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컬러링북 슬기로운 취미생활 시리즈 1
이일선 지음 / 니들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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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도 먹방 여행으로 시작해볼까나?

마카롱부터 한 입 베어물고 출발하자. ㅎㅎ

사실 마카롱이 핫해진 3년전부터인가? 이 맛에 빠져 마카롱 맛집이란 맛집은 다 다녀본 기억이 있다.

덕분에 허리는 2인치 늘었지만 말이다.

푹 빠진 마카롱이지만 이제는 시들해졌다. ㅎㅎ

지나치면 이런 부작용이 있나보다.

그래도 냉장고 구석에 선물받은 카롱이가 있당~~ 살그머니 곁들여서 사진으로 찰칵~

그 후엔 내 뱃속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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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 90년생 페미니즘이 온다
플로렌스 기본 지음, 우혜진 옮김 / 용감한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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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플로렌스 기븐 지음 | 우혜진 옮김 | 용감한 까치

요즘 가장 핫한 이슈를 뽑는다면 그 중 하나가 케이팝, 그리고 또 하나 스트릿 우먼 파이터일 것이다. 사실 춤에서는 내노라하는 여성들이 춤추는 여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순수하게 기획된 프로그램이 사실상 대박을 쳤다. 사람들은 힘차게, 때론 섹시하게, 때론 거침없이 춤을 추는 그녀들에 열광을 했고, 그녀들은 여전히 쿨했다. 멋지면 무조건 언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다. 어쩜 춤 사위 하나 하나 그렇게 멋들어지게 출 수 있는지, 몸꽝인 나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거침없는 모습이 아마 모든 사람들에게 시원하다는 인상을 준 것일 지도 모르겠다. 전혀 막힘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그 모습에서 우리는 스스로 억압된 자아의 본모습을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해방시키고자하는 마음이 끓어오르게 한다. 그들은 시원하면서 뜨거웠다.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무엇이든 분명하게 말하라고 말이다. 이 사회에 대고 바로 똑바로 눈을 보면서 스스로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라고 말이다. 흔히들 페미니즘을 남과 여의 대립으로 보는 데 그것이 심히 잘못된 생각이다. 페미니즘의 기본은 바로 인간 그 자체이다. 그리고 상식이다.

당신, 아침마다 스크롤을 내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당신과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비교하면서 말이다. 굳이 스크롤을 내리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비참해질 필요는 없다. 저자는 인스타그램을 거울로 이용한다고 한다. 크리에이터들의 작품 속에서 스스로를 나은 방향으로 이해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촉매제로 사용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쇼셜 미디어를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피드를 정리해야한다. 사실 쇼셜 미디어 중독은 의도가 짙다. 중독은 바로 그들이 그렇게 설계한 작품이다. 관심 알고리즘을 만들어 계속해서 컨텐츠를 노출시켜 클릭수를 유도하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좋은 점만 취하라고 말이다. 가끔은 휴대폰을 꺼두고, 충분히 언팔할 자유를 갖자고 말이다. 그리고 성장하고픈 인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팔로우하고 배우는 것, 그 반대의 인물에 대해서는 가감없이 차단하라는 것이다.

저자가 퀴어와의 데이트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도 몹시 재미있었다. 데이트인지 여자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지 애매한 기분, 저자는 확실히하라고 충고한다. 단도직입적으로 이것이 데이트인지 수다인지 상대방의 입장을 물어보고 거기에 대응하는 것이다.

'졸라 좋다'가 아니면 싫다는 뜻이라는 것, 동의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교육하고 가르치는지 (이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싫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때 권리가 살아나는 것이다.

섹스부터 퀴어문화, 이성애자와의 관계, 무의식적으로 놓아두는 것이 우리를 어떻게 망치는 지 저자는 특유의 화술로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시원하다. 그리고 페미니즘이 당신을 좋은 쪽으로 망칠 거라는 말...동의한다. 그동안은 이렇게 살았으니 앞으로도 쭉 숨죽어살아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껏 이렇게 살았으니 앞으로는 달라야한다. 목소리를 높여라. 안된는 것은 안된다고 이야기하라. 더 이상 강간이니, 데이트 폭력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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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 나태주 인생 이야기
나태주 지음 / &(앤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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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나태주 인생 이야기

저자 나태주 | &앤드

나태주 시인의 어린 시절의 기억 창고를 열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잘 정리되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이도 저도 안된 이야기들이 생성된다고... 하지만 이렇게 오롯이 정리된 시인의 옛 이야기를 조근조근 듣고 나니 나도 왠지 내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어지는 마음이다. 시인이 조심스레 자신의 기억 창고를 열었던 것처럼 나도 언젠가 나의 기억 창고를 더듬어 봐야겠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 시인으로 알려져있다. 그의 시도 아름답고, 무엇보다 그의 삶이 바로 풀꽃과 같았기 때문이 아닐까? 남 앞에 애써 자신을 보이려하지않고, 그저 자연에 속해 있는 하나의 풍경으로 삶을 인내하고 버티는 것... 오랜동안 교직생활을 해온 시인이지만 그의 시는 전혀 정형화되있거나 소위 말하는 가르치려드는 것도 없다. 그저 눈 앞에 있는 것들을 담담하게, 한편으로는 약간 오그라들게 노래하는 것뿐이다. (그의 사랑 노래같은 시를 읽으면 난 왜 약간 오그라드는 지 모르겠다. ㅎㅎ 한때 얼굴과 나이를 몰랐을땐 엄청 젊은 사람일 거라 생각했었다. )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한 그는 등단 이후 50년 동안 끊임없이 창작활동을 해왔다. 별안간 느닷없이 풀꽃 시인이 된 것이 아니다. 생각보다 내공이 깊은 작가였다.

예전에 작가님을 유키즈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었다.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부터 (그 사랑을 못이겨 며칠째 끙끙대면서 쓴 시가 덜컥 당선이 됐다고 하는 이야기를 그때 들었다.) 아무도 묻지도 않은 집의 부동산 시세부터 ㅎㅎ 시종일관 유쾌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그의 시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시인에게 호감이 들었다.

나태주 시인의 어린 날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그가 왜 시를 쓰고 문학을 하는 사람이 됐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DNA에 글 쓰는 재능은 없었다고 말하며, 느닷없이 정말 어떻게 이렇게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왔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말이다. 아마 그의 시를 좋아하고 그의 글을 읽은 사람들은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시는 투명한 마음으로 써야한다. 난 시인이 세상에서 가장 투명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그 안에 어떤 숨길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고, 그저 겸손한 마음으로 세상의 것들을, 자신이 보는 모든 것들을 담담히 노래하는 것... 물론 시대 정신을 내세우면서 참여를 유도하는 시도 있겠지만, 어쨌던 시는 자기검열의 가장 끝에 있는 자신의 심장을 쥐어짜는 스스로에 대한 노래인 것이다. 나쁜 사람은 시를 쓸 수없다. 그 시는 언젠가는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사람을 보면 그의 글이 느껴지고, 그의 글을 읽으면 그 사람이 느껴진다. 내가 한때 젊은이로 착각?했던 나태주 시인은 실제로 마음이 너무 순수하고 맑은 분임이 글에서 느껴진다. 그것이 바로 시의 아우라이다. 이렇게 시인의 인생이야기를 에세이로 읽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덩달아 나의 어린 시절도 소환되어 같이 뛰어논 기분이 든다.

책을 덮을 때는 이제 집에 가야할 시간 같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골목길에서 한창 놀다보면 밥 먹어라~~ 하는 소리에 모든 아이들이 어느순간 사라진 골목... 그같은 풍경이 마음 속에 어린다. 이제 우리 모두 밥을 먹으로 가야하고, 밥을 하러 가야하고, 밥값을 하기 위해 살아가야한다. 하지만 그 시절 아름다운 풍경은 여전히 박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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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블랙 에디션, 양장 특별판)
미카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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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영원한 고전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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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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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의 사계절이 이 한권에 담기다. 2022년도 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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