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사생아들 : 레프 톨스토이 x 오귀스트 르누아르 ㅣ 세계문화전집 3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외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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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안녕하세요! 모티브 출판사의 [거장의 사생아들] 도서를 읽기 전에는 제목부터 조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장의 사생아들’이라는 표현이 단순히 누군가의 뒤를 잇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제목에 담긴 의미가 생각보다 깊게 다가왔습니다.

창작과 예술, 그리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모티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내기도 했고우리가 흔히 거장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된 존재가 된 것이 아닌 누군가의 작품이나 생각 시대의 흐름에서 영감을 얻고 

그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에 자신만의 경험과 

시선을 더하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에 남았던 부분은 ‘닮아가는 것’과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것’ 사이의 차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 하고 비슷한 것을 만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의 색을 찾아야 비로소 하나의 창작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장면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영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앞으로는 무엇인가를 보고 단순히 좋다고 생각하는 데서 끝내지 않았고

 왜 좋은지, 나에게는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를 조금 더 생각해보고 싶어졌습니다.

모티브:) 거장의 사생아들 도서는 단순히 창작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나만의 시선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완벽하게 새로운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

내가 받은 수많은 영감 속에서 나만의 것을 발견하는 과정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메시지가 오래 남았던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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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괜찮아요?
여울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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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엄마, 괜찮아요? 도서는 작가의 집에서 출간된 여울 작가의 회고록으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들 윤이와 함께한 

27년의 시간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장애를 극복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이 책은 누군가를 바꾸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를 어떻게든 '고쳐야 한다'는 마음으로 특수교육을 알아보고 더 좋은 치료를 찾아 이사를 반복하고, 해외까지 발걸음을 옮기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너무 현실적으로 담겨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정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자는 가장 중요한 사실을 깨닫습니다.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이가 아니라 아이를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이었다는 것입니다. 

윤이는 고쳐야 할 존재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존중받아야 할 한 사람이며

 엄마 역시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자신을 몰아붙이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 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는 장애를 미화하거나 감동적으로만 그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돌봄의 현실은 분명 힘들고 지치지만

 그 안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아이를 돌보느라 자신을 잃어버렸던 엄마가 다시 자신의 건강과 삶, 그리고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부분은 "힘든데, 너는 괜찮아?"라는 질문에 "네, 행복해요."라고 답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완벽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함께 한 걸음씩 걸어온 시간 속에서 행복을 찾았다는 의미가 깊게 다가왔습니다.

엄마, 괜찮아요?는 자폐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면서도, 결국은 부모와 가족,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는 책이었습니다.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시선이 따뜻하게 전해졌고,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물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따뜻한 회고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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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 ㅣ 세많다 시리즈 2
이명제 지음, 윤민정 그림 / 위키드위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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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가 오래 여운으로 남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서로의 존재를 다시 한번 소중하게 느끼게 되었고, 책을 덮은 뒤에도 자연스럽게 마음을 나누게 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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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 ㅣ 세많다 시리즈 2
이명제 지음, 윤민정 그림 / 위키드위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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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누군가에게 발견되고 싶은 마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알아봐 주길 바라는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나를 봐 줬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물론, 바쁜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잊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공감되는 이야기라 읽는 내내 여러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림이 정말 사랑스럽다.

페이지마다 따뜻한 색감과 아기자기한 표현이 가득해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림을 오래 바라보게 된다. 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그림 속 작은 요소들을 함께 찾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독서 시간이 더욱 풍성해졌다.

처음에는 귀엽고 따뜻한 그림에 먼저 눈길이 갔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그림책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발견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작은 관심에도 행복해하고

 또 작은 무관심에도 속상해한다. 

 그림책 한 권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는 게 참 신기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억지로 교훈을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잔잔한 이야기와 포근한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감정을 전해 준다.

그래서 아이는 아이대로 즐겁게 읽고, 부모는 부모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인것같다.

요즘처럼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 시대일수록 이렇게 천천히 읽으며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책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진다. 화려한 이야기보다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책이라 읽을수록 여운이 길게 남았고 아이가 조금 더 크더라도 다시 함께 읽어 보고 싶은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요즘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시간조차 서두르게 될 때가 많다.

 그런데 위키드위키 나 여기 있어는 천천히 읽을수록 더 좋은 책이었다.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아이의 표정도 한 번 더 바라보게 된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남았다. 특별히 큰 사건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오래 기억되는 것 같다. 아이에게는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마음을

 부모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보자'는 생각을 선물해 준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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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와 버트는 숨바꼭질이 정말정말 좋아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크리스 네일러-발레스터로스 지음,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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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읽다 보면 단순히 재미만 있는 책보다 읽고 난 뒤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번에 아들과 함께 읽은 사파리 출판사의 프랭크와 버트는 숨바꼭질이 정말정말 좋아 책도 그런 책이었습니다.

단짝 친구인 프랭크와 버트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인 숨바꼭질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술래가 된 프랭크는 어디에 숨어 있는지 보이지 않는 버트를 찾기 위해 숲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독자 역시 자연스럽게 프랭크와 함께 친구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책을 읽을수록 기대감이 생기고, 마지막에는 웃음이 절로 나는 반전까지 더해져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숨바꼭질이라는 익숙한 놀이 속에 친구를 믿고 기다리는 마음, 함께 놀아주는 즐거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느끼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놀이를 통해 우정과 배려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6세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예상대로 이야기보다 그림을 먼저 살펴보더라고요. 

버트가 어디에 숨어 있을지 눈을 크게 뜨고 찾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저도 같이 웃었습니다.  책 한 권이 독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놀이까지 연결된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어요. 그림도 참 따뜻했습니다. 캐릭터들의 표정이 살아 있어 글을 다 읽지 않아도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고, 숲속 풍경을 천천히 살펴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반복해서 읽을수록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작은 요소들이 눈에 들어와 아이도 "이건 처음 봤다!"라며 새로운 재미를 찾곤 했습니다. 요즘은 결과를 빨리 얻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이 많은데, 이 책은 과정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친구와 함께 웃고, 기다려주고, 다시 놀이를 시작하는 평범한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부담 없이 전해주는 그림책이라 더욱 마음에 남았습니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는다면 그리고 아이에게 우정과 배려를 어렵지 않게 이야기해 주고 싶다면 프랭크와 버트는 숨바꼭질이 정말정말 좋아 그림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을 덮은 뒤에도 아이와 한참 동안 숨바꼭질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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