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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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을 단행하게 된 광기는 오직 더 살고 싶은 집념에서였습니다. 나로서는 산다는 의미가 예술이라는 용광로에 불이 활활 타올라 새로운 작품이 쏟아져 나올 그 생활에 있고, 아프리카의 자극과 풍물은 내 마음의 용광로에 불이 붙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리라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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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서, 오로지 살고자하는 집념으로 떠난 아프리카 여행... 74년에 아프리카로 떠나는 삶... 6개월 간의 긴 여정.. 상상이 안간다. 그 시절 아프리카 여행이라니...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연상되기도 한다. 비자 받는 것도 어렵고, 내전으로 위험한 치안상태... 먹는 문제... 용기있는 여성이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그녀는 느낀다. 살아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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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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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상당수가 부유했다. 돈이 있는 자들이었다.

그 중 문명기... 서른 살에 제지공장을 차려 돈도 벌고 그 이후 수산업, 광산에 투자해서 부자가 됐지만 삼일혁명때 말을 타고 시위참여자를 위협해 자신의 친일 성향을 드러낸다. 그후 금광을 매각한 돈을 일본에 헌납하여 비행기 두 대를 마련해 육군과 해군에 전달한다. 일본을 숭배해 가족 모두 일본식으로 생활했으며 자신의 차남에게 학병에 지원하라는 전보를 보내기도 한다. 그는 후 반민특위에 체포되었지만 병보석을 이유로 석방된다.

아... 이 돈이 독립운동자금으로 쓰였더라면... 이런 사대주의 정신이 나라를 제대로 서지 못하게 만들었다.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집을 팔고 논을 팔고, 없던 가락지까지 팔던 시절이었건만... 친일파들은 금광을 팔아 그 돈으로 비행기를 사서 일본에 헌납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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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호랑이 책 - 그 불편한 진실 ㅣ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2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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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간다의 노랫말에 나오는 성황당은 원래 '산왕당'이라고 불렀다. 그러니까 '산왕' 즉 호랑이 신을 모시는 곳이다. '산왕이시여, 우리 마을을 지켜주십시오!'하는 뜻이 들어 잇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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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화는 호랑이를 빼놓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그만큼 호랑이에 관한 이야기는 많다. 아... 그 많던 호랑이는 다 누가 죽였을까... 호랑이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고 지키는 존재였건만...이제 우리나라 호랑이라고 할 만한 건 없다. 다 철저히 죽였으니... 신을 죽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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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이 당신이다 - 주변을 보듬고 세상과 연대하는 말하기의 힘
김진해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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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거짓말은 상호적이다. 말 자체로는 성립하지 않는다. 한 손으로 손뼉을 못 치듯, 동의하고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있어야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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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그가 코인에 대해 올린 말 말 말... 그 말을 믿을 지 안 믿을지는 개인 자유지만 믿는 사람에게는 욕망이 있다. 그 동의가 있어야 그의 거짓말은 성립한다. 채우고 싶은 무엇, 사리사욕, 심신의 안위, 명예욕, 권력, 돈... 등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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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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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가족 관계로 맺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경제적 역할을 하느냐, 그걸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관계예요. 그레고르 잠자가 갑충으로 변하지 않고 돈벌이를 하고 있을 때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누이동생도 다 그의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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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는 갑충이 된 후는 그냥 벌레 취급을 받는다. 한 가정에서 밥벌이를 못하는 순간, 그는 그냥 밥벌레에 지나지않는 것이다. 경제적 권력에 의한 소시민의 몰락... 그것은 이제 한국에도 오고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목을 맨다. 그 아이들의 안정적 경제적 밥벌이를 위해서 말이다. 이것이 아도르노가 말하는 경제적 권력에 의한 소시민 가정의 몰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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