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마주할 때 즉각적으로 발생하는 이 불안에는 원인이 부재하므로 다만 견디는 수밖에 없다. 이 불안 을 견디지 못하면 관계는 붕괴된다. 이 불안을 어디까지 견딜 수 있느냐는 오직 사랑의 깊이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