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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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더라 살이 빠졌대요? 모함이에요. 그것도 모함이에요. 난 아주 건강하고 스스로 민망할 정도로 살이 쪘어요. 목구멍까지 차도록 배불리 먹고 있어요. 당신만 어서 회복되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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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가 이런 말을 믿을 것인가? 강한 부정은 오히려 긍정이라는 것을 모르는 걸까? 제부시킨... 가난은 사람을 과연 어떻게 만드는가? 너무 가난해서 그 스스로 그것을 가난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누구나 이렇게 살아가지 않는가? 하지만 아니다. 그 속에서 나온다면 잘 사는 사람만 보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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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하는 반려가전 팝니다 - 혐오와 착취는 취급 안 하는 여성 전용 섹스토이숍 유포리아 이야기
안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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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소비자가 성을 대상화하지 않는 제품을 찾을 수록 제조사는 많은 수량을 생산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판매자는 더 저렴한 가격에 대상화 없는 제품을 들여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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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성인용품이 외면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성적 대상화이다. 여성 혐오와 착취, 성적도구로 이 시장은 이미 포화되었다. 얼마전 쿠*에서 살제 한 모델이 자신의 성기 모양을 본따서 판다는 광고글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여성들이 더 이상 성적 소비의 대상이 되지않는 건강한 생태계가 도래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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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물어도, 예스
메리 베스 킨 지음, 조은아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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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 해본 적 있어? 우리는 어른이 되고 파트너가 되고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거야. 정말 아무것도 어쩌면 여전히 모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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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부모가 되는 사람은 없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항상 예측 불가의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한 아이를 키우는 일 자체는 우주 하나를 통째로 갖는 일이다. 나만 바라보는, 부모만 바라보는 세계를 키우는 것... 준비된 부모는 없다. 완벽한 부모도 없다. 그래도 누구나 부모이고, 누구에게나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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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샤일록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현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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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우리 일은 목숨보다도 마음보다도 중요한 돈을 되찾는 거다. 고작 회수 업무라고 우습게 보고 있다면 더 늦기 전에 생각 고쳐. 못 고칠 거라면 지금 당장 사표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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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토제일은행에 채용이 된 유키 신고... 이때만해도 좋았는데... 발령 받은 곳은 섭외부... 총 네 팀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중 한팀을 통솔하는 야마가..바로 유키의 직속상사이다. 왠지 유키랑은 잘 안맞을 듯한데.. 과연 신입의 일,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무조건 돈이 우선이라는 사고방식,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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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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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말이에요. 내 친근한 사람, 차를 안 마시면 좀 창피스러워요. 여긴 사람들이 다들 여유가 있는데, 그래서 좀 창피하답니다. 차도 다른 사람들 봐서 마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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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르 제부시킨의 편지글로 시작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첫 장이다. 너무 가난해서 설탕값을 아껴야하고, 부엌 뒷쪽에서 세들어서 살면서 차를 안마시는 게 창피하다니... 그리고 모두가 다 가난해보이는데, 여기 사람들이 다 여유있다는 말은 또 무엇인가? 편지글은 순식간에 읽힌다. 수다쟁이같은..하지만 왠지 절박함이 묻어나는 편지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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