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책이 펼쳐저서 거대해지니 우와 하며 놀라고 그림이 빼곡하고 그려져 있어서 우와 하고 놀라고 그림이 이뿌다고 놀란다 아직 글자를 몰라서 엄마가 옆에서 붙어서 이거 이거 찾아보라고 하는데 라고 말하면 그림을 보고 딱딱 찾아본다 그리고 바다 속에 이게 왜 있지 하고 물고기가 이상하다고 하고 해변가에 앉아 있는 사람 웃기다면서 깔깔 웃는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려고 책을 펼쳤지만 숨은그림찾기도 하다가 그림도 살펴보고 물고기가 돼지처럼 생긴 수박처럼 생긴 물고기 그림을 보고 이상하다면서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첫애의 모습에 이 책을 선택한 나자신이 너무너무 대견하고 뿌듯했다 집중력이 유독 짧은 첫애는 뭐든지 진득이 하는 법이 없는데 다행이 이 책으로 인해서 10분정도는 혼자서 앉아서 누워서 이리저리 찾아보게 되었다 물론 혼자서가 아니라 같이해야 한다 우리 첫애는 특히 같이 하는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혼자서 책을 봐도 금방 휘리릭 넘겨서 보기 일수고 디폼블럭도 혼자서하면 조금하다가 만다 그래서 거의 같이 해줘야지 진득히 조금이라도 길게 하려고 한다
바다편에는 같이 보는 나자신도 미션에 따라서 다양한 물고기도 찾아보고 미로도 찾아보고 딸아이가 아쿠아리움 갔다온 이야기도 해보았다 책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거 내가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림을 보면서 아쿠아리움에 갔을때 봤던 물고기랑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이 책에는 아쿠아리움에서 본적 없는 물고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리저리 살펴보니 책을 붙잡고 있는 시간은 더더욱 길어지는거 같다
우리 둘째도 엄마랑 언니가 책을 들여다보면서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니 본인도 비집고 들어와서 엉덩이를 밀어넣는다 책이 넓게퍼져서 둘이서 충분히 찾아볼수 있는데 꼭 둘째는 언니가 보는 부분을 붙잡고 보면서 싸우기 시작한다 휴,,, 이럴대는 다른 미션을 줘서 다같이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이 가장 즐겁게 했던 미션은 바로 도넛,수박,당근 모양의 물고기를 찾는거였다 이거라면 아직 4살밖에 안된 둘째도 충분히 할수 있었다 물론 내가 옆에서 힌트를 줘야 했지만 말이다 서로 도넛물고기를 찾는다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그러다가 바닷속에 안경이 왜 있냐면서 궁금해 한다 그럴때 연계독서!! 퍼특 떠오르는 그림책이 있어 첫애한테 이렇게 말해주었다
" 할머니의 용궁 여행 이라는 그림책 기억나? 손녀가 할머니가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하니깐 할머니가 용궁에서 만난 물고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잖아 할머니가 만난 물고기들은 전부다 이곳저것이 아팠었어 왜 아팠었지? "
" 사람들이 쓰레기를 바다에 버려서 ,,, 페트병이,,어쩌구 저쩌구,,,"
"그래.. 바다에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러셔 물고기들이 그 탓에 아파서 괴로워하는걸 할머니가 도와줬다고 했잖아"
"맞아 맞아"
"여기에 바다속에 안경이 있는것도 사람들이 버려서 그런게 아닐까?"
첫애와의 대화중 둘째가 아는지 모르는지 본인도 맞다고 안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시 다같이 숨은그림, 미로찾기를 해보았다 그리고 이제 안할래 라는 첫애의 말에 둘째도 그만한다고 하고 둘이서 장난감방에 들어가서 열심히 캐치티니핑 놀이를 했다
단순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은 많아지고 더이상 놀거리가 없던지라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딸들과의 즐겁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게 된 덕분에 이 책은 단순히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두뇌를 발달해주는 책이라고 말할수 없는것 같다 바다, 사막, 북극등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잘 모르고 있는 세계에 대해 다시 한번더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산해준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 첫애에게 이번에 바다편을 했으니 다음에 어디로 갈까 하고 물었더니 북극편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펭귄이 너무 귀엽다나 지금하자고 하니 그건 또 싫다고 한다 ;;;
아이들과 함께 놀이할수 있는 새로운 책이 생겨서 무척이나 기쁘고 7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둔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의 생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