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혼자 된 게 힘들지? 하지만 넌 고립된 게 아니라 고독을누릴 수 있게 된 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고립은 타율적 고독이지만 고독은 자율적 고립이야. 네가 자율적으로 그것을 택하면 너는당당하고 외롭지 않을 수 있어. 너 자신을 만날 수 있고 미래의 너를만날 수 있으니까. 고독의 좋은 친구가 바로 책이란다. 너, 선생님이랑 이 책 같이 읽어 볼래?" -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