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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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또래 많은 사람들이 퇴사에 대한 고민을 한다. 타성에 젖어서, 새로운 꿈을 시작하기 위해, 아니면 더 좋은 곳에 이직하기 위해 등등 다양한 퇴사 이유가 존재한다. 나 역시 이직후 3년간 한 회사에 다니며 좀 더 발전적인 내가 되기 위해 뭔가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고 있었는데
그때 딱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비슷한 또래의 아나운서라 항상 궁금했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퇴사 후 처음 쓴 에세이라니... 정말 기대가 됐다. 또 내 또래 다른 직장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정말 새로웠다.
아나운서하면 방송인이기에 화려한 삶을 살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오히려 직장인의 삶의 가까워서 그것 또한 정말 신기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보통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온 것을 보면서 그동안 보여지는 삶과 현실의 괴리 속에 참 많이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처음과 다르게 점점 내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나를 감추고 기계적으로 일을 하고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현실에 순응하고, 뭐든 적당히 하려는 내 모습에 많이 실망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는데 나 뿐만 아니라 간판 아나운서로 불리던 사람도 크게 다르진 않구나 싶어서 뭔가 조금은 위로가 되는 것 같았다.
아마 이 책을 보며 많은 직장인들이 위로를 받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될 것 같다. 나 또한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당장 오늘부터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처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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