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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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또래 많은 사람들이 퇴사에 대한 고민을 한다. 타성에 젖어서, 새로운 꿈을 시작하기 위해, 아니면 더 좋은 곳에 이직하기 위해 등등 다양한 퇴사 이유가 존재한다. 나 역시 이직후 3년간 한 회사에 다니며 좀 더 발전적인 내가 되기 위해 뭔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고 있었는데
그때 딱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비슷한 또래의 아나운서라 항상 궁금했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퇴사 후 처음 쓴 에세이라니... 정말 기대가 됐다. 또 내 또래 다른 직장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정말 새로웠다.
아나운서하면 방송인이기에 화려한 삶을 살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오히려 직장인의 삶의 가까워서 그것 또한 정말 신기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보통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온 것을 보면서 그동안 보여지는 삶과 현실의 괴리 속에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처음과 다르게 점점 내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나를 감추고 기계적으로 일을 하고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현실에 순응하고, 뭐든 적당히 하려는 내 모습에 많이 실망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는데 나 뿐만 아니라 간판 아나운서로 불리던 사람도 크게 다르진 않구나 싶어서 뭔가 조금은 위로가 되는 것 같았다.
아마 이 책을 보며 많은 직장인들이 위로를 받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될 것 같다. 나 또한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당장 오늘부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처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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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 않아 매일 먹고 싶어지는 구움과자
마오 슈엔훼이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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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새 디저트에 푹 빠져있다. 처음에는 달콤한 케이크나 마카롱 처럼 입에 넣었을때 사르르 녹을정도로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했다면 요즘은 커피나 차에 어울리는 담백하고 고소한 구움과자류에 빠져있다. 마들렌, 쿠키, 스콘, 파운드케이크와 같이 달지 않고 맛있는 구움과자들에 푹 빠져서 맛있다고 소문난 곳들은 꼭 직접 방문해서 먹어 보고 있다. 여기저기 유명한 맛집의 구움과자들을 먹어보다 최근에는 내가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때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은 정말 다양한 구움과자들의 이야기와 레시피를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책이 올컬러 라는 점이다. 구움과자 특유의 노릇한 색감을 사진으로 생생히 볼 수 있어 보기만해도 침이 고일 정도 였다. 레시피도 준비재료부터 하나하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나같은 초보자에게도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쿠키는 전에 집에서 몇 번 도전해 본적이 있는데 내가 단순히 구웠던 기본쿠키와 다르게 이 책의 경우 쿠키만 무려 8가지의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어있다. 스콘도 5가지의 레시피가 소개되어있는데 스콘의 세계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점에 새삼 놀랐다.

베이킹의 세계는 어려울거라고 지레짐작하고 겁먹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은 구움과자와 가까워진듯한 느낌이 들었고, 나도 제대로 도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먹기만 했던 구움과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되어 재밌었고 이제 레시피 하나하나 도전해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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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는 못 먹지만, 빵집을 하고 있습니다 - 한남동 글루텐프리 & 비건 빵집 써니브레드 이야기
송성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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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를 통해 아주 흥미로운 소식을 접한적이 있다.
한남동 인기 빵집에 들어온 도둑이 돈은 안 훔치고 4시간 동안 빵만 맛있게 먹고 갔다는 뉴스였다. 얼마나 맛있길래 도둑이 그렇게 빵을 먹었던 걸까 너무 궁금했고, 나중에 서울여행을 가면 꼭 가보려고 메모 해 둔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빵집 써니브레드의 사장님이 쓴 책이 나왔다니!

제목부터 너무 흥미로워서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밀가루는 못 먹지만, 빵집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밀가루를 못먹는데 빵집을 한다고? 이게 말이나 돼? 라고 생각했던 나...
자칭 빵을 사랑하는 빵순이지만 난 정말 빵에 대해 정말 무지했나보다. 요즘 비건도 늘고 있고, 디저트가게에서 종종 글루텐프리제품이라는 표기도 많이 보인다.
써니브레드의 사장님 역시 글루텐 불내증으로 인해 시중 밀가루 빵을 먹지 못해 직접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단순히 좋아하는 일을 넘어서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도전하는 사장님의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롭고 즐거웠고, 또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누구나 좋아하는 일, 꿈꾸는 일 들이 있지만, 그것을 쉽게 실천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그런데 그걸 실천하고, 잘 해내기까지 하다니 너무 부러웠다.
나도 빵을 좋아하고 언젠가 나만의 카페 나만의 디저트가게를 운영하고 싶단 작은 꿈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내 꿈이 더 커진것만 같다.
그동안 빵에 대해 가지고 있던 호기심이 더 커졌고, 뭔가 제대로 도전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꼭 써니브레드에 직접 방문해 사장님의 빵을 맛보고 싶어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밀가루는못먹지만빵집을하고있습니다 #송성례 #써니브레드 #도둑빵집 #글루텐프리 #채식 #저탄고지 #키토제닉 #비건 #에세이 #에세이추천 #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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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 곁에 두고 싶은 감성 공간 - 내가 사랑한 그곳
장인화 지음 / 책밥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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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페를 정말 좋아한다. 고소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도 정말 좋아하지만, 카페라는 공간이 정말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커피내리는 소리, 스팀소리가 어우러지는 그 백색 소음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또 집과는 다르게 예쁜 인테리어라 계속 머무르고 싶고, 그냥 카페에 방문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기분이 울적하거나 리프레시가 필요할때는 특히 내가 좋아하는 동네카페에 자주 간다.

여행을 가서도 내가 제일 중요시하는 것은 커피가 맛있고 특색있는 카페에 가는건데 요새 코로나때문에 카페투어를 하지 못해 너무 속상했었다.
그러던와중 만나게 된 책 Cafe
지금처럼 카페를 자유롭게 갈 수 없을 때 만난 책이라 더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졌다.

프리랜서 에디터인 작가가 개인적으로 방문해 마음에 들었던 카페들을 정리해두었는데 지역별로 특색있는 카페를 담았다.
몇 곳은 내가 방문해본곳들도 있어 새삼 신기하고 그 곳이 그리웠다.
특히나 내가 정말 좋아하는 우리지역 카페를 발견하고는 너무 벅찼다. 이곳을 나만 좋아하는 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괜히 뿌듯했다.
많은 카페들을 책으로나마 구경하면서 코로나가 끝난뒤 일상으로 돌아가서 나도 이 책에 있는 카페들을 다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언젠가 나만의 카페를 리스트업해서 나도 작가님처럼 나만의 카페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만해도 커피향이 솔솔나고 책으로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어서 오래오래 이 책을 들여다 볼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cafe #카페 #곁에두고싶은감성공간 #내가사랑한그곳 #카페투어 #카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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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5 : 서울 SEOUL 나우 매거진 Nau Magazine Vol.1
FFL 편집부 지음 / FFL(에프에프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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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 마음에 드는 매거진을 발견했다.
브랜드 나우와 콘텐츠 그룹 에프에프엘이 협업해 1년에 1회 발행하는 매거진으로 전 세계 한 도시를 선정해 그 장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로컬 다큐멘터리 매거진이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여행도 못가고 거의 집콕중인데 매거진으로나마 서울여행을 할 수 있다니 너무 설렜다.

표지부터 정말 모던하고 세련됐고 올컬러의 멋진 사진들과 다양한컨텐츠들이 정말 흥미로웠다.

 

평소 좋아하고 관심있었던 이병률작가, 아티스트폴킴, 차진엽 안무감독, 크리에이터 김유라&박막례의 인터뷰들도 구성이 정말 좋았다.
또 나우매거진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코사이어티 이민수, 장우철 작가, 이재민 디자이너 등 의 인터뷰들도 정말 흥미로웠다.

 

대한민국의 수도로 우리나라 인구의 18.8%가 모여 살아가는 우리의 중심지의 이야기.
빠른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 서울 곳곳의 이야기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이란 이 매거진의 주제를 깊이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 지금은 서울을 떠나 살고 있는 나에게 어릴적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게 해주었고,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큰 자극도 받고 동기부여가 되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고, 마음편하게 서울도 오가고, 조금 더 바쁘게 자유롭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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