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끔찍한 남자 마르틴 베크 시리즈 7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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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서 정례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음에도, 플롯 또한 흥미롭다. 작은 반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등장한다. 지금 내가 이 자리에서 이 이야기는 어느 고위 경찰관이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고 말하더라도, 이 말이 스포일러가 될 리는 없다. 다만 제목에서 말하는 '어느 끔찍한 남자'가 살인범이 아니라 피해자라는 사실은 놀라운 정보일 수도 있겠다. 단서가 속속 나타나서 수사의 방향이 바뀜에 따라, 우리가 이전까지 믿었던 도덕적 판단의 근거가 뒤흔들린다. 셰발과 발뢰의 이 시리즈는 그냥 스릴러로서도 탁월하지만 그보다는 범죄소설을 사회적으로 현실화하는 데 성공한 작품으로 더 많이 기억된다. (서문 중에서)



지금까지 7편의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읽을 수록 흥미롭고 재밌다니!!!


정말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손에 땀이 가득해서 보게 됐던 책이다.


제목처럼 <어느 끔찍한 남자>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그는 왜 뉘만경감을 그토록 잔인하게 죽였을까?


뉘만경감은 어떤 사람일까?


마르틴 베크와 동료들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가해자가 사실은 피해자였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어쩌면 지금의 우리 모습을 생각하게 한다.



10편의 시리즈 중 7번째!!


다음편 빨리 보고 싶다!!!


마르틴 베크 아저씨!!!! 살아계신거죠????



*문학동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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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붙을 결심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3
박하령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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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박질이 좋은 일은 아니지만, 때론 싸울 때를 놓치고 가는 건 해로울 수 있다. 나 자신에게든 누구에게든. 지나간 모든 일은 다 자기 자신에게 흔적을 남기므로. 그리고 모든 일의 열쇠는 내 손에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설령 누군가 내 손에 열쇠를 쥐여준다 해도 내가 돌리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내가 해야 하고 나부터 뒤적거려 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 소설들의 모토는 늘 ' I will'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총 4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한판 붙을 결심>은 청소년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인간관계는 누구나 어렵고 힘들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아이를 만나고 있고 거기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첫 번째 단편 <한판 붙을 결심>의 주인공 지연화는 '송화여중 전설'속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불편한 진실들을 알게 된다. 갑작스럽게 이사를 하게 된 후 친구들은 물론이고 그 곳에서의 추억을 고이 접어둘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런 와중에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했던 송나은은 승아에게 저지른 악행을 자신에게 덮어씌웠다. 


학교생활할 때도 늘 그랬다. 전학 온 승아가 예쁘고 재능도 많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자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고선 뒤에서 나쁜 말을 전달했다. 


하얀거짓말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지연화는 나은이와 함께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한다. 



이 외에 나머지 3편의 단편 이야기도 그냥 무심하게 넘어갈 이야기가 아니다. 내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하고 더 관심을 가지며 읽게 된다.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미래인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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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는 처음이지만 내 집 지어서 잘살고 있습니다 - 노후까지 책임지는 내 집 짓기 프로젝트
왕과장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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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와 신축의 고수가 될 목적으로 시작한 여정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제 이야기의 진정성을 찾았습니다. 이 책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지식을 넘어서 신축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과정을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면 완공된 건물이나 아파트, 땅을 주로 생각했었다. 그래서 신축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전원주택 지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했던 거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어떤 것들을 챙겨야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았고 계획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내 집을 짓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고, 돈이 많아야만 가능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출 조건이나 세제혜택 등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고, 건물을 짓기 전 어떤식으로 지을 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까지 더해져 공부를 하면서 준비해나간다면 '건물주'가 결코 헛된 꿈이 아닐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게 된다.


왕과장 작가는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노하우와 정보들을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신축은 물론이고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된다. 



*원앤원북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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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 - 마인드맵 창시자 토니 부잔의 두뇌 사용 설명서
토니 부잔.레이먼드 킨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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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이를 먹으면 필연적으로 뇌가 쇠퇴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매일 수백만 개의 뇌세포가 점진적으로 감소한다고 믿는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는 실질적 증거 없이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근거 없는 믿음이다. 적합한 연구로 뒷받침된 과학적 출처의 증거를 인용하여 이 해로운 거짓말을 반박하고자 한다. 실제로 시냅스 연결은 적절한 뇌 운동을 통해 물리적 개선이 가능하다. 끊임없는 도전과 문제 해결이 두뇌를 물리적으로 나아지게 한다. (들어가며 중에서)



나이가 든다는 건 뇌도 함께 나이드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과 나이들어 자신의 창의성등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다는 점 등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뇌는 사용할 수록 좋아진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이들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건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는 믿음이 확신이 되어 당연히 나이들면 뇌를 사용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암기력도 응용력도 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내가 사용하는 것에 따라 발전할 수 있고 활용하는 것에 따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두뇌 사용 설명서!! 꼭 내 삶에 적용해보면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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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교수의 언어감수성 수업 - 관계의 거리를 좁히는 말하기의 힘
신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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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갖는 말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때문이었다.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힐 만큼 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한다. 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잘하고는 싶어 하지만 실제로 말을 잘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말뿐이 아니다. 우리는 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에 대해 그 이유를 촘촘히 따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너무 당연하게 여긴 나머지 '왜'를 묻지 않기 때문이다.

(머리말 중에서)




신지영 작가의 책은 두 번째다! <언어의 높이뛰기>를 추천받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호칭등에 대한 변화가 분명 필요한데 개인만이 움직이는 걸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언어감수성 수업>을 읽은 후에는 말하기에도 공부가 필요하고 성찰을 통해 용기를 내어 스스로 변화하고 바뀌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호칭 등에 있어 분명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다. 권위적인 호칭으로 인해 수평적인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한국사회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있고 그에 따라 사회적으로 변화 되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언어의 변화는 요지부동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 변화를 꾀하는 움직임을 보여줘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감수성 수업> 책을 읽고 언어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의 언어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인플루엔셜 출판사 제공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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