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 좋아서 찍는 내 사진의 즐거움과 불안, 욕망
황의진 지음 / 반비 / 2024년 4월

책 제목부터 부제까지 너무나 신선하고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빈틈없이 자연스럽게

좋아서 찍는 내 사진의 즐거움과 불안, 욕망

나는 셀카를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특별한 날, 기념하고 싶은 날, 화장이 잘 된 날, 예쁜 옷을 입은 날 이면 사진으로 기록을 해둔다. 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오랫동안 그래온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아마도 나뿐 아니라 대부분 내 또래 여성들은 비슷할 것이다. 어딘가를 가거나 새로운 음식을 먹거나 오랜만에 친구와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들고 무심하게 사진을 찍는 행동이 그동안 나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일상적이었다. 또 스마트폰을 열면 비슷한 모습을 한 사진들이 가득하고 그중 잘 나온 사진을 고르고 골라 SNS에 올리는 것도 내게는 단순한 기록 정도에 불과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우리가 왜 사진을 찍는지 이런 사진의 대중화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궁금해졌다. 또 굳이 인스타스타나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인 사진을 우리가 왜 SNS에 전시하는지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가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나만의 소통을 시작한다는 부분에도 많이 공감 갔지만 사진의 공유로 인한 공포에도 정말 많이 공감했다. 정말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오랜만에 정말 흥미롭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성들의 사진 찍기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고 평소에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들까지 깊게 들여다보게 됨으로써 나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던 여러 사실들을 마주할 수 있어 너무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양굽당 구움과자 작업실

양굽당 구움과자 작업실 - 초보 홈베이커도 쉽게 만드는 양굽당의 구움과자 레시피 38
신정은 지음 / 책밥 / 2024년 4월

일명 빵순이인 나는 카페에 커피를 마시러 가기보다는 구움과자를 먹으러 간다. 새로운 곳이 오픈하면 꼭 방문해 보고 새로운 구움과자가 있다면 꼭 경험해 보려고 한다. 이를 넘어서 최근에는 베이킹에도 관심이 생겨 집에서 조금씩 도전해 보고 있는데 베이킹은 쉬워 보이면서도 정말 어렵고 섬세한 작업을 요구한다. 이렇게 나 같은 초보도 간단하게 따라서 도전해 볼 수 있을만한 좋은 지침서를 만났다.

바로 "양굽당 구움과자 작업실"

동명의 공방을 운영하는 파티시에가 쉽게 제과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정말 쉽고 간단해서 누구나 도전해 보기에 너무 완벽하다. 첫 장에는 베이킹을 위한 기본적인 재료와 도구, 실패 확률을 줄일 수있는 베이킹 포인트와 구움과자별 보관방법과 기간을 알려주어 베이킹 초보에게 필요한 것만 쏙쏙 알려준다. 그리고 쿠키, 스콘, 파운드케이크, 까눌레, 피낭시에&다쿠아즈, 양굽당의 시그니처로 큰 파트를 나누어 다양한 레시피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뭔가 양굽당만의 비밀을 다 풀어주는 느낌이랄까... 무려 38가지의 레시피를 상세하게 하나하나 알려준다. 집에서 간단히 초코 쿠키 정도 만들어봤던 초보에게 너무나 무궁무진하고 어마어마한 레시피라 책만 봐도 고소한 베이킹 향이 느껴지고 행복해졌다. 특히 평소에 너무 좋아했던 스콘과 까눌레를 다양한 버전으로 만나 볼 수 있어서 신기했고, 양굽당 만의 시그니처도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새로웠다. 베이직한 구움과자지만 의외로 계량하고 굽는 것이 까다롭고 어려웠는데 초보부터 카페 창업자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해 너무 유용했고 앞으로 하나하나 직접 도전해 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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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 마이 나트랑・달랏

오! 마이 나트랑·달랏 - 나트랑과 달랏을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
홍아미 외 지음 / 두사람 / 2024년 4월

요새 우리 가족은 이번 여름휴가를 어디로 떠날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거리가 너무 멀지 않으면서 온 가족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곳을 고민하다가 베트남 여행을 결정했는데 이번 여행에 아주 안성맞춤인 여행 책을 발견했다. 오! 마이 나트랑・달랏은 81만 회원이 선택한 나트랑,달랏 자유여행 카페 베나자의 공식 가이드북인데 정말 베트남을 잘 알고 너무나 사랑하는 저자들이 만들어서 구성이 알차다.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베트남 자유여행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고 다양한 정보가 알차게 채워져 있다.

먼저 인트로에서 나트랑,달랏의 기본 여행정보와 날씨, 간단한 베트남어, 일정 짜는 노하우 등을 알려주어 여행 계획을 짜는 순간부터 정말 행복하게 해준다. 그리고 이어진 PART 1에서는 나트랑과 달랏을 살짝 엿보여주는데 PART 1을 보며 내가 왜 베트남 여행을 선택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PART 2는 나트랑과 달랏의 다양한 먹거리를 보여준다. 우리가 좋아하는 쌀국수, 반미부터 시작해 요즘 핫한 인스타감성 카페까지 다양한 먹을거리를 소개해 주어서 이 책과 함께라면 베트남의 먹거리를 정말 제대로 즐겨볼 수 있을 것 같다. PART 3는 즐길 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쇼핑, 스파, 마사지, 리조트, 골프 등 베트남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 쇼핑 노하우도 살짝 곁들여져 있어 도움이 되었다. PART4와 5는 나트랑과 달랏의 여행 명소를 소개해 주는데 시내부터 외곽까지 다양한 명소를 소개해 주고 있다. PART6은 여행 준비를 위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려주어 초보 여행객들도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PART 7은 나트랑, 달랏의 숙소를 소개해 주는데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를 소개하고 있어 숙소 선정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나트랑,달랏 여행의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 초보 여행객들에게 너무도 도움이 되고 특히 책에 살짝 선물처럼 담겨있던 VIP 카드는 앞으로 여행에 있어 나름 쏠쏠한 재미가 될 것 같다.

나처럼 초보 자유여행객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 앞으로 나트랑과 달랏으로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너무나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리얼 오사카 2024~2025: 오사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4~2025년 최신판 ㅣ 리얼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월

오사카 가이드북 하면 정말 여러 책이 있지만 진짜 찐 여행책을 꼽자면 바로 리얼 오사카다. 정말 오랫동안 오사카만 파온 오사카 러버들의 이야기라 신뢰가 가고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도 어마어마하다. 요새는 정보가 너무 워낙 많아 오히려 방대한 정보 속에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너무 어려운데 딱 이 책 한 권으로 오사카 여행의 모든 걸 끝낼 수 있어 귀차니즘 심한 나에게 정말 딱이었다.

리얼오사카는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PART 01에서는 오사카를 전반적으로 요약해 준다. 필수 스폿, SNS 핫 스폿을 비롯해 일본의 기본 정보와 오사카의 날씨와 옷차림, 공휴일 등을 알려주어 여행 계획전에 기본적인 사항을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ART 02는 이 책의 메인으로 오사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명소, 음식, 카페, 주점, 쇼핑 등 스폿 별로 여행지를 알려주어 내가 스스로 코스를 짜보는 재미가 있다. 또 시간과 돈을 절약하면서도 원하는 곳만 갈 수 있도록 최적의 코스가 짜여 있어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완벽하다. 어떻게 오사카에 입국하고 어떻게 교통편을 이용하는지도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어 오사카 초심자에게도 너무 유익하다. PART 03은 오사카를 구역별로 상세하게 알려주어 동선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PART 04는 마지막으로 여행을 준비하기 전 체크해야 하는 인기 숙박 구역,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 간단한 회화 등을 담고 있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알차고 유익한 정보들로 가득해 나처럼 오사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부터 여러 번 방문했던 사람까지도 다양한 팁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정말 유익하다. 오사카로 떠나기 전 여행 책 딱 한 권만 꼽으라면 바로 이 책 리얼오사카를 강추하고 싶다. 앞으로 떠날 오사카 여행에도 함께 할 리얼오사카와 함께 즐거운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디스 이즈 타이완 2024

디스 이즈 타이완 This Is Taiwan - 타이베이 타이중 까오숑 타이난 컨띵 타이동, 2024~2025년 최신판 ㅣ 디스 이즈 시리즈
신서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4년 4월

혼자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타이완 여행을 생각했을 것이다. 타이완은 거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까워서 비행시간도 짧고, 아시아의 여러 장점들을 가지고 있어 볼거리도 많을뿐더러 맛있는 먹거리가 정말 많다. 그래서 호불호 없이 친구, 가족과 가기에도 무리가 없고, 나 같은 여행 초보가 혼자 떠나기에도 난이도가 높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이다. 그래서 나도 올해 혼자 떠나는 타이완 여행을 계획 중이다. 아무래도 여행을 계획하면 다양한 루트로 여러 정보를 찾아보게 되는데 너무 바쁘고 검색할 시간조차 귀찮고 아까운 나 같은 직장인은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책을 선택했다. 바로 테라 출판사의 디스 이즈 타이완 2024! 여러 유익한 정보를 딱 책 한 권으로 단권화 시켜서 너무 유익하고 간편했다.

특히 이 책은 구성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타이완 초보에게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을 10가지 선정해 알려주고, 또 코스를 짜는데 유익한 일정을 추천해 준다. 그리고 타이완의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들도 지역별로 안내해 준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바로 이 책이 올 컬러 라는 점! 마치 직접 여행을 간 것 처럼 생생한 사진들이 담겨 있어 여행을 준비하며 너무 설레고 즐거웠다. 대만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특히 대만을 처음 접하거나 나 홀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디스 이즈 타이완과 함께 하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