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첫 문해력 신문 - 읽기로 시작해 쓰기로 완성하는 초등 첫 문해력 신문 1
이다희 지음, 서희진 그림 / 아울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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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흥미도 없고, 성적도 좋지 않았던 학생이 방학 동안 국어 교과서를 10번 넘게 완독하고는 성적이 크게 올랐다는 성공담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교과서만 읽었을 뿐인데 정말 성적이 오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더군다나 국어 과목만 오른 것이 아니라 모든 과목의 성적이 올랐다는 점이 더 놀라웠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을까 궁금했다.

공부의 3 단계는 입력하기, 정리하기, 쓰기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문해력의 과정도 정확히 공부의 3단계와 일치한다. 읽기, 생각하기, 쓰기이다.

사례의 학생은 국어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면서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숙달됐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다른 과목도 어렵지 않게 공부하게 되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국어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게 됐을 것으로 보인다.

리딩타임즈 대표 이다희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초등 첫 문해력 신문』을 썼다고 한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읽기 자료를 매일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읽게 해주기 위해서 탄생한 책이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가득 담은 신문은 아이들을 읽기의 세계로 초대하는 최적의 자료라고 말한다.

『초등 첫 문해력 신문』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주제 총 42개의 흥미로운 기사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어휘를 선택하여 담아내고 있다.

총 42개의 기사, 즉 6주 동안 일간지를 받는다는 기분으로 매일 한 꼭지씩 읽었다.

이 책은 앞에 언급했던 공부의 단계를 저절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사 읽기와 단어 공부, OX 퀴즈 등 내용 활동, 수수께끼나 그림 그리기 등의 창의 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리하기, <놀면서 생각 쓰기>와 <나도 신문 기자>를 통해 쓰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물론 초등학생을 주 독자층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내용과 어휘들이 쉽긴 하지만, 문해력 연습이 충분하지 않은 중학생 이상 청소년들이 읽어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방학 동안만이라도 학과 공부에서 벗어나서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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