
I can go. 나는 갈 수 있다.
= I am able to go.
-> I will be able to go. 나는 갈 수 있을 거다.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2>에서도 잘 알고 있거나 이런 뜻이었구나 하는 단어들이 계속 나온다. 우리말도 마찬가지지만 영어나 다른 언어를 배울 때도 결국 일정한 문법 규칙과 동사의 변화에 대해 알고 나면, 결국 단어 싸움이다. 단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영어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도 한국인들이 대화 중 정말 많이 쓰는 영어 단어, 정말 자주 쓰는 영단어, 아주 중요한 영단어 등 새로운 단어들이 나온다. 단어는 많이 알아야 하지만 발음도 그렇고 잘 외워지지 않는다면 유튜브에서 이지쌤 강좌를 들어 보자. QR코드로 사진을 찍으면 해당 페이지의 강좌를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볼 수 있다. 이전에 설명한 것처럼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단어를 정리해 두면 좋다.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교실 2>에서도 기초적인 영어 문법에 대해 설명과 다양하게 사용되는 영어 단어들에 공부했다. 입이 닳도록 이야기하고 있는데, 영어를 잘 하는데 왕도도, 지름길도 없다. 눈으로만 익히는 것에서 벗어나 큰소리로 따라하고 중얼거려 보자. 일주일 뒤에는 또 한 단계 발전한 모습에 놀랄 것이다. 이제 마지막 12주 차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교실 2>에서 영어 습관 들이기는 마무리할 예정이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42114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