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피크 코리아 - 도약과 추락의 갈림길에 선 한국을 리디자인할 국가 대개조 개념설계
백우열 지음 / 현암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가역량은 어디 쯤 일까? 40~50년째 개발도상국인지 아니면 선진국의 대열에 들었는지? 국가순위가 이렇다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지표는 없지만 여러가지 자료들을 종합하면 우리나라 사람은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거의 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바라보고 있다.

도서 '피크 코리아'는 한국의 현상황과 미래전망을 3부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1부에서는 한국의 현재 세계사에서 어느 정도에 위치에 있는 지 분석하고 있다.

정치체제, 국가사회구조, 경제산업, 국방군사로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보면 세계인이 즐기는 K-pop, K-드라마, K-예능 등 대한민국을 뜻하는 'K문화' 'K푸드'를 세계가 즐기고 있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연구소가 2024년에 발표한 '세계민주주의지수를 보년 한국은 8.09점을 받아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를 필두로 한 제조업 생산량은 2023년 4,163억 달러로 세계6위이다. 육,해,공군의 군사력은 첨단무기의 종류 및 보유량, 1년 국방예산 등에서 글로벌 5~6위 권을 유지하고 있다.

2부에서는 한국의 국가경잭력 지속가능성을 다루고 있다.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선언, 탄핵과정으로 이어지는 정치혼란, 낮은 출산율로 인한 인구감소와 고령화, 첨단 제조업 분야의 경쟁력 하락, 병력감소, 낡은 군사작전 계획으로 인해 한국의 미래는 어둡고 지금의 국가순위를 지키기에 어렵다고 보고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국가역량을 유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정치는 극단의 양극화에서 벗어나 중도를 수렴하는 정치를 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하여 서울 중심의 인구구조, 경제 집중을 탈출하고, 외국인들의 유입을 적극 수렴하여 인구 5000만을 유지하고, 첨단제조분야 뿐만아니라 지적재산권, 금융 등의 서비스업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와 협력하는 군사력을 가지도록 권하고 있다.

저자인 백우열 교수가 서문에 언급했듯이 이 책을 쓴 이유가 감당하기 버거운 극한 경쟁을 하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10~30대 청년들에게 앞으로 30년 이상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세대의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 -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초예측 지정학
최준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의 도처에서 기온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인도, 아르헨티나. 호주 태국 등지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벼, 밀 등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여 자국의 소비분을 제외한 해외 수출량이 줄고 있다. 이로인해 기후이상을 겪고 있는 당사자의 국가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와 같이 식량의 80%를 수입하여 소비하는 국가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 수입가격의 급등으로 특히 저소득층은 더욱 힘든 삶을 살아야 한다.


세계 여러나라 연구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지구본 연구소>의 최준영 소장은 거대한 네트워크로 이어진 각국의 모습과 이슈가 되는 점 들을 엮어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도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를 발간하였다.



1인당 GDP가 5~7만불인 복지국가 북유럽의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는 무상의료, 무상교육, 무료 노인 간병서비스 , 국민에 동일한 복지 제공 등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노르웨이는 인근 해역에서 나오는 석유와 가스 등으로 쌓은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하여 국민에게 복지를 제공하고 있지만 1년 일을 하지 않아도 급여가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국민은 근로의욕이 저하되고 있으며 실제로 1인당 연평균 병가수는 27.5일이나 되고 최근에는 약물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덴마크는 스톡홀름을 중심으로 한 도시지역의 집값이 높다.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위해 기존 지구에 주택건축을 제한하여 주택공급이 줄었고, 일자리, 교육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대도시로 몰려들어 주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웨덴의 가정을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소득대비 230%의 빚을 지고 있다. 서민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인도의 인구는 2025년 약 14억5,46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1947년 영국으로 부터 독립할 때의 인구가 4억명이 었으니 놀랍게도 80년 만에 10억명이 더 증가하였다. 연령별 인구구조가 지금은 피라미드 구조이지만 출산률이 저하되어 항아리형태의 구조가 되면 경제가능인구가 많아져서 내수경기 활성화, 소비수준 향상, 고등교육의 여력이 생긴다.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반면에 정치는 불안하다. 집권당은 의회 의석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여 연합정치를 펼쳐야 하며, 힌두와 무슬림 간의 종교 갈등이 심화되고, 농민, 여성 등을 중심으로 한 사회불평등 해소를 위한 시위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중국에는 물이 부족하다. 지표수의 19%가 사람이 사용하기에 부족하고 가뭄으로 인해 수력발전량이 감소하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그나마 여유가 있는 남쪽의 물을 끌어올려 북쪽에 공급하는 '남수북조'의 인공대수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년 곡물의 수확량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최준영 소장의 책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리> 지리는 국가의 운명과 전략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라는 통찰력을 가지고 경제, 주택, 에너지, 인구, 기후 5가지의 키워드로 주제를 선정하여 분석함으로서 국가와 개인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 분열의 정치를 넘어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는 시간 서가명강 시리즈 41
강원택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 '벼랑 끝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는 21세기북스의 서가명강 시리즈로 출판된 책이다. 서가명강은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의 줄임말로 기초과학 및 인문학 등에 관련한 서울대 교수가 자신이 전공한 분야의 지식을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민주화 과정이후 민주주의를 안정적으로 공고화 하다가 어느새 타협을 모르는 정치 리더들이 등장하고 급기야는 계엄을 선포하게된 과정과 배경을 설명하고 후반부에 이런 정치문화를 타개하기 위한 저자의 다양한 제안이 실려있다.



해방이후 혼란의 시기를 겪은 후 군출신의 강력한 지도자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었으나. 억압된 분위기와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는 87년 민주화 항쟁의 노력으로 6.29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등장한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과거 청산작업을 수행하고, 반대 당과 화해, 협력을 주장하고 실천하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화하고 발전시켰지만. 이후 대통령들은 합의와 타협 대신에 승자독식 주의로 국회를 장악하였고, 무분별한 법안발의, 거부권 행사등 상대 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야당도 이에 맞서 3명의 대통령을 탄핵하는 등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거꾸로 가게 되었다.


2023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가 조사 발표한 '민주주의 지표'에서 8.09점을 얻어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를 받았지만 정치권의 잦은 다툼으로 인해 2024년은 7.75점으로 '결함이 있는 민주주의'국가로 하락하였다.


저자는 책에서 계엄, 탄핵을 경험한 우리나라의 정치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독점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하여야 하며, 둘째 지방분권을 강화하여 과감하게 많은 권한을 이양하고, 새째 양당제의 의회를 다당제로 바꾸어 1당 독재를 막기위해 1선거구 2명 선출제를 도입하여야 하고. 또한 장기적 정책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중임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5년간 의회, 정부, 정당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16년간 독일을 안정적으로 이끈 메르켈 총리처럼 우리나라도 오랜 정치적 경험과 훈련을 쌓은 리더를 선출해야 사회적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문화, 스포츠, 경제분야 등 다방면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세계에서 높다. 세계는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부러워하고 있다. 정치에서도 리더들이 타협과 합의의 정신이 살려 권력분산, 견제와 행정, 사법, 입법이 잘 분리된 한국형 민주주의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21세기북스의 서가명강 시리즈 '벼랑 끝을 민주주의를 경험한 나라' 도서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과정을 이해하고 문제점과 해결점을 생각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를 쓰는 마음 - 누구나 시인이 되는 순간이 있다
나태주.좋은님 지음 / 좋은생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 '시를 쓰는 마음'은 월간 '좋은 생각'에 연재되고 있는 '좋은님 시 마당'코너에 응모한 독자의 시 중에서 시인 나태주님이 매월 선정한 시 19편과 시를 선정하게 된 이유를 담고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시는 기본적으로 서정의 문장이지만 서사가 길게, 깊게 깔려 있을 수록 독자에게 울림을 주고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합니다. 그리고 시인은 '하느님 다음가는 창조자'로 시인의 마음은 부드러우면서 세심한 촉수를 갖지고 있어서 '생명없는 물상(物象)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시의 소재가 참 다양합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시는 일흔다섯살 노모와 아흔여섯 노모의 함께한 시간을 적었고, <산나물> 시는 봄의 계절에 나오는 두릅, 엄나무순, 취나물을 캐는 즐거운 모습을 노래하고, <이사> 제목의 시는 어느덧 요양원으로 들어가신 어머니를 보면서 옛날 시장통에서 다섯살 동생의 손을 놓아 하루종일 목놓아 애닳게 찾던 동생이 집에 있었던 사연을 시에 적어 읽는 독자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듭니다. 이밖에도 <개구리와 동그라미> 와 같이 동시적인 시도 있고 <청춘>, <밤나무> 등 여러 소재를 다룬 시도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김소월 시인의 <가는 길>, 윤동주 시인의 <서시> 등 유명작가의 시 열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시를 너무 어렵게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에 밑줄을 치면서 은유법, 직유법, 화자의 의도 등등 문법적으로만 파악하려해서 감히 시를 쓰려 할 수 없었는데. 이 책에 소개된 시를 읽고, 또 나태주 시인이 선정한 이유를 보면서 나도 간단한 시를 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이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잊을 수가 있었고, 또 시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공감하여 나도 저랬었지하는 추억을 더듬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 시인의 마음을 받아쓰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필사 에세이
오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은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나는 이름이 있었다' 등의 시집에서 유머러스하고 때로는 깊은 사색을 담은 시를 쓴 오은 시인이 쓴 24편의 에세이를 엮어서 위즈덤하우스에서 출판하였다.




시인이 생각하는 밤은 사람을 겸허하게 만든다. 낮에 못다한 말을 밤에 글로 쓸 때면 밤의 고요함이 사람들 각자가 자신의 내면을 되돌아 보게 한다.

밤에 흐느끼는 사람을 보게 되는데 낮에는 남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주기 싫어 밤에만 자신만의 시간에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고 마음 속의 감정을 토해낸다.

오은 시인은 주변 동네의 풍경을 보기위해 밤에 산책을 한다. 밤마실을 다니며 별이 뜨는 밤을 느끼고 달이 떠 있음을 보고 여기가 우리가 사는 지구임을 확인한다.

낮에 바쁘게 살아서 자기 감정을 돌아볼 틈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밤은 감정을 되짚고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시인은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도서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은 에세이 한편이 끝날 때마다 짧은 문장을 필사하여 작가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도록 구성하였고 책이 활짝 펼쳐지도록 제본되어 있어 글을 따라쓰기에 편해서 좋다. 책의 말미에는 그의 절친이자 전생의 부부로 착각하고 사는 유희경시인이 쓴 오은시인에 대한 평이 실려있어 그의 작품세계와 그의 삶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같이 출판된 유희경작가의 <천천히 와>와 함께 읽으면 바쁜 생활에 메말랐던 감정을 정화하기에 좋은 도서여서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