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말 거야! 보고 또 보는 우리 아기책 별곰달곰 6
정주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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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만나면 제일 먼저 표지의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무슨 내용일까?’

미리 짐작해보기 위해서다.

제목을 연결시키면 대강의 내용이 파악이 된다.

이번에 만난 먹고 말거야!도 그렇다.

개구리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묻어난다. 꼭 먹고 말겠다는 두 눈과 입의 모습.

첫 장을 넘기면 딸기에 파리가 앉아있다. 파리를 지켜보는 개구리, 그리고 그 뒤로 개구리를 노려보는 뱀. 아마 뱀도 개구리를 먹겠다는 의지가 가득하겠지?

 

 

   긴 혀를 내밀려 파리를 잡으려고 시도하지만 매번 놓치고 만다. 뱀도 마찬가지다.

책장을 넘길수록 개구리의 모습을 더욱 커지고 뱀의 머리는 강인함이 깊어진다.

매번 파리를 향해 돌진하는 개구리,

매번 개구리를 놓치는 뱀.

파리를 쫓는 개구리와 뱀의 묘사가 생동감이 넘친다.

먹고 말겠다는 의지가 점점 더 강하게 표현된다.

 

  

결국 노력 끝에 파리를 잡는다. 개구리의 모습이 확대되면서 마침내 성공한 개구리의 모습을 얄미울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그림책을 넘기며 생생한 장면 묘사와 개구리, 뱀의 표정이 너무 재미있다.

읽고 또 읽고. 먹이사슬과 연계할 때 활용해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작가가 처음 쓴 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정주희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된다.

그림책이라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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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견문록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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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의 달을 보내면서 책 한권을 만났다. 김홍신 작가의 에세이 인생 견문록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다는 수필 전문지 월간에세이5년 넘게 매달 글을 썼던 원고 중 일부를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옛날 같으면 귀신에게 시비를 걸어도 될 만한 나이가 되어 한 번쯤 인생을 되뇌고 싶었다고 한다.

고인 물은 썩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변화가 없이 정체되어 있으면 물도 썩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던 길을 되돌아보고 나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자세가 지금 내 모습으로 보여 지는 것이다.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는 사람은 몸속의 세포가 자신이 생각한 대로 변하며, 그러기에 행복도, 두려움도, 괴로움도 모두 자신이 만든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나의 주인이 바로 내 마음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 주체가 되기 때문이다.

 

인생의 행복과 자유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주도할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고 그 이유가 분명해야 자유로운 삶일 것입니다.(p178)

 

김홍신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것이 소중하고, 세상의 모든 것과 함께 살아가야 하며, 향기가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그래서 자기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실수나 결점을 연민과 이해를 가지고 바라보거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의 삶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고 때로는 돌아가는 길도 스스로 인정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살다보면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가 있다. 대부분 내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상처를 준다. 가까울수록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하여 배려하지 않음으로써 더 큰 상처를 겪을 때도 있다. 그래서 스스로를 불행의 늪으로 끌어들이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나의 주인이 된다면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실수나 결점을 연민이나 이해를 가지고 바라본다면 갈등이 커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김홍신 작가의 에세이 인생 견문록을 읽으면서 행복은 내 마음에 달림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갈구하는 이유는 욕심의 크기를 조절할 줄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 마음의 욕심을 조절할 수 있다면 내 인생의 자서전에는 이렇게 쓸 수 있지 않을까?

 

내 마음을 보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행복하게 살고 있었던 이유는 아름다운 동행을 해 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 주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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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mall Frog James’ Big Dream A Doctor’s Storybook Tales to his Children 2
조재형 글 / 아이쿱(iKooB)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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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해 보면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주변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서 꿈을 갖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못하단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강요되는 부모들의, 어른들의 꿈을 꿉니다. 그러나 그 길은 아이들에게 도전이라는 힘을 잃게 하고, 희망을 꿈꾸지 못하게 합니다. 자기가 꿈꾸어 본 것이 아니기에, 자기가 원하는 길이 아니기에 힘이 들면 중간에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모두 못한다고 한 거야. 나도 못해.’

아이들은 호기심과 무한한 꿈과 희망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른의 꿈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내과 교수로 있으면서 아이들을 생활해 본 작가는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개구리James를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꾸게 해 주고 싶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깊은 우물 속 개구리 마을에서 사는 개구리 James는 매일 잠깐씩 만나는 해님과 달님과 이야기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잠깐씩의 만남에서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풀지 못하자 해님과 달님을 만나기 위해 우물 밖으로 나가는 도전을 시작합니다. 매일 조금씩 오르다 떨어지고, 또 오르다 떨어지고. 주변에서 말합니다.

James, 너 절대로 저기를 올라갈 수 없어. 얼마나 높고 위험하다고.”

James, 우물 밖으로 나가면 뜨거운 햇살, 무서운 동물, 비바람에 넌 하루도 못 견딜 거야.”

이러한 말에도 굴하지 않고 매일매일 우물 높은 곳까지 올라갑니다. 외롭고 힘든 길을.

그러나 거의 다다른 곳에 이를 때 떨어지고 맙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 James는 두렵고 무서워졌습니다.

어떤 친구는 James의 상처를 보고 걱정된 표정으로 이제 그만하라고 하고, 그만하면 충분히 되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친구는

그러게, 어차피 끝까지 올라가지도 못 할 텐데 고집을 피우더니 꼴좋다!” 하며 비웃는 친구도 있었고

그것 봐, 처음부터 친구들 말을 들었어야지!” 하며 타이르듯 말하는 친구도 있었죠.

 James는 꿈을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위로하지요.

그래, 그 정도까지 가본 게 어디야? 그곳가지 가 본 개구리는 아무도 없을 걸! 내가 처음이잖아. 그러니 이제 멈추어도 될 것 같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현서는 다시 새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꼭대기까지 다다랐을 때 부엉이를 만나 어려움도 겪습니다. 고통과 힘듦 후에 찾아오는 기쁨을 James는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해님과 달님에게 세상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endif]--> 

  이 책은 실패를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패가 큰 힘이 됨을, 도전은 꿈에 다가가는 것이라는 것을,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나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내가 나의 주인이라는 것을. 결곡 자긍심이 높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James를 통해 가르쳐 줍니다.

아이와 읽으면서 내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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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 현서의 꿈 의사 아빠가 읽어 주는 동화책 시리즈 2
조재형 글, 김현주 그림 / 아이쿱(iKooB)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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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해 보면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주변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서 꿈을 갖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못하단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강요되는 부모들의, 어른들의 꿈을 꿉니다. 그러나 그 길은 아이들에게 도전이라는 힘을 잃게 하고, 희망을 꿈꾸지 못하게 합니다. 자기가 꿈꾸어 본 것이 아니기에, 자기가 원하는 길이 아니기에 힘이 들면 중간에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모두 못한다고 한 거야. 나도 못해.’

아이들은 호기심과 무한한 꿈과 희망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른의 꿈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내과 교수로 있으면서 아이들을 생활해 본 작가는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개구리 현서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꾸게 해 주고 싶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깊은 우물 속 개구리 마을에서 사는 개구리 현서는 매일 잠깐씩 만나는 해님과 달님과 이야기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잠깐씩의 만남에서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풀지 못하자 해님과 달님을 만나기 위해 우물 밖으로 나가는 도전을 시작합니다. 매일 조금씩 오르다 떨어지고, 또 오르다 떨어지고. 주변에서 말합니다.

현서야, 너 절대로 저기를 올라갈 수 없어. 얼마나 높고 위험하다고.”

현서야, 우물 밖으로 나가면 뜨거운 햇살, 무서운 동물, 비바람에 넌 하루도 못 견딜 거야.”

이러한 말에도 굴하지 않고 매일매일 우물 높은 곳까지 올라갑니다. 외롭고 힘든 길을.

그러나 거의 다다른 곳에 이를 때 떨어지고 맙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 현서는 두렵고 무서워졌습니다.

어떤 친구는 현서의 상처를 보고 걱정된 표정으로 이제 그만하라고 하고, 그만하면 충분히 되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친구는

그러게, 어차피 끝까지 올라가지도 못 할 텐데 고집을 피우더니 꼴좋다!” 하며 비웃는 친구도 있었고

그것 봐, 처음부터 친구들 말을 들었어야지!” 하며 타이르듯 말하는 친구도 있었죠.

현서는 꿈을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위로하지요.

그래, 그 정도까지 가본 게 어디야? 그곳가지 가 본 개구리는 아무도 없을 걸! 내가 처음이잖아. 그러니 이제 멈추어도 될 것 같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현서는 다시 새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꼭대기까지 다다랐을 때 부엉이를 만나 어려움도 겪습니다. 고통과 힘듦 후에 찾아오는 기쁨을 현서는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해님과 달님에게 세상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책은 실패를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패가 큰 힘이 됨을, 도전은 꿈에 다가가는 것이라는 것을,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나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내가 나의 주인이라는 것을. 결곡 자긍심이 높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현서를 통해 가르쳐 줍니다.

아이와 읽으면서 내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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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해 보면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우며, 주변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서 꿈을 갖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못하단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강요되는 부모들의, 어른들의 꿈을 꿉니다. 그러나 그 길은 아이들에게 도전이라는 힘을 잃게 하고, 희망을 꿈꾸지 못하게 합니다. 자기가 꿈꾸어 본 것이 아니기에, 자기가 원하는 길이 아니기에 힘이 들면 중간에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모두 못한다고 한 거야. 나도 못해.’

아이들은 호기심과 무한한 꿈과 희망을 먹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른의 꿈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내과 교수로 있으면서 아이들을 생활해 본 작가는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개구리 현서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꾸게 해 주고 싶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깊은 우물 속 개구리 마을에서 사는 개구리 현서는 매일 잠깐씩 만나는 해님과 달님과 이야기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잠깐씩의 만남에서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풀지 못하자 해님과 달님을 만나기 위해 우물 밖으로 나가는 도전을 시작합니다. 매일 조금씩 오르다 떨어지고, 또 오르다 떨어지고. 주변에서 말합니다.

현서야, 너 절대로 저기를 올라갈 수 없어. 얼마나 높고 위험하다고.”

현서야, 우물 밖으로 나가면 뜨거운 햇살, 무서운 동물, 비바람에 넌 하루도 못 견딜 거야.”

이러한 말에도 굴하지 않고 매일매일 우물 높은 곳까지 올라갑니다. 외롭고 힘든 길을.

그러나 거의 다다른 곳에 이를 때 떨어지고 맙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진 현서는 두렵고 무서워졌습니다.

어떤 친구는 현서의 상처를 보고 걱정된 표정으로 이제 그만하라고 하고, 그만하면 충분히 되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친구는

그러게, 어차피 끝까지 올라가지도 못 할 텐데 고집을 피우더니 꼴좋다!” 하며 비웃는 친구도 있었고

그것 봐, 처음부터 친구들 말을 들었어야지!” 하며 타이르듯 말하는 친구도 있었죠.

현서는 꿈을 포기하려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위로하지요.

그래, 그 정도까지 가본 게 어디야? 그곳가지 가 본 개구리는 아무도 없을 걸! 내가 처음이잖아. 그러니 이제 멈추어도 될 것 같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현서는 다시 새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꼭대기까지 다다랐을 때 부엉이를 만나 어려움도 겪습니다. 고통과 힘듦 후에 찾아오는 기쁨을 현서는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해님과 달님에게 세상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책은 실패를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패가 큰 힘이 됨을, 도전은 꿈에 다가가는 것이라는 것을, 남들이 뭐라 해도 내가 나를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내가 나의 주인이라는 것을. 결곡 자긍심이 높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현서를 통해 가르쳐 줍니다.

아이와 읽으면서 내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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