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살기란 어렵다 -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에 관하여
문희철 지음 / 지금이책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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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살기란 어렵다>는 2019년 브런치에 연재되었던 같은 제목의 타이틀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문희철은 제대로 살기가  위해서는 제대로 살기 어려운 이유에 정면으로 부딪혀야 한다고 말했다. 재수 없지 않기란 어렵고, 번듯하게 살기란 어렵다는 등. 일상에서 살펴본 24가지 어려움을 주제로 자기발견과 삶의 방향 설정, 관계, 사랑 등 이 시대의 청춘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 새롭게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책의 제목처럼 '제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마다 가진 눈높이가 다르고 삶을 대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느 것이 맞는다고 주장하긴 어렵다. 저자는 자신의 20대는 돌아보면 '이도 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인생은 퍽 좋다고 평가했다. 맹목적인 성공지향도 무기력한 패배주의도 아니라면 그가 말하는 제대로 살기 어려운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제대로 살기란 어렵다>는 크게 보면 두 개의 파트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나라는 존재가 어떤지에 대해 아는 것으로 시작한다. 다른 하나는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것과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이해다. 살기 어려운 문제가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말에 공감한다. 집안의 문제이거나 사회 구조의 문제일 수도 있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마주한 삶의 어려움들이 무엇인지 마주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 7페이지



저자는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어떤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인지 찾기에 나선다. 여행에서 혹은 개인의 취향에서 나다움을 발견하고 친구와 가족을 통해 다른 세대와의 관례를 살펴본다. 알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한발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시선도 내비쳤다.


얼마 전 아버지 찬스, 어머니 찬스란 말이 크게 유행했다. 인생의 출발선이 다른 이들은 내가 걷거나 뛰려고 할 때 이미 앞서 뛰고 있거나 날아가고 있다. 멀게 만 느껴져 보이지 않던 목표(혹은 성공)에 그들은 더 먼저, 더 쉽게 다가서 있는 모습을 볼 때 이러려고 그토록 열심히 공부하고 일했나 하는 자괴감에 빠진다.


같이 밥 먹기도 싫은 이런 재수 없는 사람들과 맞닥뜨리기 된 상황은 어디서 비롯되는지, 매일 입을 옷과 식사 메뉴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지, 늘 부족한 잠은 내 탓인지, 동경과 사랑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등. 별로 고민해 보지 않았을 법한 일상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들에 직면해 나다움을 찾는 경험을 공유한다.


좋은 결정을 내리기란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라도 그 결정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 83페이지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825174776


나는 ‘삶의 우월전략‘이 맹목적 성공 지향보다는 ‘망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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