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 교과서 활용, 학습 환경, 예복습, 자기주도까지
송재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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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잎향기입니다.

초등교육에 관한 책을 많이 쓰신 송재환선생님께서 이번에 새로운 책을 내셨어요. 책 제목은 "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공부 법칙" 입니다.

책 제목에는 '초2'를 지목하셨지만 제가 읽어보니 초등학생이라면 아니 중학생이라면 step1 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송재환선생님은 초등교육에 대한 책을 많이 내신 분인데요. 이 책은 일전에 내신적을 기반으로 다시 정리해서 출간하신것 같아요.

"10세 이전에 반드시 갖춰놔야 하는 공부 대원칙"


선생님은 진정한 초등생활은 2학년때부터라고 하십니다.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서는 초3을 기준으로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공부시킬려고 하세요.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초3에 많이 집중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초3부터는 확실히 공부가 어려워진다. 그러니 초2부터 공부습관을 잡아야한다고 하십니다. 공부 습득을 위한 최적의 시기로 초2학년을 고르신거에는 다 이유가 있었어요.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부모님 우리조차도 아이들을 1학년때는 대부분의 실수, 실패를 용서하나 2학년때부터는 그것도 못하냐면서 핀잔을 주기 일쑤예요. 그래서 선생님은 진정한 초등학교 생활의 시작은 2학년이라고 하세요.

1학년때는 혼란스러웠는데 이제 2학년이 되면서 점점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아이들, 선생님들은 2학년때에 반드시 아이의 공부정체성, 생활습관, 사회성등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살펴봐야한다고 쓰셨어요.




학부모라면 누구나 바라는 상위권, 상위권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step1,step2,step3을 잘 보고 따라하길 바란다는 선생님의 바램입니다. ( 여러 교육유튜브에 나오셔서 꼭 간절히 아이들 공부습관을 잘 잡아주시길 당부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

step1에서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습관의 힘에 대해 8가지 법칙을 알려주세요. 그 중에서 제가 관심있게 본 법칙은 바로 관계의 법칙과, 놀이의 법칙입니다.

아직 저학년 학생을 둔 부모님이라면 학원은 주로 예체능, 학습은 공부방을 보내거나 나처럼 엄마표로 공부시키고 있을거에요. 엄마표로 공부시키는 저는 아이와의 관계를 아주 중요시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항상 아이와 티격태격 거립니다.


모든 관계의 출발점, 부모와의 관계

선생님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실시한 유명한 연구를 예시로 드셨어요. 직장생활,사회생활,가정생활등에서 실패한 1만명을 표본으로 그 이유에 대해 연구했더니 연구 대상자 중 85%가 인간과계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냈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관계'라는 것이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열쇠 역활을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 친구관계뿐만 아니라 부모와 관계가 좋은 아이는 교사와도 대부분 사이가 좋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송재환선생님은 관계를 깨면서 까지 아이를 가르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세요.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군자 또한 아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이기 때문일거에요. 군자 조차도 본인의 자식을 가르치지 않는데 평범한 내가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엄마표 공부를 그만둘것인가? 에 대한 질문에 내 답은 방향을 바꾸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아이의 공부매니저로 아이가 오늘 해야할 공부를 감독하고 체크하는 매니저가 되기로 했어요.


놀이 속에는 공부에 필요한 능력이 숨겨져있다


제가 이 책에서 두번째로 주목한 부분은 바로 "놀이의 법칙"입니다. 나는 아이가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공부시간을 늘리기를 바랬어요.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하세요.

노는데도 수학문제를 풀때만큼이나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어떤 놀이든지 집중력은 필수라고~ 놀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규칙을 잘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 등 모두 공부에도 필요한 능력이라고 하시네요.

특히 놀이를 통해 배우는 조작능력은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작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단순히 존재주가 좋다는 것 그 이상으로 두뇌가 그만큰 발달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저는 놀이의 중요성을 알고 나서 아이의 공부시간을 1학년때보다 10분만 증가시켰어요. 문제집 한장만 더 풀어보자고 설득했을뿐입니다. 공부를 하고 난뒤 아이들에게 노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는 공부시간을 무작정 늘리수가 없어서 10분만 추가했어요. 엄마의 부탁을 들어준 첫째가 무척이나 고맙네요.

그리고 조작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문구점에서 공기놀이를 샀어요. 그리고 클레이도 같이 주문했네요. 요새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이 많아서 또래와 놀이터에서 놀 시간이 많이 없는 우리 아이들, 결국 제가 설거지 후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아이들과 같이 할 놀거리를 주문했습니다. 이거라면 아이들도 좋아하겠지 .. 그럼 우리의 관계도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step2 에서 제가 주목한 법칙은 "믿음의법칙"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믿어라, 아이를 기다려줘라 라는 조언을 참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말처럼 잘 되지 않네요. 송재환선생님께서도 "믿음의 법칙"을 강조하셨어요.

부모가 자녀에 대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바보는 천재가 되고 천재는 바보가 되기도 한다

아이들 중에는 부모의 신뢰를 받지 못해 더 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111~112 페이지


이 문구를 읽고 저는 어제의 저를 돌이켜보았습니다. 첫째 아이의 느려터진 행동이 저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내뱉고 말았네요. 이런 일상은 초등학생 2학년이 되니깐 더 많이 생깁니다. 이제 초2이니깐 , 마냥 어리지 않으니깐 좀 똑부러지게 행동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아이를 다그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를 위해서는 믿어줘라고 하네요. 제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못 받아줘서 많이 속상하고 아이를 야단치고 한것 같네요.

선생님이 들려주신 일화중에 어떤 여자아이의 이야기 떠오릅니다. 2학년 여자아이는 어버이날 편지를 쓰는데 자신을 가리켜 '금쪽같은 딸'이라는 표현으로 편지를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그 표현은 네가 지어냈니? 하는 질문에 아이는 엄마아빠가 자신을 부르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읽었을때 부끄러웠습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부르는지가 떠올랐거든요. 저는 그 순간 아이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부모가 된것 같아서 눈물이 났습니다.

선생님은 어렸을때부터 믿는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합니다. 제가 저희 자녀에게 그런 말을 해본적이 있나 곱씹어봤는데 많이 없었네요. 그래서 오늘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step3에서는 눈여겨 본 법칙은 "연산의 법칙"입니다. 초2여아를 키우는 저는 요새 매일 아이와 수학공부를 하며 하교 후 시간을 보내는데요.. 연산 공부를 시킬때며 아이가 힘들어해서 그 모습을 보는 저도 힘이 듭니다.

많은 학부모님이 연산의 중요성을 알고 계셔서 열심히 시키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송재환선생님께서도 초2학년때까지의 연산 훈련이 초등수학을 책임진다고 하십니다.

연산은 초등 저학년 수학의 절반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연산을 잘해야 하구요. 연산을 잘하는 아이들은 수학자신감이 넘쳐납니다.

선생님은 연산훈련을 너무 이른 나이에 시키면 안된다고 하시고 속도보다는 정확성, 그리고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라고 조언해주십니다.

그럼 지금 매일 하루에 한장, 어떨때는 두장 하는 저희집 잘하고 있는거 맞겠죠?^^;;


송재환선생님이 이번에 출간 하신 책을 읽고 저는 아이의 공부를 위해 학원을 알아보거나 문제집을 알아보기 보다는 아이의 공부습관, 아이의 공부정체성을 키워줘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step3에서는 "공부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저는 "공부정체성"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았어요. 여러분은 아시나요?

공부정체성이란 스스로를 공부를 잘하거나 혹은 못한다고 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아 정체성이 긍정적으로 형성된 사람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듯 공부 정체성이 긍정적으로 형성된 아이가 결국 공부를 잘하게 된다고 하네요.

저는 공부정체성에 대해 알고 너무 우리아이에게 미안했어요. 우리아이는 항상 본인이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마인드를 제가 심어준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부끄럽고 아이에게 미안했어요.

수학문제를 풀때마다 이해 못하는 첫째를 보고 제가 한숨을 참 많이도 쉬었거든요 그런 저의 태도가 아이의 공부정체성을 벌써 형성해준게 아닌가 싶어 소스라치게 놀랬습니다.

공부정체성이라는 것은 초2되면 어느정도 굳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보기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공부정체성을 키워주는 엄마가 되어보겠습니다.^^

" 도서제공받아 솔직하게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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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도둑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6
김태호 지음, 허아성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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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중학생 이라는 말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은경 선생님의 『 초등 매일 독서의 힘』 이라는 책을 읽어본적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이의 독서로드맵을 이은경 선생님의 책을 바탕으로 아이의 독서 습관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만화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글밥책도 함께 권하라고 하셨어요. 저희 첫째가 요새 만화책에 푹 빠져서 살아요. 책을 안좋아하는 것 보다는 낳지만 글밥책은 거의 안 읽어서 속상할때가 많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말씀대로 재미있는 글밥책을 같이 읽자고 꼬셔봅니다.

저희 첫째는 흔한남매, 백앤아, 쿠키런등의 만화책은 잘 보지만 혼자서는 절대로 줄글책은 안읽는 저학년 예비초2입니다. 다른 집 아이들은 어떤가요? ^^;;

그런 첫째를 위해 저는 재미있을것 같은 글밥책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어요. 출판사 리틀씨앤톡에서 나온책입니다. 모두의동화 시리즈 36번째 도서 『눈물도둑』 입니다.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을것 같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느꼈나요? 사실 저의 첫째에게 보여주니 반응이 시큰둥하더라구요. 그래서 잠자리 독서겸 같이 읽어보자고 꼬시면서 침대에 앉아서 한줄씩, 또는 한페이지씩 읽어보았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같이 책읽는 걸 싫어하지는 않네요.


『눈물도둑』의 시작은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소이의 어두운 마음속에 대한 스토리는 처음 읽는 저도 속으로 조금 놀랬어요. 너무 어려운 내용일것 같아서 첫장부터 덜컥 겁이 났지요. 그래서 제가 덤덤하게 읽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테오가 나옵니다.

테오가 누나 소이의 병문안을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왜 소이가 병원에 누워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병명은 나오질 않아 아이들의 궁금중을 해소해줄수가 없었습니다. 조금만 더 읽어보면 왜 소이가 병원에 있는지 알 수 있을거라고 좀더 읽어보자고 꼬셨습니다.


눈물도둑이 등장하는 씬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며 눈물도둑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며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그런데 눈물을 왜 훔치는 거지? 눈물을 훔쳐서 뭐하는 거지? 라는 제 말에 아이들은 쉽게 답을 하지 못합니다. 조금더 생각해 보자면서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주인공 테오의 눈물도둑 퉁이와 소이의 눈물도둑 줄주리는 배가 고파 맛있는 스프를 끓여먹기 시작합니다. 테오의 눈물, 테오의 콧물, 테오의 눈썹으로 이루어진 스프는 엄청 맛있을 거라며 테오의 눈물도둑 퉁이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윽,, 콧물이라고!! 하며 더럽다면서도 깔깔깔 웃어댑니다.^0^

그런데 사이좋게 스프를 먹을 줄 알았던 줄주리와 퉁이의 모습을 예상했는데 줄주리는 퉁이를 잠들게 해버리네요. 아이들은 응? 왜 그런거냐면서 줄주리가 왜그러지 하며 놀랩니다. 저도 왜 줄주리가 그랬는지 내일 읽어보자 하며 궁금증을 유발하며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더 읽고 싶어했지만 이제 취침시간이고 또 궁금증을 유발해야지 글밥책을 찾아 읽을 것 같아서 중간에 멈췄습니다.

많은 독서 전문가들이 궁금증을 유발하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저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끝까지 읽어보았습니다. 눈물도둑 줄주리는 왜 통이의 등불을 가져와야했는지, 왜 소이는 병원에 누워있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아이들에게 소리내어 읽어주다가 혼자 마음속으로 읽으니 좀더 빠르게 책을 넘길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왜 눈물도둑 줄주리가 퉁이의 등불을 훔쳤는지 왜 소이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화책읽는 재미가 반감될것 같아 삼가할게요.

그러나 소이를 구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줄주리와 퉁이 그리고 테오, 삼총사의 멋진 행동이 저의 마음을 울리네요. 어린이를 위한 동화이지만 어른을 위한 동화같은 느낍도 들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모두가 공유하고 싶은 글귀가 있어 남깁니다.


누구든 깊은 상처를 입고, 마음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지는 날이 온다.

그때 길을 잃지 말라고 눈물 나무는 가장 밑바닥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달처럼 거대한 눈물 나무가 뿜어내는 빛은 주위에 다른 나무들에게 옮겨졌다.

나무들은 길을 안내하는 가로등처럼 나란히 서서 밝게 빛을 뿜어냈다.

눈물도둑 p.138

다음날, 잠자리 독서에『눈물도둑』을 가져와서 읽혔습니다. 물론 제가 아이 손에 들려주었습니다. 궁금했던 책이지만 더 재미있는 만화책이 있으니 생각이 안나는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어제 왜 눈물도둑 줄주리가 퉁이를 재웠을까? 하는 말을 던지며 책을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어디까지 읽었는지 아리쏭하는 첫째에게 줄주리가 퉁이와 함께 있는 곳부터 다시 스스로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소리내어서 읽는 첫째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눈물도둑』이 다소 어렵운 책이라는 첫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매일 매일 조금씩 잠자리 독서에서 읽혀보니 읽어볼만한 책이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가 어려워 할것 같았는데 한줄씩 번갈아 가며 읽어보거나 한페이지씩 읽어보니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 이해했는지는 알수가 없으나 이 책을 다 읽었다는 사실이 저를 위로해줍니다. 매일 매일 저녁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이옆에 앉아 책을 읽어보자며 꼬시는데 너무 힘들었거든요. 일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아이들 저녁까지 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되는데 책까지 같이 읽어야 한다니,, 그래도 글밥책을 읽히는 중학생으로 만들고 싶어 노력했습니다.

첫째 아이가 어디까지 이해했는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그저 같이 읽고 완독했는 것만으로도 뿌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눈물도둑』은 초등학생 3학년부터는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더 어린 친구들도 읽는 건 가능하지만 소이와 테오, 그리고 눈물도둑들의 이야기를 좀 더 가슴 깊이 느꼈으면 해서 그렇습니다.

예비초2 아이에게는 왜 소이의 눈물이 매말라 있었는지, 왜 눈물나무를 찾을 수 없었는지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았나 보더라구요. 물론 제가 설명을 해줬지만 그저 그렇구나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

읽는 중학생이 되기 위해서 엄마 아빠들이 같이 책을 읽어주세요. 리틀씨앤톡의 모두의 동화 시리즈가 36권까지 나왔으니 재미있는 책 찾아 아이들과 즐겁게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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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케이크 그림책의 즐거움
황지영 지음, 김고둥 그림 / 다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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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감을 느끼는 그림책

저희 효자매는 눈을 잘 보지 못하는 지방에 살고 있어요. 눈을 볼려면 일부러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을 찾아가야한답니다. 그래서 효자매의 기억속의 겨울은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불고 삭막한 느낌을 주는 계절이랍니다. 하지만 TV속 겨울 풍경은 그러지 않은 곳도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포근한 겨울도 , 아름다운 풍경의 겨울도 있다는걸 그림책으로 알려주고 싶었어요~





<함박눈케이크>는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그림책입니다. <함박눈케이크> 그림책은 하얀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집앞에서 누나와 동생이 사이좋게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이좋게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 남매의 모습에 우리 아이들은 부럽다는 듯이 이야기 합니다. 왜냐면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 본적이 없거든요. 간혹 눈썰매장에서 작은 눈을 모아서 작은 눈사람을 만든적은 있지만 그림책에 나오는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어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아이들은 부럽다는 듯이 그림책을 살펴봅니다


누나와 동생은 커다란 누나눈사람을 만들고 동생눈사람도 만들생각이었는데 친구들의 부름에 썰매를 타러 가버립니다. 그렇게 동생눈사람은 만들다만채로 누나눈사람옆에 있었어요. 누나눈사람은 하염없이 동생눈사람을 기다렸어요. 누나눈사람은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동생눈사람은 태어나질 못했어요. 그래서 직접 동생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누나눈사람은 동생눈사람에게 시원한 고드름과자도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생일케이크를 먹는 한가족의 모습을 보고 동생눈사람은 부럽다고 말합니다. 누나눈사람은 동생을 위해서 하얀눈케이크를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케이크에 장식할 나뭇가지, 잎사귀, 열매 등을 모아서 언덕위에 오릅니다.

누나눈사람의 헌신적인 모습에 저는 첫째가 평소에 동생을 위해서 알게모르게 많이 도와준다고 덕분에 엄마가 편하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둘째도 언니 고마워하며 인사를 하네요. 첫째는 좀 숙스러웠는지 살포시 웃네요.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모은 잎사귀와 열매, 나무가지를 가지고 예쁜 케이크를 완성하는 남매눈사람, 보름달을 촛불삼아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고 촛불도 붑니다. 그리고 소원으로 다음에도 누나눈사람의 동생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동생눈사람이 소원을 말합니다. 누나눈사람도 동생눈사람과 같은 마음으로 본인도 그러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럼 우리 효자매는 어떨까요? 다음에도 자매로 태어나고 싶냐고 물어보니 첫째는 그때는 언니가 아닌 동생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하고 둘째는 그럼 자신이 언니하는 거냐면서 좋아하네요~ 자매를 안한다는 소리는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러쿵 저러쿵 싸워도 서로 좋아하는 구나. 참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잠자리독서책으로 <함박눈케이크> 그림책 어떠세요? 잠자기 전에 읽으면 딱 좋은 그림책인것 같지 않으세요? 겨울이란 계절감을 물씬느낄수도 있고요. 사이 좋은 남매눈사람의 모습은 잠자기 전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과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인것 같아요.

아이의 독서문제로 고민이시라면 그림책 한권이라도 같이 읽는 잠자리독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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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찾기 & 두뇌게임 : 동물편 메가키즈 메가빅북 2
인나 아니키바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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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놀이북 #유아숨은그림찾기 #초등놀이북 #초등숨은그림찾기 #두뇌게임

첫애가 두돌때쯤 폭발적으로 독서량이 많았다 물론 잠자리독서에서만 그랬다 잠을 자기 싫어서 그런건지 잠자기전에는 10권을 넘게 읽어달라고 했다 그때마다 한권만 읽고 자자 이랬는데 지금은 유튜브도 보고 동생이랑 역할놀이도 하고 등등 본인이 할게 너무 많다고 그런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책은 잠잘때만 읽는다 이것도 습관이 들어서 조금은 읽는 편이다 물론 엄마 아빠가 붙잡고 읽어줘야지 책을 같이 보지 아니면 동생이랑 서로 부대끼면서 놀고 난리도 아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잠자리 독서말고도 책을 읽을수 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해 보다가 <세상에서 제일 큰 숨은그림 찾기 & 두뇌게임 동물편>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둘째가 본인이 찍을거라는걸 말리면 부랴부랴 찍은 사진, 그래서 사진이 엉망입니다 ㅠ-ㅠ

이 책은 가로1M에 달하는 초대형 숨은그림찾기 & 두뇌게임 책으로 '동물편'이다

소제목이 적힌 커버 페이지를 양쪽으로 열면 총 4쪽에 달하는 아름다운 그림이 나타난다 아름다운 그림 속에서는 다양한 숨은찾기 , 미로찾기가 가능하다

숲속의 농장, 바다, 사막, 정글, 남극과 북극 총 5가지의 세계가 1000개넘는 빼곡한 그림들로 그려져 있다

첫번째 예쁜 숲속과 농장구경

두번째 시원한 바다로 출발!

세번째 뜨거운 사막 탐험

네번째 신기한 정글의 세계

다섯번째 겨울의 왕국 북극

다섯가지의 테마중에서 우리 딸들이 선택한 것은 두번째 "바다"편이었다

먼저 책이 펼쳐저서 거대해지니 우와 하며 놀라고 그림이 빼곡하고 그려져 있어서 우와 하고 놀라고 그림이 이뿌다고 놀란다 아직 글자를 몰라서 엄마가 옆에서 붙어서 이거 이거 찾아보라고 하는데 라고 말하면 그림을 보고 딱딱 찾아본다 그리고 바다 속에 이게 왜 있지 하고 물고기가 이상하다고 하고 해변가에 앉아 있는 사람 웃기다면서 깔깔 웃는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려고 책을 펼쳤지만 숨은그림찾기도 하다가 그림도 살펴보고 물고기가 돼지처럼 생긴 수박처럼 생긴 물고기 그림을 보고 이상하다면서 책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첫애의 모습에 이 책을 선택한 나자신이 너무너무 대견하고 뿌듯했다 집중력이 유독 짧은 첫애는 뭐든지 진득이 하는 법이 없는데 다행이 이 책으로 인해서 10분정도는 혼자서 앉아서 누워서 이리저리 찾아보게 되었다 물론 혼자서가 아니라 같이해야 한다 우리 첫애는 특히 같이 하는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혼자서 책을 봐도 금방 휘리릭 넘겨서 보기 일수고 디폼블럭도 혼자서하면 조금하다가 만다 그래서 거의 같이 해줘야지 진득히 조금이라도 길게 하려고 한다

바다편에는 같이 보는 나자신도 미션에 따라서 다양한 물고기도 찾아보고 미로도 찾아보고 딸아이가 아쿠아리움 갔다온 이야기도 해보았다 책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거 내가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림을 보면서 아쿠아리움에 갔을때 봤던 물고기랑 비슷하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이 책에는 아쿠아리움에서 본적 없는 물고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리저리 살펴보니 책을 붙잡고 있는 시간은 더더욱 길어지는거 같다

우리 둘째도 엄마랑 언니가 책을 들여다보면서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니 본인도 비집고 들어와서 엉덩이를 밀어넣는다 책이 넓게퍼져서 둘이서 충분히 찾아볼수 있는데 꼭 둘째는 언니가 보는 부분을 붙잡고 보면서 싸우기 시작한다 휴,,, 이럴대는 다른 미션을 줘서 다같이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아이들이 가장 즐겁게 했던 미션은 바로 도넛,수박,당근 모양의 물고기를 찾는거였다 이거라면 아직 4살밖에 안된 둘째도 충분히 할수 있었다 물론 내가 옆에서 힌트를 줘야 했지만 말이다 서로 도넛물고기를 찾는다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그러다가 바닷속에 안경이 왜 있냐면서 궁금해 한다 그럴때 연계독서!! 퍼특 떠오르는 그림책이 있어 첫애한테 이렇게 말해주었다

" 할머니의 용궁 여행 이라는 그림책 기억나? 손녀가 할머니가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하니깐 할머니가 용궁에서 만난 물고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잖아 할머니가 만난 물고기들은 전부다 이곳저것이 아팠었어 왜 아팠었지? "

" 사람들이 쓰레기를 바다에 버려서 ,,, 페트병이,,어쩌구 저쩌구,,,"

"그래.. 바다에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러셔 물고기들이 그 탓에 아파서 괴로워하는걸 할머니가 도와줬다고 했잖아"

"맞아 맞아"

"여기에 바다속에 안경이 있는것도 사람들이 버려서 그런게 아닐까?"

첫애와의 대화중 둘째가 아는지 모르는지 본인도 맞다고 안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시 다같이 숨은그림, 미로찾기를 해보았다 그리고 이제 안할래 라는 첫애의 말에 둘째도 그만한다고 하고 둘이서 장난감방에 들어가서 열심히 캐치티니핑 놀이를 했다

단순히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은 많아지고 더이상 놀거리가 없던지라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딸들과의 즐겁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게 된 덕분에 이 책은 단순히 숨은그림찾기를 하고 두뇌를 발달해주는 책이라고 말할수 없는것 같다 바다, 사막, 북극등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잘 모르고 있는 세계에 대해 다시 한번더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산해준것 같다

책을 덮으면서 첫애에게 이번에 바다편을 했으니 다음에 어디로 갈까 하고 물었더니 북극편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펭귄이 너무 귀엽다나 지금하자고 하니 그건 또 싫다고 한다 ;;;

아이들과 함께 놀이할수 있는 새로운 책이 생겨서 무척이나 기쁘고 7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둔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의 생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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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 학부모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90
안상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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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애가 7세가 되면서 나의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지금보다 공부를 더 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하는 공부를 그만시키고 새롭게 로드맵을 짜서 해야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초등부모를 위한 교육서를 읽어보게 되었고 유튜브 동영상도 이것저것 찾아보게되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는데 내가 처음에 내가 궁금한건 그저 학습에 관련된 것이었다 공부를 어느 정도를 해야 하는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덜 스트레스 받을 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이책에는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질문이 들어있었다 덕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렇게 학교에서 생활하는구나 ,, ' '이 부분 지금부터 꾸준히 알려줘서 초등학교가서 잘 할수 있게 해줘야 겠다'라는 등 다각적으로 생각해볼수 있었다

                            

제목그대로 입학전 가장 궁금했던 질문!! 한글과 수학은 대체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우리 첫애는 한글을 현재 60%정도 알고 있다 이대로 지금 처럼 짧게 한글공부를 해야하는지 더 시켜야 하는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 답을 알려주었다

" 오히려 학교에서는 1학년 1학기에는 알림장 받아쓰기 그림일기쓰기등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한글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한글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이런 수업 외 활동은 2학기에 하는데 가정에서도 학교와 발 맞춰 나간다면 아이들도 즐거워하며 하나하나 차분히 한글을 익히게 될겁니다'

가장 염려했던 알림장이나 받아쓰기는 주로 2학기에 한다고 하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부터 천천히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으로 한글을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써보기로 했다

래서 지금 포켓몬한글쓰기를 하루에 한장 하는데 본인이 좋아하는것 같다 주로 좋아하는 포켓몬만 쓰려고 하다보니 이페이지 저페이지를 넘나들지만 그것도 그냥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주로체념,,엄마는 순서대로 해나갔으며 하는 바램 ㅋㅋ) 지켜보고 있다

수학도 마찬가지였다 1학년아이들은 부담스럽지 않은선에서 두자리 수를 1년내내 배운다고 했다 세자릿수나 곱셈은 2학년 1학기에 배운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욕심내지 않고 지금처럼만 그저 하루에 한장을 해보기로 정했다

코로나19때문에 입학하면 친구를 사귀는게 쉽지 않다는 엄마들의 고민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첫애가 예비초가 되면서 나 또한 그 고민을 안할수가 없었다 어떻게 친구를 사겨야 하지? 특히 나의 경우는 입학전에 이사를 할 계획을 세워둔 거라서 더 큰 걱정이 되었다 책에서 본 내용으로는 다행스럽게도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기 때문에 친구사귀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걸로 보인다 3학년에서 6학년은 격주로 등교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주로하기에 친구사귀기 어렵다면 줌으로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한다든지 온라인으로 자기의 방을 소개해준다든지 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해주었다

전혀 궁금하지 않았던 반편성에 대한 궁금증,, 그저 학교측에서 내세운 기준으로 할것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알게 되어서 새로웠고 우리 아이의 반은 이런식으로 결정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초등학교 준비물을 발견했다 클리어 파일이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필요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클리어 파일을 미리 준비해서 딸아이에게 사용법을 알려주고 유인물을 잘 들고 올수록 가르쳐야 겠다

현재 초등학교 입학을 1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는 나의 궁금증은 지금은 몇개 되지 않지만 시기가 다가올수록 궁금증은 더 많아질것 같아 현재 가장 궁금한것을 찾아서 읽어보고 궁금증을 해소했지만 점점 더 많아질거라 생각하니 이 책을 만나것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궁금할때 누구에게 물어볼 사람이 없는 나에게 이 책은 나의 선배나 마찬가지이니깐,,

예비초 어머님들 이 책 꼭 구비해서 소장하고 계세요 소장용으로 그때 그때 궁금증을 해소하시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의 생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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