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잘 먹고 잘 사는 현대인의 필수 교양 정보 문해력 - 정보 과부하에 지지 않는 5가지 힘을 당신에게
로스 도슨 지음, 박영민 옮김 / 프리렉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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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숨과도 같은 시대, 『필수 교양 정보 문해력』은 우리 모두가 꼭 익혀야 할 것은 정보를 다루는 힘, 즉 ‘정보 문해력(information literacy)'이라 말한다.

이 책은 정보 문해력이 무엇이며 어떻게 계발할 것인지를 ’5가지 힘‘이라는 체계적인 전략과 방침, 과학적 근거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정보 문해력을 목적의 힘, 프레이밍의 힘, 필터링의 힘, 집중의 힘, 종합의 힘이라는 ’5가지 힘‘으로 나누어 알려주고 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정보를 다루는 목적을 이해하는 힘, 종합적 사고의 토대를 마련하고, 정보를 솎아내기 위한 기준점을 세워주는 프레이밍의 힘, 잡음으로부터 신호를 포착하는 필터링의 힘, 어디에 어떻게 집중할 것인지 의식하는 집중의 힘, 다른 모든 요소를 한데 모아 이해력과 통찰력, 더 나은 의사 결정과 같은 진정한 가치를 창출해 내는 종합의 힘이다.

미국의 정치학자 버트럼 그로스는 1964년 저서 《조직 관리》에서 “입력이 시스템 처리 용량을 초과할 때, 정보 과부하가 발생한다. 의사 결정자의 인지 처리 능력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정보 과부하 발생 시, 의사 결정의 질은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무려 반세기 전에 이런 사태를 예측했다고 하니 정말 놀랍다. 버트럼 그로스의 말은 정확히 현실화되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정보 과부하로 인해 의사 결정의 질이 현저히 낮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을 것 같다.

책에 ’정보 탈진‘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보자마자 너무 적합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다가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포기한 적도 많다. 알고 싶지 않은 뉴스와 정보 때문에 녹초가 되는 기분이 들 때도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내가 찾는 정확한 정보를 걸러내는 필터링의 힘, 집중의 힘에 관한 내용이 특히 유용했다.

책은 마지막 장을 통해 이 ’5가지 힘‘, 즉 정보 문해력의 다섯 역량을 통합하는 전략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다룬 5가지 역량은 서로 독립된 것이 아니며, 그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저자는 진정한 잠재력은 다섯 역량이 합쳐져 하나로서 작용할 때 비로소 발휘된다고 말한다.

『필수 교양 정보 문해력』은 혼란이 일상이 되고 있는 정보 과부하 시대에 각자의 가치를 찾을 방법, 그리고 주체적으로 정보와 의미 있는 관계를 가꾸어 갈 자유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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