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필사력 - 연봉을 2배로 만드는
이광호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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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뭘 해야 하나?’

나도 이 질문에서 자유롭지 못한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래서 이 글이 너무 와닿았다.

평범한 우리는 가까이 전문가의 삶을 볼 때마다 비슷한 생각을 한다.

결혼 후 5년 마흔둘이 될 때까지 직장인으로 살면서 나도 이 질문을 끌어안고 살았다.

오랜 시간 불쑥불쑥 불안이 찾아왔다.

마흔을 넘어 오십을 목전에 뒀기에 불안감은 더 크다.

5년 전 지금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던 평범한 직장인은 필사를 시작으로 변화하기 시작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이른 새벽 긍정 확언을 쓰고, 운동하고, 명상하면서 하루를 준비한다고 한다.

필사는 그 자체로 책 읽은 시간을 보상해 준다

책을 읽었는데 남는 게 없는 허무함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이다.

아무리 재미있고, 좋았던 책도 인상 깊었던 구절 하나 기억해 내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좋은 구절과 인상 깊은 내용을 필사하며 독서를 한 후, 그 노트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과 뿌듯함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면 저 말을 백 퍼센트 수긍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 들이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나는 필사의 좋은 점은 익히 많이 알고, 경험해 봤기에, 필사의 노하우와 습관 들이기 팁을 얻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 책을 읽었다.

Part 3에서 구체적 필사 법과 저자의 필사 시스템이 소개되어 있었다.

Part 3은 초필사력 자동화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이기도 해서 책의 분량 절반을 차지한다.

텍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쓰는 것을 필사, 책 쓰기를 목표로 필요한 부분을 뽑아 옮겨 적는 것을 초서, 읽다가 인상적인 부분만 기록하는 것을 초록으로 구분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초서와 초록도 넓은 의미의 필사로 보고 있다.

나는 주로 초록을 많이 하는 편이다. 기존에 필사 책들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쓰는 필사 법을 다루고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초서와 초록도 염두에 두고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필사의 시작은 공명하는 문장 찾기다.

이 책의 공명하는 문장은 이 문장이었다.

내 감정을 건드린 문장을 알아봐 주고

노트에 옮겨오면

필사의 80%는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필사의 80%를 완성했다. 너무 뿌듯하다.

이제 필사에 자신감이 붙었다.

아무리 좋은 운동도 제대로 알고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사도 마찬가지이다. 필사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무작정 시작하면 효과도 미비하고, 재미도 없어서 포기하게 된다.

필사를 시작하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필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시작한다면 필사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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