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박사의 참 쉬운 경제 - 나를 위한 투자 맞춤형 자산관리 가이드
하준삼 지음 / 가넷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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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목표로하는 자금관리와 펀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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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박사의 참 쉬운 경제 - 나를 위한 투자 맞춤형 자산관리 가이드
하준삼 지음 / 가넷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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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게 '당신은 소원이 무엇인가요?' 라고 누가 묻는다면 나오는 답 중에 꼭 하나는 로또 당첨, 주식 대박이다. 돈이란 것은 우리 생활과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살아가는 모든일에는 많든 적든 돈이 필요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겐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에 대한 갈망도 크리라 생각된다. 그런 자유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쓰는 것보다 버는 것이 많으면 걱정이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 아니 거의 100% 이 사람들은 한 달, 일 년 간단위로 정해진 연봉 생활을 하거나 자영업자로서 한정적인 수입을 얻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돈을 관리하고 어떻게 지출하느냐가 경제적 자유의 길과 연결될 수 있다.

Prologue

경제시장은 내일을 알 수 없는 변동성이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거기에 대응하는 방법도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 따라서 각각의 글마다 기사가 작성된 날짜, 그때의 한국 기준금리, KOSPI 지수를 표시하여 시장 움직임에 따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책의 내용은 크게 5부분으로 자산관리 방법과 필수 금융상품을 모두 포함하였다.

1. 바람직한 자산관리의 기본

2. 금융상품 투자 어떻게, 올바른 투자관리 방법은?

3. 핵심 금융상품, 모르면 나만 손해

4. 현명한 펀드 투자방법, 펀드의 기본

5. 필수 펀드상품, 이 정도만 알면 Good!



Chapter 01. 바람직한 자산관리의 기본

- 은행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

필자가 생각하는 고객 입장에서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기능은 대출 업무이다. 무분별한 대출이나 부실한 대출은 하지 않아 야 한다. 그러나 대출을 현명하게 잘 이용하면 이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자산 관리에 더 나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 매매가 10억의 주택을 구입시 은행담보대출을 이용하면 5억원 안 팎의 자금이 있으면 현재 가격으로 고정시켜 매입할 수 있다 (2022년 11월 기준). 아파트의 경우 감정가격과 대출한도가 공산품처럼 정해져 있어 추가적인 대출이 쉽지 않으나 주거래은행의 경우 금리조건이 더 좋아질 수 있다. 아파트가 아닌 일반 주택의 경우 한도나 금리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신용대출 :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갑자기 자금이 필요할 때 통장에 있는 잔고 외에 자금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신용대출이다. 대출한도를 설정하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이자를 내는 것을 마이너스 대출 (한도 대출) 이라고 한다.

필요할 때 은행대출을 잘 받기 위해서는 직장인의 경우 급여이체를 주거래은행으로 하고 공과금 자동이체와 예금 적금 등을 꾸준히 해 거래실적과 신용등급을 좋게 만들어 나간다. 자영업자의 경우 사업자 주거래통장으로 거래실적을 유지하고 여러가지 금융거래를 쌓아 나간다. 이러한 금융거래 실적이 개인적으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한도와 좋은 조건의 금리로 대출 할 수 있다.

- MZ세대 자녀에게 자산관리 조언하는 방법

젊은 세대의 생각과 투자방식, 그리고 부모님의 안전선호 자산관리 방식은 서로 괴리가 생길 수 있다.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성인 자녀의 금융자산관리에 합리적이고 올바른 방법일까?

1. 적정 수준의 포트폴리오 구성 및 중장기로 나눈 투자 (3년-10년) 를 계획하자. 연령에 맞는 투자상품 비중은 100의 법칙 (투자상품 비중 = 100 - 자신의 나이) 를 준용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조정하자.

2. 목돈 투자와 적립식 투자에 있어 투자상품의 종류와 비중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좋다

정기예금 2% 안팎, 채권 은행 신종자본증권 4% 내외, 파생상품 지수형 ELS 7% 안팎 을 적절하게 분산해 예상수익률을 맞춘다. 적립식 투자는 목돈 투자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운용해보자. 그리고 청년희망적금 등 정부기관에서 발표하는 상품들은 세제 혜택이 있고 추가금리가 제공되므로 빼먹지 않고 가입한다.

3. 공격적인 투자는 10% 이내로 제한하자.

가상자산과 조각투자, 운동화 리세일 등의 투자방법은 기존 제도권 외의 투자방식이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투자 한도를 제한해서 어렵게 모은 금융자산 전체가 큰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 현명한 투자자가 되는 법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무엇이든 좋다고 하면 계속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뉴스 중에서도 좋은 뉴스만 선별해서 듣는다. 마찬가지로 상황이 나빠지면 나쁜 뉴스만 들리고 아무리 좋은 뉴스가 나와도 참고하지 않는다. 시장의 흐름을 바꿀만한 큰 이벤트가 나오거나 누가 보더라도 흐름이 바뀐 것이 확인되어야 '아 이제 바뀌었구나' 하고 인식하는데, 그때는 투자 시기가 늦어버리게 된다.

시황을 전망하는 사람 중 주의해야 할 유형

1. 일관되게 시장을 부정적이나 긍정적으로 보고 설명하는 전문가들

2.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자극성 있는 멘트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사람들

경제시장에서도 앞으로 일어날 일이 예상대로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현명한 투자자는 많은 전문가가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염두에 두고, 최악의 경우 바닥으로 보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주기적으로 상황에 맞게 리밸런싱하는 사람들이다. 경제시장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각종 이벤트와 뉴스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투자자 본인이 자기만의 중심을 가지고, 한두 발 떨어진 관점과 객관적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대응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Chapter 02. 금융상품 투자 어떻게, 올바른 투자관리 방법은?50년

내가 생각하는 자금 필요 계획과 배우자가 생각하는 자금의 소요 예상 일정이 항상 일치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배우자 간 금융상품 정보공유가 꼭 필요하다. 따라서 부부 공동의 금융자산은 운용 규모, 운용 상품, 상품 만기 등 전체적인 상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새로운 상품의 신규 개설 시에는 서로의 의견을 감안하여 결정하자.

- 은퇴앞둔 50대, 자산관리

50대 직장인들은 은퇴를 앞두고 생각이 많을 수 있다. 대부분은 긴 커리어를 마감하고 두 번째 직업이나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된다. 50대가 당면하는 자산관리 상황과 대응전략은 다음과 같다.

1.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지키면서 투자해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투자상품의 전체 투자비유과 중장기 비율은 줄인다. 목돈은 3년, 5년 이상 투자되는 중장기투자상품 비중을 금융자산의 30% 이내로 줄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70% 이상은 현금화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2. 자녀취업과 독립, 결혼 등 목적별 목돈을 마련하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사용 목적별로 자금을 분류해서 준비한다. 은퇴가 임박할 수록 수입은 줄어드는데, 반대로 목돈이 들어가는 일들이 많아지게 된다.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 대신 큰 항목별로 은행계좌를 만들고 자금을 준비하자.

3. 위기 상황에 대비하여 1년 정도 생활할 유동성 자산을 보유, 준비해야 한다. 최소한 1년은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비가 언제든지 해지 가능한 금융상품 (정기예금, 머니마켓 펀드 등) 에 유지되고 있어야 한다. 경기 불행과 다음 직장을 구할 수 있을 때까지 경제적을 어려움을 견딜 수 있도록 준비하자.

4. 주거용 부동산을 활용한 자산운용 및 관리가 필요하다.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이 개인 소유로 되어 있는 경우에는 계속 거주하는 것보다 이를 매도하거나, 전 월세로 전환하고 투자로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해보자.



Chapter 03. 핵심 금융상품 모르면, 나만 손해

- 직장인 필수 금상품, 딱 2가지만

"은행에서 꼭 가입해야 하는 상품은 어떤 것인가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첫 번째로 꼽는 상품이 '청약저축'이다. 이는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면 주택청약을 할 수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청약이 당첨되면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청약저축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자유롭게 불입하면서 만기가 없고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상품이다. 덤으로 소득공제의 세제 혜택까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춴 상품은 'IRP' 이다. IRP 는 Individal Retirement Pension 의 약자로 '개인형 퇴직연금' 으로 풀이된다. 예전에는 퇴직금을 수령한 은퇴자가 퇴직금을 넣고 운용하는 상품으로만 인식되었지만, 세제 혜택과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 확대되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다. 가입 대상은 퇴직금을 수령한 자 외에 근로자, 자영업자, 연금 가입자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군인, 경찰 등) 이다. 가입금액은 연간 1,800만원 (전 금융기관 합산) 한도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다.

이 책은 초반부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어떻게 자금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요즘의 세대들은 겉으로는 집도 못사고, 돈 모으기도 틀렸기에 '이번 생은 망했다' 라고 하며 자포자기하지만, 반대로 투자에선 거침이 없다. 코인 투자에도 일찍부터 뛰어들고, 명품의 리세일링, NFT 같은 사업에도 관심이 많은 세대다. 어떻게 보면 솔직한 세대들의 특징과 살기 힘든 빡빡한 사회 환경이 만난 현상이 아닌가 싶은 마음에 안타깝기도 하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남들처럼 한탕으로 벼락 부자가 된다거나, 쉽게 돈을 벌려고 얕은 수를 쓰다가 인생의 진정 쓴 맛을 볼 수도 평생 돈의 노예로 남게 될 수도 있다. 인생은 유한한 게임과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벌어들이는 수입과 지출을 중심으로 돈의 흐름을 건전하고 원활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필요성, 특히 투자에 대해서는 펀드를 중심으로 (KAIST 금융 공학을 전공한 저자가 은행권의 적립식 전용펀드와 목표 달성형 펀드를 개발했다) 설명해주고 있다고 느낀다. 자금관리와 금융에 대한 이해를 원한다면 책의 전반부를 그리고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후반부의 챕터를 집중해서 읽어보길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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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의 쓸모 -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쓸모 시리즈 3
김응빈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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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생물학으로 풀어보는 생명의 과거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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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의 쓸모 -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쓸모 시리즈 3
김응빈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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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있는 것, 말그대로 생물(生物) 에 대한 학문. 그 중에서도 인간에 초점을 맞춘 바이오 지식은 미래 과학 발전의 한 축이다. 이러한 생물학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는 생물학에 대한 언어. 기본적인 공통의 지식과 그 배경에 대한 이해의 공유가 필요하다. 그래야만이 다른 학문과의 융합을 통한 진보와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항생제에 내성 있는 세균에 대한 치료법의 개발, 부작용 없는 항암제를 연구하며 친환경적인 생물 연료를 개발하는 것 모두 큰 틀에서 '생명' 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알듯 말듯 생소한 이름이지만, 생명시스템 living system 의 작동원리인 생물학을 연구한다는 큰 뜻이 담겨있는 시스템 생물학을 연구하는 김응빈 교수의 생물학 이야기를 들어보자.

Prologue

- 인류의 기원을 밝히고 미래를 만드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흙과 같은 자연환경에 흔히 존재하는 평범한 30여가지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 신기하게도 이런 물질들이 복잡하게 결합하며 시스템을 이루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전에 없던 새로운 흐름인 '생명' 이 나타났다. 생물학에서는 세포를 생명의 최소 단위로 본다. 다시 말해 세포는 가장 작은 단위의 생명시스템이다.

생물학에서는 무엇보다도 관찰과 실험을 할 수 있는 생명현상에 근거해 생물의 특성을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생명현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생명시스템을 구성 부분들로 나누어 분석한다. 그러나 생물은 부분들의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다. ... 생명현상은 세포에서 개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정해진 규칙에 따라 구성요소가 서로 치밀하게 연관되어 작용한 결과다. 만약이 구성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규칙을 벗어나 작용하면 곧바로 전체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다.

-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21세기 생물학

21세기 생물학은 수많은 유전자와 단백질, 화합물 사이를 오가는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규명해서 생명현상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런 방법론이 바로 시스템생물학 systems biology 이다. 말하자면 시스템생물학은 생물을 개별 구성요소 수준이 아닌 시스템 수준에서 연구함으로써 구성 요소 사이의 상호작용과 그에 따른 시스템 전체의 기능을 이해하려는 시도다.

생물의 변형과 복제를 넘어 설계와 제조까지 시도하고 있는 21세기 생물학에서 바이오의 야누스적 얼굴이 얼핏얼핏 보인다. 바이오 기술이 인류에게 큰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전혀 예상치 못한 재앙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오늘날 생물학의 잠재력과 그 바람직한 쓸모를 살펴보자.



Chapter 01. 생명시스템의 시간을 되돌려라 : 세포

세포는 생명현상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다. 손수 제작한 현미경으로 얇은 코르크 조각을 관찰하던 영국의 과학자 로버트 훅 Robert Hooke 은 마치 벌집처럼 작은 빈칸이 따닥따다 붙어 있는 모양을 보고 그 각각을 '세포' 라고 불렀다. 이후 17세기 현미경의 성능 향상으로 많은 과학자가 동식물 세포를 수없이 관찰했고, 세포염색법이 개발되면서 과학자들은 세포를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 뇌세포의 정체를 밝혀라

뇌는 우리 몸의 컨트롤 타워다. 중추신경계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감각기관에서 전달받은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고 분석해서 신체 각 부분에 명령을 내리고 기능을 조절한다. 뇌를 비롯한 신경계는 뉴런 neuron 이라는 신경세포로 구성된다. 뉴런은 다른 체세포와는 모습이 다르다. 바로 이 독특한 구조 때문에 '자극과 반응' 이라는 정보전달이 이루어질 수 있다.

뉴런의 전기신호 전달에는 소듐 sodium (나트륨) 이온 Na+ 과 포타슘 potassiu (칼륨) 이온 K+ 이 핵심 역할을 한다. 뉴런이 자극을 받으면 세포막의 투과성이 갑자기 변해서 바깥쪽에 있던 소듐 이온이 빠르게 세포막 안으로 들어온다. 그 결과 순간적으로 세포막 안팎의 전위가 뒤바뀐다. 이를 탈분극 depolarization 이라 하고, 이에 따른 전위 변화를 활동전위 action potential 라고 한다. 정보전달은 뉴런 내부로 들어온 소듐이온이 옆으로 퍼지면서 연속적으로 탈분극을 일으킴에 따라 활동전위가 전도되면서 이뤄진다.

Chapter 02. 지구상 모든 존재를 살리는 숨쉬기의 과학 - 호흡

- 호흡,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라

호흡은 생물학적으로는 산소가 풍부한 바깥 공기를 코와 입으로 들이마셔 기도를 통해 허파로 보내고, 이산화탄소가 많은 몸속 공기를 몸 바깥으로 이동시키는 기체교환 과정을 말한다. 허파꽈리 (폐포)에 이산화탄소를 내려놓고 산소를 실은 혈액은 심장이라는 강력한 펌프를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가 산소를 공급한다.

각 세포에 도달한 산소는 무슨 역할을 할까? '영양소에서 에너지를 얻게 함' 이 그 답이다. 세포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에너지 획득 방법을 세포호흡 cellular respiration 이라고 한다. 세포는 소화계가 음식을 분해하고 흡수해서 사용하기 편한 형태로 전달해준 영양소에서 에너지를 뽑아내는 데 산소를 이용한다.



- 호흡과 발효의 차이

일상생활에서는 '미생물 때문에 식품이 변질되는 것' '술이나 산성 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 따위를 발효라고 한다. 산업에서는 발효가 '공기가 있거나 없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대규모의 미생물 공정' 을 뜻한다. 좀 더 과학적인 정의는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만 일어나는 에너지 생산 과정' 이다. 무산소 호흡과 같은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무산소 호흡은 산소 대신 다른 물질을 사용했을 뿐 해당 유기화합물에 있는 모든 탄소가 이산화탄소로 산화되는 완전연소다. 반면 발효는 타다 남은 (덜 산화된) 발효산물이 만들어지는 불완전연소다.

호흡으로 완전히 포도당을 태우면 (산화하면) 여기에 들어 있는 에너지를 모두 뽑아내고 최종산물인 물과 이산화탄소를 버린다 (배설 excretion). 그러나 발효를 하면 포도당에 있는 에너지의 일부만을 사용하고 여전히 상당량의 에너지가 들어있는 발효산물을 배설로 내놓게 된다. 게다가 이 배설물이 과도하게 쌓이면 그 생명체에게 해롭기까지 하다. 보통 맥주와 와인의 알코올 함량이 각각 5%, 14% 정도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결국 우리는 미생물의 배설물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Chapte 03. 인류의 기원을 읽는 정보 지도, 인간 게놈프로젝트 DNA

- 현대 생물학의 아이콘, DNA

DNA는 데옥시리보핵산 deoxyribonucleic acid 의 약자다. 데옥시 deoxy를 살펴보면, 산소가 없다는 뜻인데 정확하게는 2번 탄소에 산소가 없다. 여기에 산소가 그대로 있으면 리보핵산 ribonucleic acid, RNA 이 된다. 핵산 necleic acid 는 말 그대로 '핵 안에 들어 있는 산' 이라는 뜻이다. 리보 ribo 는 5탄당 (5개의 탄소원자로된 당)인 리보스 ribose 를 지칭한다. 리보스는 산소원자(O)를 꼭짓점으로 4개의 탄소원자(C)가 만드는 오각형 구조이며, 5번 탄소는 4번 탄소에 결합해서 오각형 평면위로 솟아 있다.



- 생명시스템 연구는 DNA로 완결되지 않는다

유전자는 시스템 안팎을 오가는 다양한 신호들과 얽혀 네트워크를 이룬다. 따라서 DNA를 해독하는 것만으로는 생명현상을 밝힐 수 없다. 저명한 미국 미생물학자 칼 우즈는 분자생물학을 악보에 기재된 음표를 읽을 수는 있찌만 아직 음악을 들을 수는 없는 상태에 비유했다. 고립된 실체의 일부분만 (DNA) 아는 것으로는 생명현상을 온진히 이해할 수없다는 뜻이다.

21세기 생물학은 분자 수준에서 벗어나 시스템 수준으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스템생물학은 수준별로 수많은 유전자와 단백질, 화합물 사이를 오가는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규명해서 생명현상을 이해하려고 한다. 이렇게 환원주의적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는 HGP 사업 이후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오믹스 omics 기술이 큰 몫을 담당한다. 오믹스는 개별 유전자와 단백질, 대사물질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대비해서, 모든 데이터를 통합해 연구를 수행하는 전체론적 생물학 연구라고 할 수 있다.

4장의 미생물, 5장의 생태계 까지 포함해서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생물학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까지를 총 망라하고 있다. 우리가 중고등학교 에서 배운 생물학으로 되돌아가 처음부터 이야기하며 앞으로 미래에 펼쳐질 모습까지 쉽게 설명하고 있다. 친절한 강의에서 오는 차곡 차곡 빌드업되어 나가는 생물학적 지식의 습득이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시험을 위해 이해 없이 암기만 했던 과거의 지식들을 꺼내 하나씩 풀어주며 과학사, 화학, 생물까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생물학 강의. 미래의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부터 생물학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과학 교양서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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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조직이 살아남는다 -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뉴노멀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경쟁력
엘라 F. 워싱턴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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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애를 기초로한 조직 문화의 개선, 그 중심에선 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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