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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
파올로 조르다노 지음, 김희정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4월
평점 :
<전염의 시대를 생각한다>는 물리학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파올로 조르다노가 전 세계에 팬데믹(집단감염)을 불러온 '코로나19(COVID-19)'를 이탈리아에서 직접 겪으며 쓴 글이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나라 중 하나로, 그는 새로운 전염병의 급속한 확산을 다층적으로 연결된 현대사회의 특징 때문으로 봤다.
"갈수록 더 빨라지는 확산을 어떻게 멈춰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모든 힘을 다해. 자제와 희생으로. 인내심을 갖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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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다노가 이 글을 쓴 2월 29일, 이탈리아의 감염자 수는 8만 5천 명을 넘었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4월 17일 현재,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산 거점이었던 롬바르디아주에서만 1만 1천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영화에서나 봤을 것 같은 참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그는 이 전염병을 막으려면 'R0 값(알제로 값: 기초감염재생산수로, 한 명의 감염자가 몇 사람을 전염시킬 수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R0 값이 충분한 시간 동안(기존 감염자가 모두 밝혀지고 격리된 뒤, 감염기가 거의 끝나는 시점까지) 임계점 아래로 유지된다면 확산세는 주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우리가 필요한 일정 기간만이라도 단호하게 사회적 거리를 둔다면 R0 값은 임계점 아래로 내려가 전염병의 기세는 수그러들 것이라며, R0 값을 낮추는 것은 우리가 코로나19에 저항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학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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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1398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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