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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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더라 살이 빠졌대요? 모함이에요. 그것도 모함이에요. 난 아주 건강하고 스스로 민망할 정도로 살이 쪘어요. 목구멍까지 차도록 배불리 먹고 있어요. 당신만 어서 회복되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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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가 이런 말을 믿을 것인가? 강한 부정은 오히려 긍정이라는 것을 모르는 걸까? 제부시킨... 가난은 사람을 과연 어떻게 만드는가? 너무 가난해서 그 스스로 그것을 가난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누구나 이렇게 살아가지 않는가? 하지만 아니다. 그 속에서 나온다면 잘 사는 사람만 보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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