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인티N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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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몇 번의 강의, 몇 권의 책으로 변하지 않으니까요. 만약 강의 몇 번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정리해 주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언컨대 이 여덟 번의 강의도 여러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는, 살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이 여덟 가지 단어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다. 박웅현작가를 처음 접한 책이 바로 이 <여덟단어>! 개정판으로 나와 다시 읽게 되어 행복했다. 4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롭고 진짜 어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좋다. 박웅현 작가님과 같은 어른이 되고 싶고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이 8가지의 주제의 강의를 들으며 결국 한 맥락으로 통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가치를 찾아가는 것, 지금 우리 사회는 자꾸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내 삶은 내가 주인이다. 그 사실을 기억하고 나만의 어떤 것을 발견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진짜 어른이 하는 이야기 <여덟단어> 많은 사람들이 읽고 8가지의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자신의 삶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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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여름 낙서 에디션) - 씨씨코 에세이
씨씨코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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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요즘 힘들다고 했다.


삶의 이유를 잘 못 찾겠다고, 무엇을 위해 계속 살아야 하는지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가서 하늘을 바라보다 조용히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라며 당장 뛰어내리고 싶다고 했다.


친구의 두 손을 꼭 붙잡으며 힘내라고,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고, 너는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


"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근데 어차피 뛰어내릴 거,그러기 전에 네가 꼭 하고 싶었던 거 하고 와.


​먹고 사느라 바빠서 못 본 드라마들, 전부 다 질릴 때까지 보고 와.


​사람들 눈치 보느라 망설였던 꿈, 그거 후회 없이 좇아가 보고 와.


​멀리서 보며 좋아했던 사람한테, 밥이라도 한 끼 먹자고 하고 와.


​울면서 다닌 그 회사, 때려치우고 네가 좋아하는 여행도 다녀와.


​학교에서 읽으라는 책 말고, 네가 읽고 싶은 책도 맘껏 읽고 와.


그러고 나서도 살기 싫으면 내가 너랑 같이 가줄게.


​근데 그 옥상에서 우리 치킨 하나만 배달시키자.


​너는 딸기 라테 좋아하니까 내가 딸기 라테도 시켜 줄게.


​우리 그거 질릴 때까지 그 옥상에서 거하게 먹고 그다음에 뛰어내리자.


​배부르게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잖아.


​아, 맞다. 미안한데 나 치킨 너무 좋아해서 질리려면 한 700년 정도 걸릴 거 같아.


​친구니까 당연히 끝까지 같이 먹어줄 거지?


​나 밥 혼자 먹는 거 못 하는 거 알잖아.


​같이 먹고 있다 보면 어느새 또 지나가고 행복한 날이 와 있을 거야.


<내가 같이 뛰어내려줄게 P. 286~288>





씨씨코 작가의 글과 그림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위로를 받는다. 응원을 받는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은 이유가 있다. 선물해주고 싶은 도서! 힐링에세이 <내가 같이 뛰어내려줄게> 추천한다.



내가 같이 뛰어내려줄게라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내 곁에 있을까?


나는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인가? 


관계에 있어 또는 삶에 있어 대면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하지 말자! 그리고 내 삶을 포기하지 말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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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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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6 "궁금한 게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엠마 자신을 위해 울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


"네?" 


엠마는 순간 뇌가 정지됨을 느꼈다. 


"엠마 당신은 타인을 배려하고, 공감하고, 함께 울어주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런 당신이 언제 어느 순간에 스스로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지 궁금해서요."


"저를 위한 눈물이요? 저를 위한... 나를 위한... 그러니까... 그게..."


엠마는 가슴에 손을 올리며 말을 더듬었다. '자신을 위한 눈물'이라는 단어를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조금 의외네요. 당신처럼 눈물이 많은 사람이 이런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다니..."


엠마는 입을 꾹 다문 채 한마디도 덧붙이지 못했다.


"엠마?"


레이먼이 동공에 초점이 없는 엠마를 요리조리 살피다 조심스레 물었다. 


"네?"


"당신을 곤란하게 했다면 미안해요. 하지만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봐요. 당신 스스로를 위해서요."




눈물이 돈이 되는 세상! 이런 세상은 행복할까?


모든 화폐가 무용지물이 되고 내가 흘린 눈물이 돈이 된다. 그리고 직업을 다니더라도 동일한 기본급여인 1000오슬러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세상에서 가치 있는 눈물을 흘리며 돈을 벌 수 있을 까? 



우선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고 눈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고 스스로 돌보지 않는다면 나를 위한 눈물을 흘릴 수 없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타인에게 공감하며 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나 스스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나를 위한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힐링판타지 소설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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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마음 -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해방 심리학
박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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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57 우리는 누구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는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나'를 두고 다른 이에게 몰두해 사는 것은 어리석은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또한 비교와 경쟁 문제는 심리적인 동시에 사회 전반 분위기의 문제다. 우리 사회는 심각하게 경쟁을 조장하고 비교하는 사회다. 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몇이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 '저들이 쉽게 가진 것을 나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가질 수 없다'라는 절망감은 무력감과 분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불안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이야기해주는데 그들의 이야기만이 아니였다. 나의 이야기였고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점점 이 사회는 관계보다는 개인에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더 병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는 삶 속에 자신을 몰아 넣고 스스로 상처 받는 삶을 살고 있다. 개인에게 집중하기보다 타인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다보니 자존감도 낮아지고 자신을 사랑하기보다는 상처 속에서 허우적 거리며 살고 있다고 생각된다. 



<회복하는 마음>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돌보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눈에 보일 수 있고 그들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회문제에 있어서도 방관자가 아니라 직접적인 관심을 갖고 표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회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통받는 사람들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회복하는 마음>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 특히 가족과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본다. 



* 상상팸 14기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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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의 쓸모 -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 21세기 시스템의 언어 쓸모 시리즈 3
김응빈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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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2 나아가 생물학은 다른 학문과의 융합연구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바이오융합 기술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의학 분야에서는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을 물리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항암표적치료제를 만드는 데 미생물 자석을 활용하는 등 노화, 암, 대사질환을 비롯한 난치병 치료법을 찾아가는 데 주력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생물연료를 개발하며 기후탄력적 기술을 만들고 사람들의 생각을 전환시키는 데 동참한다. 이른바 '바이오 시대'를 맞이하여 생물학도로서 바이오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곤 한다. 익히 알려진 대로, 생물학을 뜻하는 bios와 logos가 합쳐진 말이다. 흥미롭게도 고대 그리스에서는 bios라는 단어를 음절 앞쪽에 강세가 있으면 '활', 음절 뒤쪽에 강세가 있으면 '생명'이란 뜻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활이 생명을 뜻하지만, 하는 일은 죽음이다"라는 경구를 남겼다. 기본적으로 활은 자기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다른 생명체를 죽이는 무기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가는 과정과 일치하며, 한 생명체가 살려면 다른 생명체는 죽어야만 한다. 옛 철학자는 언어유희를 통해 생명과 죽음이 실상 하나임을 알리고자 했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물론 생물학과는 거리가 아주 먼 삶을 살았고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분야이지만 한 권의 책을 읽으므로서 관심을 갖게 되고 내 자녀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는 정보가 생겼다. 바이오와 생명 분야 그러니까 DNA나 미생물 관련해서만 생각했는데 기후변화나 전염병 등 현재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사회문제들까지도 생물학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아이들이 생물학에 대한 꿈을 꾸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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