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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월드 뽀로로 학습 완구 2종 중 택 1 - 뽀로로 기차 블럭
미미월드
평점 :
절판


딱 사진 보는 것과 같네요. 

크기가 유아가 가지고 놀기 적당하고 생각보다 커요.

16개월 아가가 처음엔 뽀로로와 에디 인형만 양손에 들고 다니더니 

차차 끼우기도 시도해보네요. 

저렴한 만큼 상품의 질적인 부분은 그만한것 같구요. 

워낙 좋아하는 뽀로로라서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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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찬스) 2450원 쁘띠 스카프 (선택)
국내
평점 :
절판


씨엘, 미모, 컬러플도트 3개입니다. 장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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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
김요셉 지음 / 두란노 / 200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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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지 하면서 몇 달을 이러저리 들추어만 보고 부모교육을 받는 동안 과제하느라 미루고 이제야 겨우 책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이제야 등산을 끝낸 기분이다. 그동안 라이프코칭 부모교육을 받아 오면서 처음엔 산책길 가듯이 편하게 접어든 오솔길이 점점 끝없는 나무계단을 오르다가 가파른 길이 되어버렸다. 언제 정상에 다다르나 정상이라는 게 있겠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 작은 산 하나는 올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교육을 받으면서 아이들보다 나자신을 먼저 들여다 보고 내 모습을 들쑤시다 보니 문득 길을 잃은 여기가 미로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읽고 듣고 깨닫고 또 돌아보고 하는 과정에서 어느덧 길을 찾는가 싶다가도, 새로운 결심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다보면 또 다른 어려움에 부딪치고, 시행착오도 겪고 후회도 하고 다시 또 시작하는...

“그래 열심히만 하면 잘 할 수 있겠구나” “우리 아이들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이제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해봐야지” 이런 결심만을 했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그 과정에 일단 한 매듭을 지어본다. 무엇으로 가장 근본적인 기준을 삼을 것인가. 이러저러한 교육의 방법과 가정의 모습과 대화의 방법이 있는데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헤매던 미로가 바로 그 문제였다는 걸 깨달았고, 그 답은 기독교 교육의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데 있었다.

내가 쥐려고 했던 중심을 하나님앞에 내려놓고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서 나 자신으로 이루려고 하는 욕심을 내려놓고 시작해야 하는 것을 참 어렵게도 돌아왔구나.

 

김요셉 목사님은 참삶으로 참배움을 가르치라고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말한다. 기독교 교육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쉽게 일러준다. 감동으로 눈물로 다가오는 것은 제목 그대로 우리에게 삶으로 이야기 하기 때문이 아닐런지. 목사님의 솔직한 자기 고백과 어찌보면 이야기 하기 힘든 부분이었을 안식에 대한 중독의 경험을 읽다 보면 이렇게 쓰지 않았다면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어찌 공감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또 그동안 뭉뚱그려왔던 기독교 교육에 대한 내 생각을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신앙은 신앙대로 ‘교육’은 ‘교육’대로 얼기설기 엮어져 일관성이 없었는데 그것을 분리하는 것은 교회와 가정을 교회와 학교를 학교와 가정을 역할을 나누어 구분짓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교회와 학교와 가정이 조화롭게 세워져야 한다는 사실. 아쉬운 것은 그러한 모델이 참 부족하다는 것이다.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와 같은 기회가 많은 지역에 세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교육의 출발은 가정에 있다고 했으니 그런 모델을 부러워만할 게 아니라 내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라는 게 저자의 바램이자 또한 나의 소망이기도 하다.

이런 저런 대화법과 책읽기를 하기 전에 우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기도를 드리겠다. 그동안 헤매었던 내 자신을 고백하고 욕심을 버리고, 영적 양육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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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i2 2010-05-1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부모 교육을 받으셨는지..? 어느 기관에서 주관하는 것이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도받고 싶어서요.

2011-01-04 0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피노키오 네버랜드 클래식 21
카를로 콜로디 지음, 야센 유셀레프 그림, 김홍래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적 집에 있던 빨강색 세계 동화책 전집은 소심한 나에겐 둘도 없는 친구였다. 완역본에 깨알같은 글씨, 그림도 검정색 단색으로 된 펜화였지만, 낯설게 그려진 아라비아 공주와, 꽃밭의 요정, 마녀와 괴물은 지금도 기억이 새롭다. 그중에서도 피노키오는 왜 늘 혼날 텐데 나쁜 짓만 할까 의아해 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렸을 때라 좀 섬뜩하고 무섭게 느껴졌던 나무에 목 매달린 피노키오의 그림 때문인지 이 동화의 메시지는 ‘착한 아이가 되어라’로 기억 속에 강하게 각인되어 있었다. 착하지 않으면 왠지 경찰서에 잡혀갈 것 같은 그런 기분이라든가, 죄의식 같은 것이 자리 잡은 것 보면, 콜로디의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표현이 어린 내게도 통했던 모양이다.




어릴 적 본 완역본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 아이들 동화를 읽어주다 보면 원작에 나타난 작가의 풍부한 이야기가 덜한 것 같아서 왠지 2% 모자란 느낌이다. 요즘 나오는 동화책은 연령에 맞춰서 이야기를 빼거나 바꾸어 놓은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대부분 메시지가 단순하게 전달되는 것 같다.

교재는 저학년용 동화지만 옛기억을 되살리며 완역본을 구입해 보았다.

이제 어른이 되어서, 엄마가 되어서 피노키오를 다시 읽은 느낌은 그 옛날과 같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음, 그래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내용이로구나 하는 그런 결론이 내려질까, 아니면 새로운 느낌이 있을까.




라이프코칭 세미나를 통해 생각이 바뀌어서 인지 아니면 엄마가 된 입장에서 읽은 피노키오라서 그런지 작가는 오히려 부모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것 보십시오. 피노키오를 보세요. 아이들은 이렇게 크는 거랍니다. 어리석은 실수도 하면서 배우고, 또 다시 선택을 해야 하지만 또 실수하는 거예요. 하지만 나쁜 의도는 없답니다. 귀뚜라미처럼 잔소리를 하면 아이들은 듣지 않는 답니다. 부모님들이 용서해 주고 좀더 기다려주고,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면 피노키오처럼 변하거든요. 얼마나 착한 아이로 바뀌었는지 보세요.




전에는 몰랐는데 다시 피노키오를 읽으면서 새롭게 느낀 점은 피노키오가 차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전에는 그저 못되고 거짓말하는 아이, 나쁜 말썽장이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 만들어 졌을 때는 고민도 없고 천방지축처럼 뛰어다니던 피노키오가 제페토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고 나서부터는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을 하고, 망설이게 된다. 새롭게 결심도 하고, 물론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결국에 착실하게 일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착한 아이, 나무인형이 아닌 진짜 아이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피노키오는 모험을 통해서 배우고 깨달았고, 엄마(요정) 아빠(제페토)의 관심과 사랑이 피노키오에게 어려움과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처음부터 바른 행동, 바른 습관이 저절로 생기는 건 아니다. 끊임없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건 아닐지. 피노키오는 원래 나쁜 아이가 아니라 그저 실수하기 쉬운 어린아이일 뿐이었듯이, 아이의 실수는 엄마를 화나게 하려는 말썽이 아니라 그저 실수일 수도 있는데, 성급한 부모들은 그저 훈계만 하려 들지는 않는지. 저자는 오히려 아이들에게가 아니라 부모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갖고 용서하고 기다리면 피노키오처럼 변화한다는 걸. 콜로디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고 훈계를 하는 듯 하면서 오히려 아이들을 가장 잘 이해했던 것 같다.




잔소리꾼 귀뚜라미가 되지 말고 파란머리 요정이 되어야 겠다. 특히나 마지막에 피노키오를 사람으로 변하게 해준 것을 착한 일에는 반드시 보상을 해주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알고 소홀히 하지 말아야지. 그래서 엄마가 보기에는 정말 쉬운 수학시험을 100점 맞더라도 피자 파티를 하고, 앞에서 2개 틀릴 때는 넘어가고 하나 맞을 때는 천재라고 칭찬하는 파란 머리 요정 엄마가 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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