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네 말을 흘려듣지 못할까 - 사소한 말에도 전전긍긍하는 사람을 위한 신경 끄기의 기술
미키 이치타로 지음 / 갤리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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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45 문제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더욱 정확히 말하면 '타인의 말'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암묵적인 사회 분위기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여러 번 강조하지만,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원활히 소통하려는 노력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모든 소통의 방향이 '타인'에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혹여나 남의 말 한마디에도 흔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P. 160 만약 누군가 '너는 이런 사람이야'라며 당신을 규정하려고 한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구체적으로 그들의 말을 노트에 적어보는 겁니다.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들은 말인지 되도록 상세하게 적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노트에 상세히 적어보세요. 그러고 나서 적어둔 내용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속상한 마음이 조금은 풀릴 겁니다. 우리는 이미 타인의 말에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타인의 말에 쉽게 상처 받고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들이 왠지 나로 인해 그러는것 같은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도서다!!!



그들의 감정이나 하는 말들은 그들의 책임이지 내 책임이 절대 아니다!!!


그들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흘려듣기와 신경끄기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고 결코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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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포차 심심 사건 네오픽션 ON시리즈 10
홍선주 지음 / 네오픽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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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53~154 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는 건, 내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오랜 세월 나를 괴롭혀온 결핍이자 장애를 만난 지 고작 일주일 남짓한 타인에게 공유한다고? 살면서 단 한 ㅓㄴ도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었다. 실명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억척같이 이 눈을 가린 채 살아왔다. 이것만 아니었다면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받거나 괴롭힘 당하거나 해괴한 짐승을 보는 것 같은 사람들의 시선도 받을 일이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내 부모도,... 나를 버리지 않았을지 모른다. 



자신의 콤플렉스에 갇혀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했던 용찬의 이야기를 읽으며 누구라도 그 아이의 편에 서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심심포차의 주인 '서프로'와 같은 어른을 만날 수 있었다면 삶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택의 결과는 자신이 져야 한다.


심심포차의 정체와 '서프로'의 정체, 그리고 주인공 용찬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이 추리소설 답게 긴장감을 준다. 


많은 떡밥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반전이 밝혀지게 되는 과정도 재밌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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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날인 너에게 - 인생의 꽃샘추위에 지지 않는 햇살 같은 위로
여수언니(정혜영) 지음 / 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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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4 사실 긍정에는 '인정함'이 핵심이다.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무조건적으로 좋게만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일 수 있다. 물론 나쁘게만 생각하는 것보다는 백 번 천 번 낫겠지만, 그래도 참된 긍정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푸라 비다"라는 말에 "사는 게 원래 그렇지!"라는 의미가 있는 것처럼. 



P. 75 나에게 주어진 현실을 인정한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실천한다. 그리고 절망 대신 희망을 꿈꾼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란 이런 것이다. 힘든 감정, 슬픈ㄴ 감정, 위로받고 싶은 마음은 절대로 부정적인 감정과 태도가 아니다. 그저 내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감정 중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긍정적이어야 해!'라는 생각 때문에 스스로 힘들어하는 것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보다 부정적인 태도는 없을 것이다. 감정을 느끼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힘들고 우울한 마음이 들어도 괜찮다. 그 감정을 껴안고 받아들인 뒤, 그대로 좌절하는 대신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만 있으면 된다. 이런 태도가 우리를 한 걸음 더 긍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아이를 낳은 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무조건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 마음을 주고 아깝지 않은 그 마음을 나에게도 주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내가 한 선택이 늘 옳을 수도 없다!


그 사실을 늘 기억하고 인정하자!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달라진다!!


힐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나의 봄날인 너에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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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 때로는 다정하게
히데시마 후미카 지음, 오민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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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29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호의가 담긴 인사를 건네면, '상대'와 '나'의 거리를 단숨에 좁힐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 만난 사람은 물론이고,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도 만나자마자 바로 마음을 전하세요. 혹시라도 상대방이 거부감을 느낄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쑥스러워서든 부끄러워서든 호의를 표현하는 데 주저한다면 사람들의 호감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소통이 기본인 인간관계를 위한 말하기 수업!!


실행하는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따라해보면 좋겠다!!


말하기 기술에 대해 공부하길 원하는 사람이나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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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창석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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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70 1909년 말에서 1922년까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써 나갔다. 그는 자기의 작품이 뛰어난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발자크, 플로베르, 공쿠르 형제, 르낭의 모작문을 발표한 적이 있는 프루스트는 이 위대한 작가들을 속속들이 아는 뛰어난 문예 비평가였기 때문에, 자기 자신도 프랑스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금자탑의 하나를 세운 것을 모를 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을 어떻게 해서 세상 빛을 보게 하느냐? 큰일이었다. 수완있는 작가나 출판사는 프루스트를 한낱 속물, 부유한 호사가로 알고 있으니!



P. 773 그의 작품이 광범위한 독차층을 얻었을 때 그의 여명은 얼마 남지 않았고, 그 자신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끊임없이 질병과 죽음과 맞서 몸져누운 채 원고를 추고하고 가필하고 손질하여 완성해 나갔다. 죽기 전에 작품을 완성 못 할까 봐 병약한 몸을 돌보지 않고 일에만 몰두하였기 때문에 병은 더욱더 악화되어 갔다. 그가 몸조리에 좀 더 신경을 썼다면 아마 몇 해 더 살았으리라. 



P. 775 전 7편으로 된 대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설화자 '나'가 침상에서 깨어나는 순간의 '어떤 현재'에서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전체를 살펴보면 1인칭의 자전적인 회상 소설로 보이지만 종래 소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매우 복잡한 구조 위에 이룩된 총합적인 예술 작품으로서 인간 존재의 밑바닥을 파헤치고, 자아와 우주의 관계를 뱀이 제 꼬리를 문 형태인 동그라미 모양으로 파악하고자 한 다차원적인 20세기의 새로운 소설이다. 처음 프루스트는 시간과 기억을 날과 씨로 삼은 베르그송적 소설을 시도해 보려고 했다가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베르그송 철학에 없는 '상기 안 되는 기억'의 방대한 차원까지 인식의 가능성이 전개되어 나아가기에 이르렀다. 




이 소설을 제대로 읽고 싶다면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의 삶과 그의 인생을 알고 읽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의 뒷편 해설 부분에 마르셀 프루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의 삶이 이 소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게 되면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꼭 다시 이 책은 읽어볼 것이다. 그리고 세트로 구성된 책도 천천히 읽어보고 마르셀 프루스트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깊이 생각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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