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기 뇌가 즐거운 감성 뇌태교 동화 - 읽을수록 똑똑해지는 우리 아기
박문일 지음, 김도윤 그림 / 비타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엄마라면 아니 아빠라도 누구나 자신의 아기가 똑똑하길 바란다. 임신준비중인 나 조차도 그런데 임신을 한 당사자인 엄마들은 오죽할까? 똑똑한 아기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태교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 엄마들은 '태교'에 힘쓸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어떤 태교가 좋은지, 태교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른다. 인터넷에 각종 떠도는 정보가 아닌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을 얻고 싶어 하는 엄마들은 이 책에 주목하길 바란다.
산부의과 의사이면서 태교전문가 박문일박사는 태교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보다는 태교를 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아기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마음속으로 그리면서 실천하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각종 미디어에는 똑똑하고 건강한 아기의 탄생을 위한 다양한 태교방식을 전해주지만 왜 태교를 하는지 태교를 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에 대해서는 지적한적이 없는것 같다. 더군다나 임신을 준비중인 나도 내가 어떤 아기를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다. 태교라는 명목하에 이렇게 저렇게도 해봐야지 하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뇌태교를 위한 10대 지침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임신을 한 임산부라면
그리고 예비아빠라면 누구나 이 10대 지침을 잘 기억하여 태교에 힘썼으면 한다
책을 한장 더 넘겨보면 개월수에 따른 아기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 ,
엄마가 아기들에게 들려줘야할 태교동화에 대한 목차가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 알수있듯이 우뇌와 좌뇌 모두 골고루 발달할수 있게 해놓았다
개월수에 따른 정보뿐만 아니라 임신가이드까지!
한권으로 다양한 정보를 알수있어 좋은듯하다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엄마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
배가 튀어나온것도 아니니 더더욱 본인이 임산부라는 자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아니면 너무 조심스럽게 행동해서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불편하게 만든다
초보 엄마들을 위한 박문일 박사의 개월수 발달상황과 엄마들이 해야할 일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천천히 임산을 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아기를 위한 태교도 할수 있다
임신 첫째주, 마음 속으로 읽는게 아니라 소리내어 읽어야 하니 너무너무 부끄러웠다
아기와의 대화가 가장 훌륭한 태교라도 말하던데,,,
이런 글이 없었더라면 나는 아마 해낼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남편도 보자마자 오글거린다고 썩은 표정을 지어댔지만
막상 아기를 가지면 의무감으로 할거라는 약속을 받아냈다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예쁜말을 입에 담을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개월수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책속에 차곡차곡 준비되어 있다.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한 책이지만 이 책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엄마가 준비하는 첫 선물이 될것이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기에게 쓰는 편지지 양식이 있다.
아마 10개월 동고동락한 예비부모와 아기의 끝나는 여정,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의미있는 페이지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