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여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음, 이리나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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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시기 전, 마님은 저를 따로 불러 따님 곁을 잘 지켜달라고 신신 당부하셨는데, 그런 말을 하지 않으셨어도 전 이미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아가씨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었지요.

239 페이지

늙은 보모의 충성심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때는 물론 어린 소녀였지만) 고아가 된 아가씨는 아... 어디로 가는 걸까? 보모는 아기와 함께 노섬벌랜드에 있는 퍼니벌 대저택으로 가게 된다. 이 저택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엘리자베스의 소설들... 어느 정도 반전이있다. 아마 추리소설, 공포소설만의 묘미이리라... 한 유모의 고백으로 벌어지는 일들...기이한 일들이겠지... 단편이지만 누군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이어서인지 생동감과 흡입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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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
메리 셸리 지음, 박아람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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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이 완성되기까지 저자보다 내가 더 괴로웠다. 아!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복수를 완성해가는 동안 나는 그보다 만 배 이상의 고통을 느꼈어.

312 페이지

결국 자신의 창조자 프랑켄슈타인을 사후에 만나게 된 프랑켄슈타인... 서로가 서로를 죽일 듯이 미워하면서도 분노 이전의 무엇인가가 서로에게 있는 듯하다. 과연 복수의 끝은 어디인가?흔히들 말한다. 미움을 당하는 자보다 미워하는 자가 더 불행하다고 말이다. 분노에 쓰는 에너지, 복수에 쓰는 에너지는 생각보다 강렬하다. 사람을 미치게 한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있는 자가 그 분노를 모르고 있다면, 그 행위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그 치열함은 더 끔찍하다. 하지만 그 결과는 파멸이다. 남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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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 상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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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이 어째서 목숨을 걸고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려고 해서는 안 되며, 이런 사람들이 어째서 자기네 장서관 비밀에 접근하는 자들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

317 페이지

괴이한 사건이 수도원에서 일어나는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 그들은 모두 수도원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다. 한같 하느님의 뜻에 갇혀 의미도 모른 채 필사하는 필사사 수도사들과는 전혀 다르다. 수도원 장서관이란 천상의 예루살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단은 끝을 모르고 비대해지고 수도원장의 지위는 이제 군주의 지위에 버금간다. 수도원이 축척한 부는 자만의 위한 사치품, 상품 교환 수단으로 전락했다. 저자는 한탄한다. 이러한 작태들이 미친 수작이라고 말이다. 이제 교단은 변해야한다. 그것을 아마 모두들 인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변화가 더디 오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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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준의 나주 수첩 1 - 송일준과 함께 하는 즐거운 나주 여행 송일준의 나주 수첩 1
송일준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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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공부를 하면 다른 세상과 교류하는 느낌이 들었다. 외국어를 하나 익히면 그 외국어를 쓰는 세계가 내 안으로 들어온다.

92 페이지

저자의 남다른 어학에 대한 집념과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중간 중간에 짜투리로 슬며시 들어있는 인생이야기...재미있다. 아..나름 고뇌의 순간이 있었고 선택의 기로가 있었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까지의 과정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구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제자리를 찾는 사람들...누구는 그대로 안착을 하기도 하고, 누구는 계속 불만이 쌓인채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누구는 다시 도전한다. 저자는 도전하는 사람이었다. 공부든 뭐든 스스로 즐거운 걸 하면서 살자는 저자의 마음...그래서 지금 이 책을 내가 읽고 있게 된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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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3 : 약속 식당 특서 청소년문학 25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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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미와 고동미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황우찬이 살아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구주미는 이 집 어딘가에 황우찬이 살아서 숨어 있기를 바라고 있었고, 고동미는 어디론가 떠난 황우찬 가족이 한 번씩 이 집을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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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미에 대한 감정이입... 어떤 확신이 있는 건가? 채우는 갑자기 솟아오르는 질투심에 적잖이 당황스럽다. 다시 태어났음에도 그리고 40대 여성의 몸임에도 생각은 열일곱살에 머물고 있다. ㅎㅎ 너무 재미있는 컨셉이라는 생각이든다. 몸은 이미 40대 여성인데 생각은 사춘기 남자의 갖고 있다면...하지만 극중 채우는 비교적 솔직하고 어른스럽게 고동미와의 만남에 임하고 있다. 만일 나라면... 이러지 못했을텐데... 그나저나 구주미, 고동미, 황우찬... 이 세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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