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내려놓기
법륜스님 지음 / 정토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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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주인 되는 이치를 모르고 내 운명의 밧줄을 늘 다른 사람에게 주고 삽니다. 아내나 남편한테 주고, 부모한테 주고, 자식한테 주고, 온갖 사람들한테 내 운명의 밧줄을 주고 그 사람들이 밧줄을 이리 당기면 이리 끌려가고 저리 당기면저리 끌려가는 인생을 삽니다. 그래서 늘 ‘이 사람 때문에 죽겠다, 저 사람 때문에 죽겠다, 이 사람이 좋아 죽겠다, 저 사람이 싫어죽겠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남편이나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난리고, 부모가 죽었다고 난리고, 자식이 말썽을 부린다고 난리고, 회사가 부도났다고 난리고, 죽을병에 걸렸다고 난리입니다. 회사가 부도났다고 난리를 치면, 내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회사라는 얘기입니다.
일상에서 늘 깨어 있지 못하더라도 바깥 경계에 부딪칠 때마다 ‘이러면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지. 탓하면 나만 손해지‘
하고 알아차리고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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