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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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 고등학교는 참 이상하다. 마음이 편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서먹하다. 교복 탓인지도 모르겠다. 교복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을 완벽하게 가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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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코는 교복을 좋아한다. 하얀 블라우스에 감색 리본, 감색 점퍼스커트, 감색 자캣... 반면 나는 학교 다닐때 왠지 우리학교 교복이 너무 싫었다. 아마 좀 촌스럽다고 생각했던 것같다. 초록색 주름 치마에 초록색 조끼, 초록색 자켓... 초록색은 좋아하지만...초록색 교복은 싫었다. 그것도 주름치마라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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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공부합니다 - 음식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9+3’첩 인문학 밥상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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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문헌에서는 비빔밥을 '골동반'혹은 '교반'이라고 적었습니다. 저는 2012~2013년 2년 동안 여러 분야의 학자들과 함께 조선 시대 왕실 문헌에서 음식 관련된 기록들을 정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저는 골동반이나 교반을 기록한 문헌을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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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골동반을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전이 아니다. 우연히 밥을 먹으러 들어간 곳에 골동반이 있었다. 고추장을 뺀 비빔밥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먹었는데, 어쩜 너무 맛있었다. 그 이후로 그 식당은 간간히 골동반 먹으러 가는 단골집이 되었다. 비록 왕실관련 문헌에는 없지만 관찰사급의 고위직 관리가 머물던 곳인 서울,평양,해주,진주 등에는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의 문헌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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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사자의 심장을 가져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민우영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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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신념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

노인이 소년을 바라보면서 눈을 끔벅였다.

"그러나 우리에겐 신념이 있어. 안 그러니?"

"네.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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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 한마리의 고기도 못 잡은 지 벌써 84일째란다. 그런데...음.. 절대 절망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에겐 신념이란 것이 있으니까...그리고 그 옆을 지키는 한 소년... 그 소년의 유일한 지지를 받는 노인.. 겉모습은 깡말랐을지라도 그 두 눈은 심히 반짝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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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최신 버전으로 새롭게 편집한 명작의 백미, 죽음에 맞서는 진실에 대한 열정!
알베르 카뮈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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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을 했습니다만, 고인을 보실 수 있도록 나사못을 뽑아드려야죠."

그러면서 관으로 가까이 다가가려기에 나는 그를 제지했다.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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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부고로 시작되는 소설 이방인... 이 시작이 모든 것의 발단이었다. 그리고 점차 꼬여가는 주변인들과의 관계...아...슬픔도 연기해야하는 것인가? 이방인... 그것은 과연 누구일까? 소설의 시작부터 조금 먹먹해진다. 예전의 이방인과 지금의 이방인은 과연 얼마나 다르게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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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아라이 히사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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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 더 가까운 작품에서는 타임 트래블 이론이나 인과율의 개변에 주안점을 주고 있고, 미스터리에 가깝다면 그런 이론적인 면은 전제로서 가볍게 다른 후 빠져든 세계에서 어떻게 행동하여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역점을 두고 이야기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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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장르와 미스터리를 완전히 구별해서 다른 장르로 생각하기가 힘들다. 대다수 SF는 왠지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마 둘 다 극도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장르라서 그렇지 않을까한다. 개인적으로 타임 트래블적인 면에서 문목하의 <돌이킬수 있는>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미스터리로서도 무척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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